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타인클럽 푸념

in #kr8 years ago (edited)

오늘은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써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읽으셨겠지만, 혹시 아직 못 읽으신 분들은 꼭 보시길 추천합니다. 글이 좀 길어 보이지만, 금새 빠져들어 읽게 됩니다!

가상화폐 스팀(STEEM)은 어떻게 세기의 난제를 해결했나(1) - 디지털 딜레마

글이란 참 재밌습니다. 아무리 긴 글이라도 재미가 붙으면 자꾸 자꾸 읽고 싶어지고, 끝이 안왔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니 말입니다.

그리고, 세상엔 글을 잘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만약 이타인클럽의 취지를 위 글처럼만 쓸 수 있다면 어떤 변화를 불러 일으킬까하는 상상도 해봅니다.

위 링크글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와이어드 Wierd 의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은, 실물 경제에서는 적은 사람들이 소유할수록 가치가 올라가지만, 비트로 이루어진 디지털 경제에서는 재화가 널리 공유될수록 가치가 올라간다고 이야기합니다.

바로 이겁니다. 이타인클럽이 하고자 하는 것. 말하고 싶은 것. 우리는 우리가 보잘 것 없다고 느끼는 우리의 능력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는 엄청날 수 있다는 것이요. 특히 디지털 세상에서는 그런 도움을 주고 받는 것이 너무나 간단히, 편하게 될 수 있다는 것도요. 내 보잘 것없는 봉사가 널리 퍼져지고, 서로 공유될수록 그 가치는 점점 올라간다는 것이요. 서로 주고 받는 문화는 디지털 세상에서 꽃을 피울 수 있음을 느낍니다.

또 이런 부분도 있습니다.

리처드 스톨만이 생각했던 그림입니다.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깁니다.
“만약 보상을 받아야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회에 대한 기여다. 창의성은 사회에 기여할 수 있지만, 그러려면 사회가 그 결과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야만 한다. 사용자의 돈을 모으기 위해 디지털 저작물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은 파괴적인 방법이다. 이것은 창작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인간의 풍요로움을 전체적으로 감소시키는 행위다. 만일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한다면 결과적으로 우리 모두는 보다 빈곤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이 부분도 너무나 좋습니다. 봉사가 꼭 보상을 받아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 봉사라는 것은 할 때는 힘들지만, 봉사하는 사람의 행복감, 성취감을 다른 것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높습니다. 우리가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만, 남들을 경쟁자로만 인식하고 산다면 우리는 대부분 빈곤해 질 것입니다. 스티밋과 같은 시스템은 이러한 문제를 거의 완벽하게 해결하는 모델이라고 봅니다.

예전에 이타적 행동과 관련한 시뮬레이션을 돌려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건데요, 지금은 더이상 업데이트가 안되는 것 같네요. 지금도 업데이트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http://ccl.northwestern.edu/netlogo/models/Altruism

이타적 행동하는 객체가 늘어나면 이타적 행동이 시스템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이타적 행동을 하는 객체 주변에는 점점 더 이타적 행동을 하는 객체가 늘어납니다. 결과적으로 이기적 행동을 하는 객체보다 더욱 이타적 행동을 하는 객체가 많아져 시스템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나요? 누군가 희생하려고 한다면 "무임 승차"를 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인데 말이죠. 하지만 저는 실제로 벌어질 수 있다고 굳게 믿는 사람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무임 승차를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니까요. 만약에 이타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점 점 늘어나면, 특히 그룹을 형성하여 점점 영역을 확장하여 이기적 행동을 하는 그룹보다 더 객체수가 많아지면, 사람들은 언제든지 이타적 행동 그룹으로 붙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서로 돕는 문화는 개인적으로도 이득이 발생하지만, 집단으로도 이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위 링크에 언급된 소트프웨어 처럼요. 서로 돕고, 서로 배려하는 것은 쓰면 쓸수록, 퍼지면 퍼질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그런 것이거든요.


그런 세상이 그냥 오진 않을 것입니다. 뭔가 계기를 통해서 우리는 그런 세상을 맞이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그 계기가 전쟁일 수 있다는, 특히나 국가간 전쟁이기보다는 개인간 집단간 전쟁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우리가 전쟁없이 슬기롭게 Highly Evolved Beings 사회로 나아가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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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언급하신대로 이타적인 객체들이 시스템, 세계를 장악(!?) 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그렇게 해야겠다 ! 하는 충격을 받아야 될 것 같은데 .. 단기적인 캠페인이나 그런 것으로는 인간의 이기심을 제어하기 어려울 것 같고 .. 극단적으로 본문에서도 언급하셨지만 재난과 고행을 겪어야 그것을 인간이 체험하고 바뀔 수 있지 않나 생각도 해봅니다 ㅠ.ㅠ

어제가 제일 추운줄 알았는데!
오늘이 더 춥습니다. ㅜㅜ
좋은 컨텐츠가 즐거운 스티밋을 만드는거 아시죠?

이타적 행동하는 객체가 늘어나면 이타적 행동이 시스템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이타적 행동을 하는 객체 주변에는 점점 더 이타적 행동을 하는 객체가 늘어납니다. 결과적으로 이기적 행동을 하는 객체보다 더욱 이타적 행동을 하는 객체가 많아져 시스템을 장악하게 됩니다

이 문구가 너무 마음에 와 닿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루고자 하는 소망이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님 말대로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이타적인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잘 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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