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담수첩]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아이들의 눈으로 써가는 어른동화

in #kr9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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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려던 것은 무엇일까?

500만원 vs. 5억

개에 걸린 현상금을 훔치고 뺏는 과정의 끝에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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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기 위해 우리는 얼마나 많이 눈알을 굴렸는가.

그 하나를 찾기 위해서.

동화는 아이들이 쓰지 않는다. 어른들이 쓴 동화를 아이들이 읽을 뿐.

아이는 꿈속에서 만난 아저씨의 이야기를 동화로 듣지 않는다.

욕조와 바다 사이

한편의 동화를 스스로 써내려간 아이에게

'whatever'

어른은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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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방법(작전)

개를 훔치기 위해

'나홀로 집에'의 케빈이 떠오르지만

아이들답게 또 아이들답지 않게 조건을 따져가며 순수한 마음으로 작전을 펼쳐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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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작전의 부족함은 모질라 보이던 동생이 채워준다, 몇살 더 먹은 누나들을 놀래킬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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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희와 이홍기 그리고 최민수

내가 앞서 본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에서는 볼 수 없는 케릭터들이다.

볼만 한 영화를 찾다 찾다 아이들이 나온다는 이유(사실은 최민수가 나온다는 이유로 예전부터 점찍어 논)로 골랐다.

세 명의 인물들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와 아이들이 그들을 대하고 느끼는 감정들은 달라 보인다.

어른이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아이들이 어른 들을 바라보는 눈.

동화는 누구를 위한 이야기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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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극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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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완벽했다.

디테일하고 피식 웃음짓게 하는 연출.

어른들과 아이들이 모두 즐길 수 있는 극본.

그리고 마지막으로 개마저도 완벽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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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만원으로 시작한 과정의 끝에는 해피앤딩이 남아 있다.

그 만큼 뻔하지만 뻔해 보이는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풀어간다.

뻔해 보일수록 벙찌게 놓치게 되는 점들만 잡는다면

동화같은 이야기를 어른이 되서 읽을 수 있다.

500만원이라는 단어.

꿈은 명사만이여서는 안된다.

동사와 형용사가 함께하는 그것이 찾으려던 월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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