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 #13] 영혼들의 여행(꼭 추천 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금손 뽀돌형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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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으로 서평을 남기는 것 또한 저에게는 굉장한 즐거움을 주는 책입니다. 요즘 관심 분야가 (차크라)명상, 영적 성숙, 미니멀라이프 등이라서 그런지 읽고 있는 책도 이런 부류가 많은데, 이 책 역시 과학적으로 명확히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읽기가 꺼려지시는 분들은 뒤로가기(하지만 읽어보시면 정말 재미있어요!!)를, '파치아모가 인생이 고난해서 해탈하려고 하나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따뜻한 응원 한 마디를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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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뉴턴은 정신과 의사인 동시에 LBL(LIFE BETWEEN LIVES) 최면요법을 연구하는 "마이클 뉴턴 연구소"의 설립자입니다. 앞서 남겼던 서평 "의식혁명"의 저자 데이비드 홉킨스와 공통점은 두 분 모두 정신과 의사출신이라는 것인데 인간의 뇌, 의식을 벗어난 영역의 연구를 통해 영적성숙을 달성하였고 이를 공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이클 뉴턴의 특이한 점은 최면요법을 통해 단순히 과거, 전생의 기억만을 분석하고 환자들을 치유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나아가 영혼 상태에서의 기억을 통해 현재를 바라본다는 것입니다.

저의 상식으로 최면요법은 망각을 통해 사라진 과거 기억 속의 아픔, 상처, 트라우마를 찾아내서 치유하거나 전생의 기억을 통해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한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영혼상태의 기억을 밝혀낸다니 상당히 충격적이었습니다. 솔직히 저 역시도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일까? 라는 의구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으나 책을 덮는 순간에는 믿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실제로 마이클 뉴턴은 40년을 넘게 최면요법을 적용하여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면서 우연히 영혼상태를 기억하는 사람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역시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으나 영혼상태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점점 더 최면요법을 공부하고 발전시키면서 결국에는 책으로까지 발간하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많은 깨달음과 명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제목처럼 영혼들의 여행(영혼 상태에서의 성숙과 인간의 삶 속에서 성숙해 나가는 여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내가 왜 지금의 삶을 살고 있나?’ 라는 생각을 가져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가족과 친구, 그리고 지금 삶 자체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가득 품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책 내용 중 몇 가지 사례를 소개하자면...
현실에서의 부부는 전생에서 부부였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또한 영혼의 상태일 때도 비슷한 수준의 성장단계에서 서로 도움을 주는 관계입니다. 저의 경우를 되돌아보니 아내님을 만나서 담배를 끊고, 술과 게임을 줄이는 대신 책을 읽거나 글을 쓰고 운동을 하면서 가족 혹은 지인들과 건전하게 보내는 시간이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만약 아내님을 만나지 못해 변화하지 않았다면 현재에 어떤 모습일지 상상만해도 몸서리 쳐집니다. 저는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도 아내님과 결혼할 겁니다. ^^; 그 외에도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나 공처가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다른 사례는,
일생동안 자신을 도와주는 지인 혹은 전혀 모르는 사람(앞서가는 영혼 = 조금 더 성숙한 영혼 = 안내자 영혼)이 군데군데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수호천사처럼 힘든 시기나 혹은 성장이 필요한 시기에 나타나 도움을 준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 최근 3개월 내에 긍정적인 면에서 친구 한 명이, 부정적인 면에서 지인 한 분 계셨던 것 같습니다. 이런 사례를 본다면 본인의 성숙을 위해서 반드시 긍정적인 측면만을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나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사람일지라도 돌이켜보면 내가 성숙하는 단계에서 담금질을 담당하는 수호천사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자신을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작정 미워만 하지 마시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관망자의 마음으로 바라보시고 조금이라도 마음의 평안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사례는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믿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현재 생을 내 영혼이 직접 선택을 했다는 것입니다(왜 그랬어 내 영혼아 ㅠㅠ). 아마도 돈이 없어서, 능력이 부족해서, 혹은 건강하지 못해서 고민을 하거나 삶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신 적이 있으셨을텐데요. 이런 과정 역시 영혼의 성숙을 위해 선택이 된 삶이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현재의 고난과 고통이 크고 장애물이 많다는 건 그만큼 내 영혼이 더 많이 성장하기 위해 선택되어진 과정일뿐이며 이런 분들은 아마도 깨달음의 단계가 높거나 의지가 강한 영혼이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아마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분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깨달음을 얻어서 더 큰 발전을 이루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이 책은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시작과 끝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로 흘러가면서 중간중간 작가가 느낀 점이 남겨져 있는데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에도 상당히 좋은 책입니다. 소중한 밋님들 모두 차 한 잔을 마시면서 본인의 영혼과 대화해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느끼셨으면 합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