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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김현과 박홍규, 또는 지적으로 저열했던 1980년대를 돌아보며

in #kr6 years ago

선생님께서 미국유학(혹은 유럽유학까지 포함하여)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이래저래 생각해보지만 마땅한 출구 내지는 대안이 잘 보이지 않아서요. 어떻게 이 문제를 진단하고 건설적인 방향을 제시할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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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에서 석사까지는 한국에서 하고 박사 유학을 떠나는 게 한국(이게 뭐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지만) 학자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몸 따로 생각 따로 말 따로 하는 미국인이 되어 돌아오더라고요.

그리고 미국 유학이 필수가 아닌 경우라도, 영어 발표 능력은 굉장히 중요하니, 영어에 능숙해질 이유는 충분합니다.

전공마다 특성이 다르니 딱히 만능열쇠 답변은 드리기 어렵네요.

선생님 답변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지금 미국에서 박사유학 중(정치학-국제정치)이고, 제 후배,친구, 선배들도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했던 부분은 장래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되는 것이 바람직한가라는 점입니다. 제 전공 (국제정치) 은 아무래도 미국 중심의 세계질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인문계열 전반 모두가 다 유학을 가야하는 상황이 조금은 씁쓸하기도 해서요. 한국의 인문계열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할 만한 재정적 인프라 구축이 우선 필요한 것 같은데, 그런다 하더라도 딱히 유학을 대체할 만한 대안은 안될것같고... 그런 의미에서 출구가 보이지 않아서 한번 여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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