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운을 물리치는 수수팥떡 - "똑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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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한국분들이 운영하시는 떡집이 몇 군데 있습니다

한국마트를 가면 떡볶이떡, 시루떡, 바람떡, 꿀떡 등을 살 수 있지요~

저는 그닥 떡을 좋아하지는 않는데요~

가끔 보면 사고 싶은게 정말 이상합니다 ^^

한국음식은 이상하게 안먹어도 사고 싶은 이유가 향수때문이 아닌가

하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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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팥떡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팥과 수수의 붉은 기운으로 나쁜 귀신을

쫓아내고 둥글둥글 사고 없이 잘 자라라는

깊은 뜻이 들어 있다는 수수팥떡을 옛날 분들은

아이가 1살부터 10살까지 생일마다 해주었다고 합니다

어릴적 저희 엄마 역시도

5남매를 키우시느라 넉넉한 살림은 아니었어도

생일상을 푸짐히 차려주시지는 않으셨어도

생일때면 광방 안 광주리 위에 수수팥떡을 만들어

올려 놓으셨어요~

백일때 떡을 해주고~ 그 후로 제가 우리 아이들에게

해주고 있지는 않은 풍습이지만

그 옛날 엄마가 해주셨던 것을 생각하노라면

너무 감사하고~

눈시울이 적셔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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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인지 제가 떡은 안좋아해도

보면 사고 싶어요~~

필리핀에서 카카오톡에서 사고파는 단체방에

여러 업소들이 광고를 올리는데~

저의 마음을 빼앗은 떡집광고에 홀릭되어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2팩이상 주문을 해야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여

지인도 나눠줄겸 2팩을 주문했어요~

보통 광고를 보고 주문을 해도 실물을 받았을때 실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싱크로율 100%는 처음^^

따뜻하게까지 배달이 와서 너무 맛있게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 환률로 두 박스에 22,000입니다~

한국에서는 가격이 어느정도 하는지 궁금하네요 ^^

지인에게 몇개 주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넣어두고 먹을 겁니당 ^^

필리핀에서도 이렇게나마 한국떡을 맛 볼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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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사세요~~~~ (장미희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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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좋은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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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에 있을 스피드 스케이팅 팀츄얼 경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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