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는 이야기] 미국에서 한국 TV 시청하기~

안녕하세요, 플로리다 달팽이 @floridasnail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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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주의 반이 지나간 수요일 저녁입니다.
내일은 쉬는 날이라 이 저녁이 더욱 평화롭게 느껴집니다.

지난 일요일에도 배부른 돼지의 하루를 보내면서 스팀잇에 포스팅을 해야지 하고는 어영부영 보내버렸네요.
오랫만에 아침 해먹고 치우고, 점심 해먹고 치우고, 저녁 해먹고 치우고~ 삼시세끼를 달성했습니다 ㅎㅎ
중간중간 한국 드라마도 보구요~

며칠전 약국 손님 중 한 명이 제가 Netflix 를 구독하고 있는지를 묻더군요. "미스터 선샤인"을 봤냐구요.
플로리다에는 은퇴한 노인 분들이 많이 거주하고고, 또한 제가 사는 곳 가까운 곳에 에어포스 베이스가 있기 때문에 은퇴하신 군인 할아버지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한국 전에 참전하셨던 분들도 자주 만나죠.
저를 만나면 항상 옛날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시고 또 현재의 한국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죠.
그래서 Netflix 에서 한국 드라마도 가끔 찾아보기도 하나봅니다.

십여년 전에는 한인마켓에서 한국 드라마를 비디오 테잎으로 대여해 보곤 했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엘에이의 한인 타운에 살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었고... 플로리다로 이사온 이후에는 몇년동안 한국 티비는 전혀 못보고 살았었습니다. (인터넷 조차도 모뎀이었기 때문에...)

하루 종일 다운받아서 1시간 시청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는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많이 있어서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네요.

더군다나 최근에는 Netflix 에 한국 영화나 드라마들이 엄청 많아졌습니다.
K-dramas 라는 장르도 따고 만들어져 있구요.

최근에 시작한 "알함브라의 추억" 이라는 드라마는 Netflix Originals 로서, 한국에서 방송된 후 거의 1시간 이내에 업로드가 되네요.

편리하기도 하고 좀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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