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과 콘크리트
안녕하세요 @farmerboy 입니다. 오늘은 어제가 "흙의 날"이여서 기념에서 생각을 써봅니다.
흙과 우리나라의 역사
문득 이런 생각을 들었다. 흙을 밟아 볼 기회가 있는 삶인가?
오늘 나의 하루를 정리하며, 내가 흙을 밟아보았는가라고 스스로 질문해보았다. 나는 NO라고 말했다.
급속한 성장, 교통과 속도라는 문제 앞에 우리나라는 점점 변해간 것임에 틀림없다. 사실 우리나라의 흙, 우리나라 땅이 변하게 된 것은 단순히 30~40년의 변화가 시발점이 아닌, 일제에 영향이 컸다고 생각할 수 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일본은 군인과 더불어 반드시 필요했던 것이 무기임이 틀림이 없다. 그리고 무기생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로 하는 것은 철강이 것이고 그렇기게, 다수의 광산을 개방했다. 광산을 열고, 개발하는 과정으로 토양에 이런 광산 물질이 침전되어서 우리나라 토양의 불량을 일으킴은 현재도 확인 할 수 있는 바이다.
더불어 그런 철강이나 사람을 나르기 위해 교통 역시 필요하였고 그렇게 일본은 철도개발을 추진하곤 했다, 해방 후에는 세계의 경제를 따라가기 위한 교통과 속도는 우리나라의 필요조건이었을 것이다.
흙과 재배
흙은 재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일 것이다. 만일 땅이 중금속에 노출 된 땅이라면 장기간에 걸쳐, 인체의 피해를 주고, 그런 피해가 다음 세대에게 이어 질지도 모르기에 그만큼 흙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런 중금속에 노출된, 혹은 오염된 땅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나온 방식이 수경재배일 것이다. 나는 가끔 이런 수경재배가 미래에 있을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지곤 한다. 자연 그대로가 준 방식 즉 흙을 통해 자라나고 다시 씨앗이 되는 이런 과정을 쓰지 못하는 미래를 생각하면 기분이 먹먹하고, 이상해지곤 한다.
나는 우리나라의 땅에 감사하곤 한다. 만일 사막이었다면 누리지 못할 행복들이 우리 식탁 위에 가득하게 존재하기 떄문이다. (물론 수입 할 수도 있겠지만서도..)
흙과 감성
어릴 적 비오는 날 마당에 나가 부드러운 흙을 맨발로 밟아본 기억이 있다. 기분 좋은 추억이지만 이제는 흐릿한 기억 속에만 남아있다. 콘크리트를 밟아서 현재의 삶이 싫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도로포장 덕분에 차를 통해 어딜 갈때 분명히 더 쉬워지고, 이동에 있어서 효율적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그 도로포장 위에서는 흙을 맨발로 밟던 감성이 존재하지는 않는다. 단지 편리와 효율만 존재할 뿐.
흙과 미래
미래를 고민해보았다. 분명 미래 역시 현재처럼 흙밟으면서 살 수 있는 기회는 적음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나는 미래의 아이들에게 흙과 함께 생활했으면 좋겠다. 흙과 함께 놀고, 만지고 뒹굴고 그런 과정을 통해 흙, 우리나라 농업, 음식 이런 사고에 대해 소중히 하고, 더 아껴주면 좋을 것 같다.
사실 콘크리트는 현재이자 우리나라의 상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잊지 않는다면, 기억해주다면 흙과 함께 가치를 하는 아이들, 사람들이 더 늘어나 함께 푸른 미래가 만들어졌음 좋겠다.
물론 나 또한 이에 동참 할 것이다.
여러분도 이렇게 생각해주셨음 좋겠네요. 지금까지 @farmerboy 였습니다.
[수동나눔]무조건-수동보팅 13회차 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일부러 찾아야만 밟을수있는 사회에 살고있네요
맞는 말씀이십니다..
어느 순간 우리는 우리와 자연을 분리하여 살기 시작한 거 같아요. 자연을 이용하되 자연 그대로 살지 않는... 그 시작점이 흙바닥을 그냥두지 않는다는 것이겠죠. 어릴적 진흙도 밟고 모래도 밟고 여러 흙을 느끼며 쌓은 감성과 흙에 대한 가까움이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로 제거 되어 버린 거 같아요. 그리고 흙하면 '더러운 것'이 되어 버렸죠. 그 흙이 오히려 우리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일텐데요. @farmerboy님 의견처럼 당장 모든 콘크리트를 없애자는 게 아닌 조금 씩 흙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을 있는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경험들을 우리 아이에게 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꽉막힌 콘크리트 구조의 집에서 자라나고 있는 제 딸들에게 미안함을 느낍니다. 흙을 느끼고 자연을 친숙히 받아들일 체험, 여행을 자주 다녀야겠어요^^
흙을 느끼면 자연을 느끼는 체험 참 소중한 것 같습니다😊
몇백년 된 숲에 갔을 때 비가 살짝 왔었는데 그 검고 비옥한 흙이 푹신푹신 했던 감촉이 잊혀지지가 않더라구요~ 흙 정말 소중한 거같아요! 걷는 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나요
저도 그 느낌 너뮤 좋습니다😊
어릴 때 일부러 비를 맞기도 했어요. 비에서 맡아지는 흙냄새가 너무 좋아서요. 다행히 몸은 건강해서(?) 감기는 들지 않았고요.
사실 독일이나 다른 나라들은 유치원도 흙과 나무와 함께 하는 유치원이 있고 일부러 흙과 함께 하면 뒹굴고 옷도 더럽히고 만지고 하며 그렇게 건강하게 교육을 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이게 뭔가 싶습니다. ^^;
아스팔트, 콘크리트, 보도블럭을 신발 신고 걷는 것보다 흙을 맨발로 걸을 때 그 감촉과 기분은 정말 비교할 수가 없어요~ ^^
맞습니다. 그 감촉은 정말 특별한 경험인거 같습니다
흙은 정말 중요한 생명의 탄생과 마무리를 책임지지요..
요즘 아이들도 흙장난이란 표현을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릴때는 흙장난 흙장난 이런 표현 많이 쓰고 두꺼비 집도 만들고 했었는데 말이죠
맞습니다..요즘 애들은 흙장난마저도 안하는 분위기입니다
요즘 흙을 보는게 쉽지 않은것 같아요. 중요성 다시한번 깨닫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맞아요. 흙의 날 행사도 있었답니다. 아쉽게 참석하진 못했습니다만.. 토양이 만들어지는데 수백년 이상이 걸리는데 망가지는건 찰라와 같은 순간이라 이 세대가 너무 큰 죄를 짓고 있는것에 가슴아픕니다.
맞습니다.. 저 또한 마음이 아프네요..ㅠ
완전 공감하고 동참의지 확고한 1인 입니다^^
저는 어쩌다 보니 스위스에서 작은 밭을 가꾸고 유기농 두부랑 김치를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전에는 전혀 생각치 못했던 것들. 물, 흙, 공기가 얼마나 소중한지 정말 피부로 느끼고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콘크리트가 전혀 무용은 아니지만 요는 밸런스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의 정점에 다다른 요즘 한편으로는 예전의 것, 자연스러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서 제가 있는 곳에서는 가뜩이나 청정한 지역이지만 유기농에 대한 의지가 늘어가고 있습니다.아싸~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팔로우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헉.. 스위스에서..대단하십니다. 그리고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셔서 기쁩니다!
혹시나 댓글만달리고 보팅이 안간다면 바로바로 답을 주세요^^
더러 피곤해서 안달리는것도 있을꺼같아요
매번 감사합니다☺
요즘 놀이터도 저 어렸을적과는 달리 아스팔트? 인가 뭔가로 막아버렸더군요.... 뭐랄까.....점점 자연과 멀어지는 거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점점 자연를 접하기 어려워지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