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짧은 음악(3월26일)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6 years ago

이건 예전에 만들었던 곡인데요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 를 가지고 만든 곡입니다.

일렉트로닉한 바다를 사운드로 재구성해보려 했던......?
짝은 표면의 물결이 빛에 반사되는 느낌하고
물이 뭉쳐져서 파도가 되잖아요
그런 뭉쳐지는 느낌하고
근데 그런 뭉쳐진 물 뭉치들이 일렉트로닉하게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디스크리트하게 묘사되는
뭐 이런 식의 해몽을 할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

현실은 그렇지 않답니다
지금 곡 해설을 어떻게 써볼라고 하다가 글을 창작을 한거구요
곡을 만들 때에는 저런 생각은 1도 하지 않았습니다

작업 할 당시에는 그냥 원본의 물결 소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완전 잘못된 방향 같기도 해요
모르겠어요

약간 ASMR처럼 물결 소리가 계속 나는 것이 심신의 안정에 도움을 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거든요
글고 원본의 물결 소리가 손상되지 않은 채로 그대로 드러내는게 듣는 사람들한테 이건 바다를 모티브로 한 거라는 인식을 계속 줄 수 있을 거라고 믿엇엇어요
제가 왜그랬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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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소리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 모든 시도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었어요, 좋다 나쁘다 평가할만한 수준이 아니기에 (제가 소리를 듣는 수준이) 평가는 보류하지만 그냥 나쁘지 않아요. 아무 생각이 없이 만들고 나중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의도를 가지고 멋지게 만들어 내는 것도 좋겠지요. 모든 시도를 응원합니다. 자주 음원을 올려주세요 ^^

감사감사 합니당~ ㅎㅎㅎ

작업할때 아무생각없다가 사후에 이런저런 해설을 붙이는거.. 어찌보면 창작인으로서 너무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이네요 ^^ 이렇게 뭐라도 써야될 때, 뭐라도 쓰게 되면, 그게 곡에 대한 설명으로 스스로도 살펴볼만한 기회가 되는 것이니,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정말 익숙한 모습이죠? ㅋㅋ 😏

수영장 갔을 때 제 귀에 들려왔던 소리네요:D 신기해요.
저도 작업 후에 이 말 저 말 붙이는데.. 그래서 공감해요 ㅋㅋㅋㅋ

ㅎㅎㅎㅎ 어디로 튈지 모르는 창작욕을 기획의도에 맞추는 것 보다는 결과물을 해석하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됩니다!팔로우하고 가요~~ㅎㅎ

이런 능력이 있으신분들 너무 부럽네요 ㅠㅠ
잘듣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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