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대회별 플레이어 Best10 - 98년 프랑스 월드컵

in #kr6 years ago (edited)

98년 월드컵은 가장 큰기대를 하고 본 대회가 아닐까 싶다. 물론 한국에서 개회가 개최된 2002년이 한국에 대한 기대는 가장 컸지만 축구 자체에 대한 기대는 98년이 가장컸던 때가 아니가 한다. 그당시도 내 모든 초첨은 브라질이었다.
94년 월드컵 이전부터 축구천재로 각광받던 호나우도가 드디어 월드컵 무대를 밟고 거기다 전대회 MVP인 호마리우와 투톱을 이루고, 환상적인 드리블을 자랑하던 주닝요의 출전에 UFO Turn킥의 카를로스까지 하여간 어마어마한 기대를 했던것 같다.
물론 주닝요 호마리우 둘다 부상으로 낙마해 버렸지만 이전 대회들보다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이 탄생했던 대회이기에 아직도 깊게 각인되어 있다.
그럼, 98년 월드컵 나만의 Best10을 선정해보고자 한다.

10 . 마이클 오웬 England 포지션 - FW
10.마이클 오웬.png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패했다.
그러나 잉글랜드 - 아르헨티나전은 이대회 최고의 명승부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나 한다.
비록 오웬은 대회에서 단 한골만을 넣었지만, 폭발적인 스피드로 뽑아낸 아르헨티나전 골은 대회 최고의 골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실 큰 활약은 없었지만 이 강렬한 골 하나로 10위로 선정해봤다.

9 . 브라이언 라우드롭 Denmark 포지션 - FW / MF
9.브라이언 라우드롭.png
사실, 브라이언 라우드롭보다는 형인 미카엘 라우드롭이 더 유명하지만 이대회에서 만큼은 브라이언 라우드롭의 활약이 더 컸고, 그결과 덴마크를 8강에 진출시켰다. 극강의 팀이었던 브라질을 만나 2:3패 하지만 예전전부터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를 펼쳤고 중심에 라우드롭이 있었다.

8 . 크리스티안 비에리 Italy 포지션 - FW
8.크리스티안 비에리.png
82년 파울로 로시이후 간만에 제대로 된 이탈리아의 스트라이커였다.
예선4골, 16강전1골 대회에서 총 5득점을 했다. 강력한 피지컬과 스피드, 골결정력으로 이탈리아의 공격을 주도했다. 후에 호나우도/앙리/세브첸코와 함께 4대 스트라이커로 불리운다.

7 .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Argentina 포지션 - FW
7.가브리엘 바티스투타.png
비에리와 마찬가지로 5골을 넣었으나 팀의 탈락으로 8강에서 활약은 멈춘다.
바티스투타는 94년 월드컵 / 2002년 월드컵에도 출전했으나 이대회에서의 활약이 가장 컸다.
남미 선수이지만 유럽선수 같은 피지컬을 가졌으며, 마라도나나 호마리우 같은 개인기보다는 위치선정,골결정력 및 강력한 슈팅력을 주무기로 삼는 선수였다.

6 . 파비앙 바르테즈 France 포지션 - GK
6.파비앙 바르테즈.png
프랑스가 치른 7경기에서 2실점만을 허용하는 철벽수비로 우승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5 . 릴리앙 튀랑 France 포지션 - DF
5.릴리앙 튀랑.png
당시 프랑스는 전경기에서 2실점만을 했는데, 튀랑뿐만이 아니라 리쟈라쥐/블랑/드자이/튀랑 이 4명의 철의 포백이 있어 가능했다. 4명 모두 철벽수비를 펼쳤지만,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보여준 본인 국대 현역 시절 유이한 두골인 동점골, 역전골의 강렬한 인상으로 인해 선정했다.

4 . 데니스 베르캄프 Netherlands 포지션 - FW
4.데니스 베르캄프.png
94년에도 좋은 활약을 펴쳤지만, 이대회에서 3골을 넣으며 활약했고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쉐도우 스트라이커의 개념을 완성시켰으며, 패스를 받아 슈팅 및 패스로 연결하는 퍼스트 터치의 최고봉이었다.

3 . 다보르 슈케르 Croatia 포지션 - FW
3.다보르 슈케르.png
유고와 분리되어 신생팀으로 나선 대회에서 팀을 3위까지 올린 1등공신이었다. 6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4강에서의 득점으로 대회 우승팀 프랑스를 탈락위기까지 몰고 갔으나, 튀랑에 의해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3-4위전 네덜란드전에서 1득점하며 득점왕에 올랐으며, 활동량과 슈팅력 골결정력으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할수 있었다.

2 . 호나우두(풀네임 생략) Brazil 포지션 - FW
2.호나우두 루이스 나자리우 지리마.png
내가 생각하는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최고의 스트라이커.
대회전 팀의 여러가지 악재와 결승직전의 발작증상으로 인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해, 팀의 2연패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대회에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만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기존의 전형적인 브라질 스트라이커와 달리 강한 피지컬을 가졌으며,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 감각적인 슛 어정쩡해 보이지만 현란한 드리블까지 공격수가 갖춰야 하는 모든 장점을 가진 선수였다.

1 . 지네딘 지단 France 포지션 -MF
1.지네딘 지단.png
호나우두가 당대 최고의 스트라이커라면 지단은 1990년대 후반~ 2000년대 초반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였다.
프랑스의 아트사커를 완성하는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라고 할수 있다. 현란한 개인기및 슈팅력, 시야 , 패싱력등 플레이메이커가 갖춰야 할 모든 요소를 갖춘 선수로 그라운드를 지휘하며 팀을 우승시켰다.
단, 생긴것처럼 성질머리가 좀 더러워서, 뜬금없는 퇴장등으로 본의 아닌 민폐를 끼치기도 했다.
하지만 프랑스 사상 최초로 월드컵 챔피언에 올려 놓은 공으로 지단을 1위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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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보고 갑니다^^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
지단을 위한 대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브라질과 네덜란드 4강전이 사실상 결승이라는 말도 있었던거 같고 ㅎ
16강인가 8강에서 지단 경고누적으로 결장했을때 프랑스가 극적으로 이긴경기도 떠오르네요 ㅎㅎ

우와 전부 다 굉장한 선수들이네요 ㅜㅜ 한번쯤 들어봤던 선수입니다!

오늘도 호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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