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부자네에서 태어난 아들조카의 백일을 추카해*^^*

안녕하세요.. 럽럽 투럽맘입니다^^♥

연일 더위가 기승이라 집 밖으로 나갈때마다 심호흡하고 나가는 대구날씨예요.. 다른 지역분들도 전부 힘드시겠죠??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정말 걱정입니다.. ㅜㅜ

지난 3월 4년만에 이모네 2호가 태어나서 간만에 아기울음 소리가 들려 기쁜 마음에 포스팅도 하고 투럽맘네가 꽃다발도 사서 축하를 했었는데요~^^**
(이모야 동생 낳아줘서 고마워포스팅참조)

그 아이가 벌써 100일이 되었어요^^(짝짝짝!!!)

투럽맘의 친정엄마는 첫째아들과 결혼하여 딸 두명과 아들 한명을 낳았어요..
하지만 둘째도 딸인걸 안 시골 할아버지는 딸은 필요없다며.. 엄마에게 구박아닌 구박을 했었어요..
그 이후 6년만에 귀한 아들을 낳으니.. 이젠 할아버지의 딸(고모)이 딸3명이니 자랑하지말라며..
나름 눈물의 세월을 보내셨지요ㅜㅜ... (고지식한 경상도 할아버지라 더 그런가봐요..)

지금은 시대도 많이 변했고.. 손녀들이 더 잘하는 것도 보고 할아버지의 딸들과 사위도 잘하는 걸보고는 이제는 딸이 최고다!!!를 외치십니다...

그럼에도 친정엄마는 마음속의 응어리가 있는지.. 투럽맘의 아이들이 전부 딸이라고 했을때 시어머니보다 더 섭섭해 하셨어요... 전 괜찮은데 말이죠...

요즘 아들 딸 구분하는 것보다 하나 낳아서 기르기도 힘든 세상이라... 전 지금에 충분히 만족한답니다^^**

그래서인지 여동생의 둘째가 아들이라고 했을때 누구보다 좋아하셨어요..

물론 저앞에서는 내색을 하지 않으셨죠.. 행여나 첫째딸 상처받을까봐... 난 진짜 괜!찮!다!니!까!

저도 좋았어요... 꼬물이 아기가 간만에 태어나서 좋기도 하고 아들을 키워보는 느낌을 간접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죠~

그래서 둘째 백일도 그냥 사진만 찍기로 했지만 마트에 아들 옷이 너무 이쁜게 있어서 하나 선물로 샀답니다... 그러고보니 아들 옷은 처음 사보네요^^ 은근 설레었어요~

아이를 키우다보면 내복이나 편한 일상복은 사게되는데.. 외출복은 선물로 안받으면 잘 안사게되더라구요.. 둘째는 거의 물려입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 옷으로 선택완료!!!

백일사진 찍으러 가기전에 우선 투럽맘네에서 한컷!!

잠 잘 오는 해마인형과 함께 찰칵!!!

이제 초등학생이 되니 의젓해진 1호가 조카를 많이 안아주고 뽀뽀하고 아껴준답니다~^^*

처음에 사진 찍는 걸 어색해하며 이상하게 이모를 보던 조카도 적응이 되었는지 방긋방긋 얼마나 잘 웃는지..

정말 둘째들은 애교를 장착하고 태어나나봐요~^^ 이제 스튜디오에 사진찍으러 가도 문제없겠어요..

한참을 놀다가 우유 한통하고 잠든 아기.. 간만에 느껴보는 아기의 냄새와 촉감이 새롭더라구요..

그래도 샛째는 노노!!!

아이들도 조금 크니 동생 돌볼 줄도 알고.. 많이 자란거 같아요..

아프지 말고 쑥쑥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아기들도 더위도 무사히 견뎠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버텨낸 당신이 최고입니다.. 조금 더 힘내세요...화이팅!!!
저녁준비하러 밥데렐라 투럽맘은 이만 물러갑니다~~^^

상남자 서준아.. 강인한 누나들 틈에서 건강하게 자라렴...백일 추카하고 감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