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천재들의 지상 최대의 밋업 : 제5차 솔베이 국제 물리학 회의
제5차 솔베이 회의 참석자 29명 (별표는 노벨상 수상자)
- 3열) 피카르, 앙리오트, 에렌페스트, 헤르젠, 드 동데르, *슈뢰딩거, 버샤펠트, *파울리, *하이젠베르크, 파울러, 브릴루앙
- 2열) *디바이, 크누센, *브래그, 크라머스, *디랙, *콤프턴, *드 브로이, *보른, *보어
- 1열) *랭뮤어, *플랑크, *퀴리 부인, *로렌츠, *아인슈타인, 랑주뱅, 게이, *윌슨, *리처드슨
천재들의 영빨을 받아 보려고, 그 때 그 자리에 서 봤어요.
안트베르펜에서 기차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려서,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달려간 곳은 레오폴드 공원이었어요.
공원 안에 에밀 자크맹 고등학교가 있어요. 1927년 10월. 제5차 솔베이 국제 물리학 회의 개최지로 유명한 곳이에요. (2차~5차 회의 개최지)
회의에 이공계 출신이라면 참석자들의 이름만 들어도 머리에 쥐가 날 정도로 현대 물리학계의 거물들이 총 집결하였어요. 당시 참석자 29명 중에 8명은 벌써 노벨상을 받았고, 나중에 9명이 추가되어 모두 17명이 노벨상을 받게 되어요. (퀴리 부인은 2번 수상)
이번 회의에서 20세기 최고의 슈퍼스타 아인슈타인과 떠오르는 샛별 보어가 양자역학에 대한 썰전을 벌였어요. 결과는 보어가 압도적인 판정승을 거두었어요. 회의를 통하여 양자역학이 공식화되었고 이후 급속히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해요.
- 아인슈타인 : 신은 주사위를 던지지 않아. 불확실한 것은 과학이라고 할 수 없어
- 닐스 보어 : 아인슈타인, 신에게 명령하지 마. 신이 주사위 놀이를 하든 말든 당신이 상관할 바가 아니야
- 히치의 풀보팅 Event #3, 여긴 어디? : 브뤼셀, 에밀 자크맹 고등학교

천재들의 숨결을 느끼고 오셨군요 ㅎ
산천은 의구한데, 인걸은 간 데 없더군요^^
제 어릴적 꿈중 하나가 물리학자 였는데 제가 존경하는 분들이 밋업중이었나 보군요
길바닥에 뒹구는 연구 논문을 찾아봤지만 없었어요. 이름만 바꿔서 제출하면 노벨상인데... 아까비~
세상에 영감을 준 분들이 이리 한 곳에 모였다니! 저도 그 기운 좀 받고 싶네요 ㅎ
진짜 솔베이 회의.... 볼 때마다 숨막히는 얼굴들입니다.
봄비가 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