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차 소감 ::: Steemit 은 마치 Jungle 과도 같다..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doosan 입니다. 오늘 KR 커뮤니티 주요 키워드가 스티밋에 대해 느낀 아쉬운 점인 것 같네요.

스티밋에 신규 가족이 최근들어 부쩍 늘었습니다.

그 분 들이 한참 몰입해서 스팀잇을 하다 1주일 정도 시간이 지난 지금 다들 비슷한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무언가 약간 지쳤다고 할까요

tired.GIF

왜 그런가 생각을 저도 해보았어요

오늘 올라온 글들과 일맥상통할 텐데요

우리가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할 때와는 스팀잇은 다른 느낌입니다.

크게 다른 점은 스티밋은 보상이 주어진 다는 점 이죠

이 부분에 많은 사람들이 크게 매료되어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지치게 됩니다.

아무리 내가 좋아하는 일도 일로써 하면 지치는 법입니다.

페이스북을 굳이 안하고 스티밋을 한다는 것은 사실 보상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스티밋에는 소비자는 없고 생산자들만 가득합니다.

콩나물.GIF

좀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무언가 벌려고 혈안이 되었다고 할까요

느긋하게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죠

Voting도 제대로해야 보상이 커지니 시덥잖은 글은 읽으면 시간 낭비잖아요.

그러니 라이트한 포스팅은 철저히 외면 받을 수 밖에 없죠.

이것이 포스팅할 때 점점 부담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똥글 한번 싸면 내 reputation에 금 갈것도 겁이나고

그러니 글쓰기가 즐겁기 보다 두려워지는 그런 시점에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스티밋을 정말 사랑하고

스팀이 우리의 일상을 모두 바꾸길 희망합니다.

또한 이런 혁신적인 설계를 한 개발자와 founder들을 진심 respect합니다.

그러다보니 이런 저런한 문제점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사람 심리의 문제라 하드포크로 해결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들지가 않네요

저도 solution을 제시해보고 싶으나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마음가짐의 문제인 것 같기도 하구요

하지만 커뮤니티의 집단 지성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믿습니다.

이상 라이트한 잡글 이었습니다.

모두들 즐거운 스팀라이프 ~~

Sort:  

정말 약간 그런 경향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대중적으로 성공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의문이 생길 수가 있는 지점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페북을 별로 안좋아하고 안하는데 오히려 스티밋과 성향이 맞는 것 같습니다 ㅋ
오히려 페북을 읽을때 심리적으로 지치는 경향도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거기도 사람들이 잘 안읽고, 자랑하는 사람만 넘쳐나는 곳이기도 하단 느낌을 받았어요.
문득 든 잡생각이 있는데, 스티밋은 페북처럼 대중적인 사용을 노리는 것보단, 코어 타겟층을 상대로 저변을 넓혀가는 것도 좋은 방안인 것 같기도 합니다.

트위터는 너무 가볍고, 너무 가벼워서 그런지 이상한 동네가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고 ..
블로그엔 광고와 구분하기 힘든 글과 유용하지 않아보이는 정보가 너무나도 넘쳐나고 ..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 지치지 마시고 즐겁게 스팀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 화이팅!

스티밋 ~ 정말 색다른 매력이 있는거 같아요

보상을 받기위한 일들은 금방 지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는 없고 생산자만 많다"는 말에도 참 동감이네요.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보팅에서 조금만 벗어나서 꾸준히 자신만의 이야기를 잘 펼쳐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네 저도 공감합니다 ^^

맞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가볍게 쓰기엔 부담이 있고 그러다보니 자꾸 무엇인가 글을 쓰려고 하네요.

라이트하면서 라이트하지않은 글 잘 보았습니다. 공감합니다^^ㅋ

네 성향 차이는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인스트 트위터 처럼 너무 라이트한 것은 그닥

정말 공감합니다. 생산자만 있다는 말씀..

사용자가 시스템에 끌려 많아지게 되면 더 라이트하고 매니악한 글도 충분한 보팅을 받고, 질을 떨어뜨리는 글은 다운보팅을 받게 되는 시스템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이용자가 더 많은 합의를 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초기라 그런것 같습니다. 지금 유입이 많니뭐니 하지만
사실 다른 커뮤니티엔 비교조차 할수가 없죠
님의 글엔 상당히 동의합니다
어떻게 보면 살짝 일하는 느낌도..-ㅅ-;;
하지만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납니다
스팀이 완전히 거대커뮤니티로 거듭났을때
과연 나는 거기에 묻히지 않고 보팅을 받을 수 있을것인가..
다른곳에서 이런 보상을 받을 수 없는 이유가
시스템의 차이때문이란게 아니란 걸 여러매체로 경험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여기서 좀더 노력하는거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이 곳에는 너무도 좋은 의도를 가지고 그 가치를 알리시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조금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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