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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양심적 병역거부를 처음 보도한 기사

in #kr6 years ago

전에 제가 본 인터뷰 기사가 오태양씨인지는 확실치 않은데, 이런 내용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여호와의 증인은 교리가 너무 엄격해서 제가 차마 완전히 따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곳을 떠났지만, 여전히 총을 들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실 우리 집에 전단지 주러 오는 저 증인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하지만 위 인터뷰 기사를 보고 알게됐습니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자신의 신념을 위해 치열하게 살고 있구나.' 그때 부터 인 것 같습니다. 병역 거부자의 처우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고 관심갖기 시작했던 것이...
10여년이 지난 지금, 언제부턴가 대체복무에 대한 기사에 베스트 댓글들이 무조건적인 반대에서 그럼 한 5년, 10년 다른거 시켜라 하는 쪽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 사회가 바뀌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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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 여론을 보면 쉽게 바뀌지 않음을 또 느끼고 있습니다. dj님이 상세하게 쓴 댓글들을 보았어요. 그걸 쓰는 것도 상당한 노력이자 감정노동인데.. 마음을 담아 보팅을 했습니다.

감정노동이라는 말, 알아주셔서 감사해요. 새삼 글 쓰는게 정말 쉽지가 않다는 걸 느낍니다 기자분 들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체감하는 요즘이에요 ^^

저야말로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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