[여행이야기 13] 일본 3일차-2 ) 츠키지 혼간지 / 築地本願寺 / Tsukiji Hongwanji

지난 포스팅의 츠키지 수산시장을 찾아 가기 위해 도쿄 메트로 히비야 라인 (Hibiya Line)의 츠키지 (Tsukiji) 역에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왼편에 바로 츠키지 혼간지 (築地本願寺 / Tsukiji Hongwanji) 라는 절이 보입니다.

[여행이야기 12] 일본 3일차-1 ) 츠키지 수산시장 / 築地 市場 / Tsukiji Fish Market

긴자에서 겨우 10분 거리 시내 한복판에 이렇게 큰 면적을 차치하고 있는 절이 있다니 신기했습니다.
츠키지 수산 시장에 아침 먹으러 가는 길에는 사진만 한 장 달랑 찍었습니다.

츠키지 수산 시장에서 아침을 먹고 다음 행선지인 아사쿠사에 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츠키지 혼간지에 들려보았습니다. 후문으로 들어가니 수국이 풍성하게 피어 있었습니다.

하나하나의 꽃잎이 모여 큰 꽃을 이루고 또 그 큰 꽃들이 모여 멋진 꽃밭을 이루는 더불어 피어있는 수국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일본 불교 사찰임에도 참 이국적인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가운데 꼭대기는 인도 문양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실내에 들어가면 스테인드 글라스로 장식해 놓은 창 모양이 성당 같은 기분도 들었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았더니 아침 일찍이었는데 승려 여러분들이 앞 강단에 서있고 꽤 많은 신도들이 앉아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부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ㅠㅠ
절 앞 넓은 광장을 지나가는 사람들도 모두 건물 앞에 잠시 멈추어 두 손 모아 절을 하고 가더군요.

입구에는 약수터(?)가 있습니다. 사실 먹는 물이 아니라 손을 씻고 입을 헹구어 나쁜 행동과 좋지 않은 말들을 씻어내는 곳이라고 합니다. 절대 마시지 마세요~^^

츠키지 수산시장으로 가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츠키지 역(츠키지 시장 역이 아님)에 내려 걸어가다 보니 우연히 발견한 츠키지 혼간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