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의식 모델] #21 절대계

in #kr8 years ago

이차크 벤토프, 일명 벤의 재미있는 우주 의식 모델을 살펴보는 시리즈 글입니다. 시리즈 글의 제목은 통합 의식 모델로 정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들과 관련하여 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개인적 해석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사족도 좀 붙이나가면서요.

의식이란?

  • 물질세계와 비물질 세계의 관계
  • 의식의 진화
  • 우주의 탄생과 소멸

벤은 두 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본 시리즈글은 이 책들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Stalking the Wild Pendulum)
  • 우주의식의 창조놀이


(따라 그려 본 이차크 벤토프, 일명 벤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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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글에서 의식의 진화를 간단히 살펴봤습니다.

지난 번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물질이 담고 있는 의식의 용량이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차원마다 서로 다른 스펙트럼이 만들어집니다. 바위는 식물이나 개보다 적은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바위는 식물이나 개보다 환경에 대한 통제력이 적고, 자극에 대한 반응의 종류수가 적으며, 자유의지 또한 적다는 의미입니다.
우리 인간 역시 제한적 존재입니다. 인간보다 높은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잊기 쉽습니다.

아무리 의식이 낮은 것들도 진동하기 때문에, 진동하는 모든 조직체는 순간적으로 무한속도로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납니다. 즉, 모든 물체는 매우 짧은 순간에 모두가 서로 만나 상호간섭합니다. 즉, 모든 피조물들은 공간형 우주 차원에서 항상 접촉하고 있으며, 어떤 피조물들은 다른 피조물보다 이러한 사실을 더욱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 각 진화의 차원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벤은 제일 먼저 절대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순서상 낮은 차원에서 올라가면서 설명하는게 좋을거 같긴 하지만, 그의 의도를 따라서 절대계부터 설명해 보겠습니다.

절대계

벤은 절대계를 하나의 기준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움직임과 멈춤이 일치하는 개념입니다. 진동하는 것이 정지했을 때 이것은 무한 속도로 우주 어느 곳이든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다르게 말하면 매우 짧은 순간 우주 공간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과 같습니다. 따라서 어니에나 존재하는 상태와 절대계를 동일시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양면성을 가지는데, 움직임도 없이 완전히 정지한 상태이면서, 무한히 빠른 움직임으로 인해 높은 에너지가 잠재된 상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움직임을 뜻하는 '동'과 정지를 의미하는 '정'의 두 대립되는 개념은 절대계 안에서는 하나로 일치하는 개념이 됩니다. 이 절대계를 기준삼아 다른 모든 피조물들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 기준선은 모든 존재계 속에 항상 존재하는 성분이 되는 것입니다.

벤을 이와 같은 개념을 홀로그램을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홀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하나의 기준광에서 나온 광선이 하나는 바로 상에 맺히고, 다른 하나는 기준광에서 갈라져서 물체를 통해서 상에 맺혀야 합니다.

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절대계를 바다에 비유하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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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위 그림 31처럼 절대계는 바다의 표면처럼 매우 조용하고 잔잔해서 거의 눈에 띄지 않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물결이 일어나면 잔잔한 수면이 깨어지고 파도 때문에 바다의 표면이 갑자기 눈에 드러나게 됩니다. 절대계도 이와 같습니다. 움직임이 없을 때는 그 존재를 알 수 없다가 움직임이나 진동이 일어나면 그것이 눈에 보이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이것을 상대계 또는 물질 차원이라고 부릅니다. 그림 32에서 절대 표면위의 파도는 절대계가 상대계로 발현된 양상입니다.

중요한 개념은 바다는 모든 존재를 만들어내는, 어디에나 침투해 있는 절대적인 성분을 대표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절대존재, 또는 순수의식이라고 부릅니다. 바다 표면에 파도가 일더라도 바다의 깊은 심연은 변화하지 않습니다. 그곳에서는 영원히 정지 상태만이 계속됩니다. 한편, 파도의 크기를 앞에서 설명한 각각의 차원으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절대계의 양자역학적 해석

이번에는 바다가 아니라 양자 차원에서 절대계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양자역학에 의하면 물질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에너지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현대 과학의 입장입니다. 보다 자세히는 양자 또는 전자는 특정한 진동수를 가진 파동 덩어리라고 받아들여 집니다. 그런데 그 진동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대답은 아직 모릅니다.

벤은 자신의 모델로 이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죠.
앞서 비유를 든 바다에 비유하면, 바다의 표면에서 일어나는 물결의 한 묶음을 전자나 양자로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순수의식이라고 하는 무한한 바다의 고요한 표면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진동하고 있습니다. 즉 전자 속에서 진동하는 것은 개체화된 순수의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벤은 앞서 설명한 모든 물질이 "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 부분을 보다 과학적 개념으로 바꿉니다. 물질은 양자 에너지로 구성되어 있고, 그것은 순수의식의 진동하고 변화하는 성분입니다. 이제 우리는 물질의 창조를 절대적 성분과 상대적 성분으로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절대 성분은 고정되어 있고, 영원하고,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반면에 상대계는 볼 수 있고, 현상으로 나타나고, 변화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 성분은 언제나 절대 성분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해석에서는 마음과 물질이라는 것은 근본적인 차이점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재료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절대 성분은 불변의 기준선 또는 배경이 되고, 상대 성분은 절대 성분의 역동적이고 진동하는 속성입니다. 다시말해 상대 성분이라는 것은 절대 성분이 변화하고 진동해서 형상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따라서 마음과 물질은 기본 재료가 같습니다. 이 둘의 차이점은 딱딱한 물질은 크고 느린 파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절대 성분 에너지를 적게 포함하고 있고, 마음은 보다 세련된 물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절대 성분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얼음과 수증기가 있습니다. 얼음과 수증기는 모두 물이라는 같은 재료로 이루어져 있지만, 형상만 다르게 나타납니다. 얼음과 물은 둘 다 변화합니다. 따라서 이 변화는 절대계의 바다를 기준으로 측정할 수 있습니다.

절대 성분이 큰 마음이 절대 성분이 적은 물질을 다스리는 재주는 이제 새삼 놀라울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진화의 다양한 차원들을 상대 성분의 크기에 따라 분류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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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그림 33B는 상대 성분이 거칠고 저주파 파동을 가집니다. 따라서 이것은 낮은 차원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33A는 상대 성분이 섬세하고 고주파 진동을 가집니다. 이것은 높은 차원을 의미합니다.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절대 성분과 상대 성분을 가지는데, 사람마다 상대 성분을 다르게 가지고 있습니다. 한가지 명심할 것은 우리가 서로 다른 상대 성분을 가지고 있더라도, 모두 똑같은 절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절대계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것과 정지한 것의 양면성이 하나의 개념으로 일치한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절대계를 정지한 상태가 아니라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상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바다의 비유를 들면, 무한히 미세하게 진동하는 바다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물결의 크기가 매우 작고, 진동수는 매우 크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즉 겉으로는 잔잔해 보이나 실제로는 엄청난 에너지를 담고 잇으면 "창조적 잠재력"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것을 다르게 설명하면, 파동이 아주 작아져서 파동의 정지점인 산과 골짜기가 서로 가까워져서 겹치게 되면 정지 상태가 얻어지며, 운동은 잠재적 운동이 되고, 절대계가 갖는 에너지는 무한히 커지게 됩니다.

다시 요약하면, 절대계는 운동과 정지라는 대립되는 개념이 통합되어 하나가 되는 상태입니다.

양자역학에서 양자의 입자와 파동의 이중성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간단히 빛처럼 파동인데 우리의 눈이나 관측장치와 상호작용할 때는 입자로 감지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계과 상대계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절대계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장(radiation field)로 비유됩니다. 우리가 눈으로 그것을 보기 위해서는 표면에 물결이 일어나야만 합니다. 즉 입자화가 되어야만 표면에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빛의 방사장은 우리의 망막과 상호작용을 할 때에만 입자로 나타납니다. 여기서 연속체의 개체화가 발생하여 우리가 빛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개체화의 과정이 양자 세계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계의 훨씬 큰 규모에서도 일어납니다. 아래 그림은 파동의 묶움이 어느 순간 입자로 되는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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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벤의 설명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양자역학에서는 빛이 파동과 입자의 이중성을 서로 모순되는 성질로 표현합니다. 역설처럼 말이죠. 어떨 때는 파동이고 다를 때는 또 입자라고 하면서, 이중성에 대해서 현상적으로만 받아들이고, 설명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벤은 절대계와 상대계의 모델로 이것을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절대계의 파동 묶음이 상대적으로 현상화 된 것이 바로 입자라고 말입니다. 제가 이해한 것은 빛이 이중성을 갖는다기보다는 원래 절대적 상태인 파동으로 있다가 우리와 상호작용을 하면서 입자로 드러난다는 것입니다. 즉 모슨이라기 보다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됩니다. 모든 물질은 절대계에 변화가 생겨 개체화되어 우리와 상호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내용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절대계와 상대계.. 말은 쉽지만 모든 물질의 근원을 설명하는 벤의 핵심 이론입니다. 다음에는 좀 더 가벼운 여러 상대계와 진화 차원을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의 실습: 절대계는 어떻게 해서 존재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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