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의식 모델] #23 상대계 - 꿈과 아스트랄계

이차크 벤토프, 일명 벤의 재미있는 우주 의식 모델을 살펴보는 시리즈 글입니다. 시리즈 글의 제목은 통합 의식 모델로 정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들과 관련하여 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개인적 해석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사족도 좀 붙이나가면서요.

의식이란?

• 물질세계와 비물질 세계의 관계
• 의식의 진화
• 우주의 탄생과 소멸

벤은 두 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본 시리즈글은 이 책들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Stalking the Wild Pendulum)
• 우주의식의 창조놀이

(따라 그려 본 이차크 벤토프, 일명 벤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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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간계 너머의 세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그 세계들은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미지의, 또는 말도 안되는 세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세계는 항상 우리 곁에 있습니다. 바로 꿈을 꿀 때 우리는 인간계 위쪽에 위치한 아스트랄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꿈의 세계

우리는 매일 밤 약 5회 정도로 수면주기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각 주기의 REM 수면때마다 꿈을 꾸고요. 많은 사람들이 꿈을 안꾼다고 하는데, 그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꿈을 꾸지만 기억을 못하는 것입니다. 사실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것이 더 가깝습니다. 잠에서 깬 후 조금만 굼을 기억하려고 애쓰면 조각 하나라도 기억나기 마련입니다.

꿈의 세계는 어떤가요? 아무리 비논리적인 것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게 되는 세계입니다. 간혹 의식이 있는 사람은 이와 같은 비논리적인 것들을 꿈사인(dream sign)으로 보고 루시드 드림을 경험합니다.

벤은 관련해서 아래와 같은 장면을 보더라도 다음과 같이 생각할 것이라 합니다.
"이 녀석은 멋진 말이군"

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현실에서 이런 장면을 보게 되면 "말도 안돼! 세상이 미쳤어!"라고 하겠죠. 꿈에서 우리는 이성적이 되는 것이 아니라 감성적이 됩니다. 어떻게 말이 공중전화에 돈을 넣고, 전화를 하고 있는지 따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보는 것에 대한 느낌 위주로 생각하게 됩니다.

아스트랄계

아스트랄계는 유체 또는 유계 차원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물질계와 비물질계가 만나는 교량과 같은 곳입니다. 따라서 모든 물질계의 존재들과 육체가 없는 존재들이 모두 존재하는 곳입니다. 인간계의 에너지 교환 곡선을 보면 일정 부분 아스트랄계와 겹쳐 있씁니다. 이 말은 어떤 사람들은 아스트랄계와도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해, 아스트랄계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실 모든 사람들이 여행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꿈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기서 벤은 재밌는 추리를 합니다. 왜 우리는 꿈에서 아스트랄계를 여행하는 것인가에 대한 추리를 합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계에서 아스트랄계로 진화를 해나감에 있어서, 미리 아스트랄계를 경험함으로써 그 세계로 진화했을 때 이질감 없이 자연스레 받아드리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입니다. 특 히 이것은 사람이 죽었을 때, 아스트랄계를 경험하는데, 이 때 당황하지 않게 하기 위해 꿈에서 충분히 아스트랄계를 경험시켜주는 것이라고 벤은 추론합니다.

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위 그림은 인간이 조금씩 진화를 거쳐 아스트랄계의 존재, 그 너머의 정신계, 인과계의 존재가 되는 과정을 간단히 표시하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나타났듯이 진화가 단계적으로 탁탁 되는 것이 아니라 매우 조금씩 나선형 진화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태어날 때마다 조금씩 의식이 진화하는 것입니다. 한 순간에 인간계에서 아스트랄계로 점프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스트랄계도 그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낮은 아스트랄계에서는 온갖 유체들이 넘쳐납니다. 유령, 귀신, 잡신 등이 그들입니다. 아래 그림에서 저차원 아스트랄계와 고차원 아스트랄계가 나타나 있습니다.

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고차원 아스트랄계에서는 다양한 심령 현상들이 나타나고요.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생각으로 누군가를 치료하고,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아는 경우 말입니다. 이와 같은 사례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만, 현대 과학은 "모두" 미신이거나 조작됐다고 판단합니다. 현대 과학은 이와 같은 사례들을 보다 합리적인 관점에서 접근하고 연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세상은 매우 "과학적"으로 만들어 졌거든요. 그냥 예외상황이 마구 발생하도록 만들어 지지 않았습니다.

바로 위 그림에서 나타난 "윤회"라는 개념도 현대 과학에서는 무시되는 것 중 하나입니다. 벤은 윤회라는 개념을 종교적 개념이 아니라 과학적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기독교 초기에도 윤회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고 하는 얘기도 들은 적이 있습니다.) 벤이 주장하는 의식 모델의 관점에서는 윤회라고 하는 것은 하나의 의식 진화 과정입니다.

인간이 위 그림과 같이 나선형 진화를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벤의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의식으로서의 인간 객체는 순환할 때마다 다음 번엔 더 높은 수준에서 태어난다. 물질 차원에서 배워야 할 것을 전부 배웠을 때, 그는 아스트랄 영역으로 옮겨가서 다시는 물질적 존재로 되돌아오지 않는다. 즉 그는 더 이상 육체가 필요없는 상태로 아스트랄계에서 계속 살게 된다.

이 때, 그는 우리가 인간 세상에서 느끼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랄계를 매우 사실적이며 견고하고 확실한 것으로 느낀다. 그 이유는 당연히 주위 환경과의 에너지 교환 곡선이 아스트랄계에서 최대가 되기 때문이다.

벤이 말하는 아스트랄계에서 가장 신나는 일은 바로 시간을 다스리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지난 번에 알아본 주관적 시간, 주관적 공간에 관한 얘기입니다.

벤의 이야기들이 아직도 그냥 말도 안되는 얘기로 느끼실 것입니다. 아마 읽어 보려고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벤이 답답한지 쓴소리를 합니다.

의식 수준을 아스트랄계에서 기능할 수 있을 정도까지 높여서 스스로 위의 "사실들을" 점검해 보기 바란다!

그러면서 아스트랄계까지 이끌어주는 방법으로 명상을 꼽습니다. 역시 명상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벤은 아스트랄계를 혼자서 여행하려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합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온갖 존재들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육체가 없고 "죽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인격이나 지성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이와 같은 존재들은 순수한 여행자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벤은 경고합니다. 따라서 수행은 반드시 경험 있는 스승과 함께 하라고 충고합니다.

보호 없이 아스트랄계를 여행하는 것은, 눈을 가린 채로 대도시의 깡패소굴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그렇게 하다간 이 실험을 시작한 지 몇 분만에 뒤에서 목졸리고, 얻어터지고, 강탈당할 것이다.

이것은 카스타네다가 돈 후앙의 지도를 받아 꿈세계를 여행하는 "자각몽, 또다른 현실의 문"에 매우 잘 드러나 있습니다. 관련해서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저는 소설처럼 재밌게 읽었습니다.
[자각몽 이야기] #9 흥미진진한 Art of Dreaming - 고대의 마법사

아스트랄계와 루시드 드림

벤은 루시드 드림에 대해서 언급을 전혀 안했지만, 저는 약간 궁금해 졌습니다. 루시드 드림은 꿈 속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꿈임을 알아채고 꿈에서 깨어나는 것인데, 우리는 꿈에서 일어난 것을 매우 자연스럽게 받아 들입니다. 벤이 얘기한대로 이성적이 아니라 감성적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꿈에서 경험하는 것은 아스트랄계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의식이 진화를 하면 경험하는 세계라는 것인데, 왜 의식이 진화된 상태를 경험하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걸까 궁금해졌습니다. 간단히는 의식적으로 진화된 상태인데, 왜 의식적으로 그 사실을 모르고 있냐 말입니다.

꿈이라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아스트랄체가 관여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즉 인간계의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이 관여하기 때문인지도요.

결론적으로 루시드 드림을 꾸기 위해서는 무의식과 인간계의 의식간의 교류가 될수 있도록 인간계의 의식을 진화시키는 방법 뿐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인간계의 의식을 진화시키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누구나 알고 있는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명상입니다.

다음에는 아스트랄계 다음의 멘탈계(정신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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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실습: 깨어 있을 때의 의식을 진화시켜 보세요. 루시드 드림을 꾸게 될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