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의식 모델] #20 의식의 진화

in #kr6 years ago

이차크 벤토프, 일명 벤의 재미있는 우주 의식 모델을 살펴보는 시리즈 글입니다. 시리즈 글의 제목은 통합 의식 모델로 정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들과 관련하여 벤의 이야기를 살펴보고 개인적 해석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사족도 좀 붙이나가면서요.

의식이란?

  • 물질세계와 비물질 세계의 관계
  • 의식의 진화
  • 우주의 탄생과 소멸

벤은 두 권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본 시리즈글은 이 책들의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Stalking the Wild Pendulum)
  • 우주의식의 창조놀이


(따라 그려 본 이차크 벤토프, 일명 벤의 얼굴)

이전글 - [통합 의식 모델] #19 의식의 정의 - 의식의 양과 질


이전글에 잠시 보여 드린 의미심장한 도표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도표에 너무나 많은 양의 정보를 담고 있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할지, 굵은 줄기만 설명을 할지 난감합니다. 요약식으로 한 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 가로축: 의식의 양. 즉 반응의 종류수 입니다.
  • 세로축: 의식의 질. 즉 반응의 질입니다. 얼마나 섬세하고 많은 반응 능력을 나타냅니다.
  • 의식의 양과 의식의 질의 관계: 의식의 질이 최대가 되면 의식의 양은 무한에 가까워 집니다. 즉 의식의 질이 조금만 상승해도 반응의 종류수는 무한에 가깝게 늘어납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의식이 최대로 진화하면 우주의 모든 의식을 포함한다는 의미입니다.
  • 에너지 교환 곡선: 실체와 환경 사이의 에너지 교환 정도를 나타냅니다. 실체가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정도입니다. 진화할수록 상호작용하는 환경이 달라지고, 그 영역도 넓어집니다. 인간이 상호작용하는 환경은 인간계를 포함하여, 아래로 식물계, 위로는 정신계까지 입니다.

도표를 보면 의식의 진화 단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자 -> 바이러스 -> 식물 -> 개 -> 인간-> 아스트랄체 -> 정신체 -> 직관체 -> 영체 -> 절대존재
SCAN0143.jpg
출처: 우주심과 정신물리학

이렇게 단계를 나눈 건 순전히 앞서 얘기한 의식의 정의인 의식의 양과 의식의 질에 기반합니다. 현재 인간계에서는 도표에서 나타난 진동수 반응이 f5에서 f6사이입니다. 인간으로 느낄 수 있는 감각이 한정되어 있는 것이죠. 도표에서도 나타났듯이 의식의 진화가 높은 사람은 아스트랄계의 것들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아래로는 식물계도 느낄 수 있고요.

f5에서 f6사이의 감각기관을 통해 전달되는 모든 자극에 대해 인간의 신경계의 반응 범위를 나타내지만, 벤은 이 범위는 인간들이 사용하는 모든 계측기의 범위도 포함한다고 얘기합니다. 즉 사람이 보지 못하는 적외선은 적외선 센서의 개발도 볼 수 있으니, 이것도 범위에 포함된다는 것입니다.

인류 vs 인공지능

관련하여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의 위협에 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인공지능이 인류를 뛰어 넘는 존재가 되어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인공지능은 그럴 수 없다라고 얘기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의견 대립이 팽팽합니다. 벤의 의식 모델을 가지고 이에 대한 제 생각을 얘기해 보겠습니다. 사실 제가 로봇과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사람이어서 관심이 가는 주제입니다.

저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뛰어 넘을 것이라고 봅니다. 인간이 하는 일의 대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신할 것이고, 지금의 인간보다 훨씬 더 잘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로봇으로 되어 육체를 갖는 것도 가능해 질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이 인류의 위협이냐는 질문에 제 대답은 "그렇다" 입니다.

그러나 벤의 모델에 따르면, 인공지능이 아무리 진화하여 인간를 뛰어 넘더라도, 영체까지는 진화하지 못합니다. 애초에 영혼이라는 것이 없이 태어났으니까요. 하지만 인간은 영혼이 있습니다. 인간을 넘어 영체까지 진화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인공지능, 로봇에게 멸망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나중에 벤이 설명하지만, 영적이라는 것은 종교적 의미가 아니라 신경계의 진화 단계를 의미합니다. 신경계가 최고로 진화하면 영적이 되는 것입니다. 그 말은 즉 많은 환경과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면, 시간 여행을 하거나 죽은 사람과 얘기하는 것 등이 가능합니다.

저는 벤의 이런 얘기들이 비과학적이고,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먼저 그의 논리 전개가 맘에 들고,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이 세상이 전부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수많은 비물리적, 비현실적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짜라고 느끼는 것은 그저 뇌가 해석한 결과일 뿐입니다.

그리고, 의식이 뇌에서 발생한다는 것도 믿기 않습니다. 뇌는 그저 입력이 들어오면 구축된 네트워크에 따라 출력을 하는 장치입니다. 의식이 뇌 안에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의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다음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다음 글로 넘어가기 전에 위 도표를 보면서 한가지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모든 것은 진동하고, 진동수 반응력이 증가하여 진화하는데, 과연 어떤 힘이 원자를 진동하게 만는 것일까요? 모든 물질의 근간은 진동인데, 무엇이 진동하도록 만드는 것인지 매우 궁금해졌습니다.


오늘의 실습: 의식이 어디서 발생하는지 관찰해 보세요. 아무런 자극이 없는데도 생각은 발생할 수 있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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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똑똑하면 미친다는 말을 약간 입증하고 계신듯 ㅋㅋㅋ 정신의 세계로 가기 시작하셨군요. 현실의 끈도 놓지 마시길.

본업이 정신탐구입니다 ㅎ
개발은 취미고요~

개발 글만 보다가 보니깐, 개발이 메인이고 정신세계로 빠져드신줄 알았는데.
우와. 취미로 해도 그정도 실력인가요. 대단하십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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