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주] 새삼 가만히 아내의 화장대를 들여다보다

in #kr6 years ago (edited)
  • 오늘은 현충일. 호국선열을 위해 묵념을하고 스팀잇을 켜서 @gilma님의 새.가.들.다.를 감상하는데 첫째가 와서 같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태극기를 가르키며 무엇인지 아냐고 물어보니까 당당하게 “깃발”이라고;;; 맞는 말이야~ ^^ ㅋㅋㅋ
    태극기가 무엇인지, 비석은 왜 새워져 있는지, 왜 오늘을 현충일이라고 부르고 기억해야하는지 등을 설명해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기억력이 참 좋기 때문에 부럽다ㅠㅠ 다음에 또 사진을 보여주면 기억하리라 믿고 싶네요.

  • 오늘은 휴일. 휴일을 맞아 대청소를 했습니다. 미세먼지만 조금 좋았으면 싶었는데 아쉽니다. 와이프가 화장실 청소를 맡고 제가 요리와 설거지, 빨래와 방청소를 맡았습니다.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었지만 다다익선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한창 청소를 하고 설렁설렁 와이프의 화장대를 닦다가 예전에 올린 포스팅이 생각났습니다. 마침 또 @stylegold님의 [오마주 프로젝트]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슬며시 숟가락을 얹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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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화장대

나는 이름도 모를
자잘한 화장품들을 보며
무슨 화장품을 이리도 많이 쓰느냐 타박만 했네요

걸레질을 하다가
화장대 속 옹기종기 모여있는 화장품들이
몇년 동안 조금도 줄지 않았음을 알았을때

당신은
나와
아이를 위해
작디 작은 화장대 속안에
당신의 아름다운 청춘과 젊음을 내려놓았음을 깨달았네요

미안해요...
고마워요...


  • 왠일인지 오늘 본 와이프의 화장품은 많이 줄어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 내가 요즘 와이프에게 자유의 시간을 많이 주었구나
    라는 생각에 혼자서 뿌듯해 하며, 앞으로도 와이프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많은 자유시간을 줘야겠다고 다짐합니다.
    ...
    사실 알고보니 와이프가 쓴 양보다 첫째가 가지고 놀면서 엎지른 양이 더 많았네요... 어쩐지 화장대 군데군데 얼룩이 많더라니...;;;

@stylegold님의 오마주 프로젝트 참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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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선물해주신 @crowsaint님과 @tata1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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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변에 개털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니 더 따뜻해지는 듯 싶습니다~^^

ㅠㅠ
제 화장대는 이미 사라진 지 오래...
아기와나님도 그러시군요.
우리 아이들 다 키우고 화장품 새로 싹 사면 되죠 뭐~~~ㅎㅎㅎ

도담랄라님 화장대를 없애셨나요??
진짜루 나중에 아이들 다 키우면 꼭 좋은 화장대와 화장품 세트 구입하세요~!!

아... 부지런히 벌어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집에는 화장대 뿐 아니라 침대도 없앴어요..ㅎㅎ
친정엄마가 아이들 올라가서 뛰어내리고, 장난치다 떨어지면 다친다고 하셔서요...
요 이쁜 것들 다 키우고 좋은 걸로 살거예요!! ㅎㅎ

화장대와 침대, 그리고 티비는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ㅠㅠ ㅋㅋㅋㅋ 다음에 더 좋은걸로 장만하세요!!!

근데 요 이쁜것들 어느 새월에 다 클까요;;; 어떨때보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은데 아직도...ㅋㅋㅋ

제 화장대는 단촐해지네요~
점점 찍어바르는게 귀찮아져요^^
화장품으로 아내분을 생각하시는
마음이 감동적이예요~

아... 귀찮아서 안쓰는 것이었습니꽈!!!!ㅋㅋㅋㅋ
나중에 더 좋은 화장품으로 한가득 사줘야죠~^^

뭉클하네요..엄마의희생은 생각할때마다 눈물나죠 ㅠㅠ

아내도 엄마가 되어가내요^^;;
조금더 천천이 엄마가 되도록
조금더 한 여자로 남아있도록 제가 더 노력해야할것 같아요~^^

오른쪽 클림프 작품에 눈이 가네요.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아름답습니다.^^

오~ 키위님 역시 아시는군요 ㅎㅎ
신이 모든곳이 갈수 없어서 어머니를 만들었다고~^^

아내도 곧 스티미언이 될거에요
아이디는 아기와나 ㅋㅋㅋㅋㅋㅋ

시 정말 멋집니다!!!
아내 분이 시를 보고 무한 감동을 받지 않으셨을까 하는...^^

별로 티는 안내는데 좋아하는 듯 싶어요
츤데레 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를키우면 포기? 미뤄야하는게 늘어나는것같네요. .

포기하고 미루지않도록 제가 더 잘해야죠!!!
아이들의 엄마와 제 아내로서뿐만 아니라
한 여자로써 좋아하고 아껴줘야겠어요~^^

화장대 위의 그림도 멋지네요. :)

저도 오늘 마트에 갔다가 아내 화장품을 못사주어 속상했는데... 이번 결혼기념일에는 화장품 사러 가야겠어요. :)

"아기와나"라는 작품인데 와이프가 좋아하는 그림입니다. 조만간 스팀잇 입성할거에요 ㅋㅋ

에구... 결혼기념일때에는 꼭 좋은걸로 사다드리세요^^

가슴찡한 글입니다..ㅎㅎ

가슴 찡하다고 하면서 웃으시는 당신은 밝은 사람~^^
오늘 저녁도 즐거움만 가득하시길 바래요~

응원보팅~갑니당

앗~ 감사합니다
일주일마다 절수행 포스팅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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