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기억을 잃은 살인범, <Grace>

in #kr8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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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ce'는 19세기 캐나다를 들썩이게 만든 살인범 그레이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그레이스의 사면을 검토하기 위해 찾아온 정신과의사는 그레이스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기 시작하고, 마침내 진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과연 그레이스는 진짜 살인자일까요? 아니면 억울한 희생자에 불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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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을 소리없이 뚫고들어오는 노란 햇빛 같은 드라마. 공책에 '노란 햇빛과 창백한 그림자. 주고받는 은밀한 시선과 낮게 읖조리는 목소리들. 남은 화들이 아까워.'라고 적었다.

겨우 6부작, 그러나 강렬하다.

'Grace'는 노벨상 후보 단골인 천재 작가 마거렛 애트우드의 '엘리아스 그레이스'를 드라마로 만든 작품입니다. 원작이 탄탄해서 그런지 드라마에도 일말의 빈틈이 없어요. 6부작으로 나뉘어있다고 하지만 사실 한 편과 다름 없습니다. 왜냐면 1편을 보는 순간 6편까지 봐야하기 때문이죠... (그러니 저처럼 밤에 보지 마세요...ㅠㅠ)

완벽한 연출과 연기

연출은 그야말로 예술적이에요. 마치 분위기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듭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무척 훌륭해요. 특히 그레이스 역인 사라 가돈의 연기가 정말 압도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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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를 찌르는 대사들

배경은 19세기지만, '그레이스'에서 나오는 대사들은 지금 이곳에 있는 우리를 찌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그레이스의 독백을 올립니다.
끝까지 아름다워 더욱 기괴한.

법정과 정신과에서 내가 말하는 모든 단어가 그들이 받아 적는 종이에 낙인처럼 찍혔다.
내가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었다.
잘못된 말들만 나왔다.
내가 무슨 말을하든지 다 왜곡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누가 봐도 명백한 진실이었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무슨 말을 하든 다 맞는 말인 것 같다.
내가 무슨 말을 하기만 하면 그게 무슨 말이든
당신은 웃으며 받아적는다.
당신이 적고 있을 때 마치 나를 그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 피부 위에 깃털로 옛날에 쓰던 깃펜으로 뭘 그리는 것 같다.

수백 마리의 나비가 내 얼굴을 덮고
날개를 부드럽게 접었다 폈다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밑에는 다른 느낌이 있다.
눈을 크게 뜨고 감시하는 듯한 느낌이다.
한밤중에 손이 얼굴을 덮는 기분이 들어
깜짝 놀라 일어나고
두근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며 일어나 앉았는데
아무도 없는 그런 느낌이다.

그리고 그 밑에는 다른 느낌이 있다.
찢어져 열리는 느낌이다
육신이 찢기는 그런 느낌이 아니라
복숭아처럼.
누가 찢는게 아니라
너무 익어서 저절로 갈라지는 그런 느낌이다.

모두 그레이스 보세요 :D(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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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 번 보고싶네요..!
정말 분위기가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

넷플릭스에서 보았던 드라마 중 제일 좋았어요 :)

나중에 여유 생기면 한번 봐야겠네요.

혹시 나르코스 안보셨으면 한번 봐보세요! 꿀잼입니다.

앗 재밌다는 얘기 듣고 봐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봐야겠네요 ^^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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