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요즘 핫한 국내 패션브랜드는 무엇일까? / 그들의 성공 공통점

in #kr7 years ago

안녕하세요.

마케터를 꿈꾸는

@dgha1004입니다. 


요즘 국내 패션 브랜드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는데요. 옷의 디자인이 뛰어난 것은 당연하고 세계에서도 한국의 패션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조금은 알고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클로렌즈에서도 의류 제품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오늘은 핫한 국내 브랜드 몇개 소개해보려 합니다.


노앙

출처 - 노앙

남노아 디자이너의 노앙은 빠른 시간에 대중으로 부터 인기를 얻었습니다. 컨셉은 ‘브런치룩’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여유로운 핏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즉, 유니섹스 브랜드로 패턴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입니다. (패턴이란, 옷의 형태를 만들기 위해 미리 따놓는 틀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사이즈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따라 패턴을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오버핏이면 전체적으로 크겠고, 표준형이면 표준 사이즈겠죠?) 

출처 - 노앙

대중에게 알려지계 된 계기는, 배우 유아인과의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저도 사실 노앙이란 브랜드를 이 때 알았네요. 배우 이선균, 이솜 등 샐럽 마케팅에 힘을 쏟아 대중에게 다갔습니다. 샐럽 마케팅에 힘써서 그런지 패션을 좋아하는 얼리어답터들의 사랑을 받았고 옷좀 입는 사람이 입는 그런 옷이 되었습니다. 그 역할을 하는데 가격 또한 있습니다. 제가 느끼기엔 비싸서.. :) 서브라인으로는 뉴키즈 노앙을 론칭했습니다.   


오디너리 피플

오디너리 피플의 장형철 디자이너에 대해 조금 설명하자면, 비욘드 클로젯 초창기 멤버였다가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든 것이 오디너리 피플입니다. 

장형철 디자이너는 명문대 출신도, 유학파도 아닌, 학점은행제로 패션을 공부해 다자이너 반열에 오른 인물입니다. 세인트 마틴 스쿨 같은 명문 학교에 나온 다자이너들이 패션 업계를 주름잡고 있는데요. 물론 이들의 실력이 뛰어나기도 하지만 학교의 후광 효과도 있습니다. 디자인만 예쁘면 되는 것을 넘어 예술의 영역이기에 디자이너나 그 배경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형철 디자이너는 실력으로 승부하여 성공하였습니다. 

출처 - 스포츠조선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이야기한다’는 모토를 가지고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데요. 세계 최대 규모의 이탈리아 피티 워모, 뉴욕 패션위크 그리고 더블유 매거진 등 해외 언론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만큼 핫합니다. 오디너리피플은 중저가 전략으로 패션을 좋아하는 사람부터 평범한 사람까지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셔츠 5만 원대, 바지 8만 원대 정도 합니다. (사실 옷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이 조차도 비싼 가격이죠.) 브랜드 론칭 1개월 만에 1500만 원의 매출을 냈으며 현재는 꾸준히 성장세에 있습니다. 뉴욕 패션위크를  진출하기도 하였습니다. 


푸시버튼

출처 - 푸시버튼

박승건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는 push button. 박승건 디자이너는 tv출연도 많이 하여 대중에게 얼굴도 많이 알려져있는 사람 중 한명인데요. 패션 관련 프로그램에서 저도 봤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알기 전 부터 푸시버튼은 원래 유명했었네요. 출처 - SBS 괜찮아 사랑이야

대중이 알게된 것은,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공효진이 입고 나온 패턴 셔츠 때문이었습니다. 패턴 셔츠의 패턴은 2014 가을, 겨울 패턴이었던 ‘도기스 플레잉 레오파드’ 이었습니다. 자신의 강아지가 누워있는 모습에서 우연히 아이디어를 얻어 제작한 패턴이라고 합니다. 드라마에 셔츠가 노출되고 유명세에 3,4일 만에 동대문에 카피 제품이 깔렸을 뿐 아니라 심지, 해외에도 카피 제품이 퍼질 정도였다고 합니다. 박승건 디자이너는 원래 배우 공효진을 뮤즈로 두고 있다고 하네요! 

출처 - 푸시버튼


카이

출처 - KYE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브랜드인데요! 트렌드에 민감한 멋보다는 계한희 디자이너만의 재치가 들어납니다. 옷을 봤을 때 옷의 디자인이 멋지다고 생각이 들기 보단 디자이너만의 유머를 강조하는 듯 합니다. 전제적으로 유럽풍의 스타일 추구하는 것 같네요.

계한희 디자이너는 세계 3대 패션 스쿨인 세인트 마틴을 최연소로 입학하고 최연소로 졸업했습니다. 국내 디자이너로는 유일하게 LVMH 프라이즈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MLB, 젠틀몬스터(젠틀몬스터 관련 설명 글에서 말씀을 드렸었죠), 배달의 민족, 루이 까또즈 등 다양한 콜라보로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인 메시지에 집중해 패션으로 표현함으로 카이만의 가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회에 대한 메시지와 재미 요소를 가지고 있는 계한희 디자이너의 카이. 화이팅 :)

출처 - 여성동아


디스이즈네버댓

출처 - 디스이즈네버댓

국내 스트릿브랜드 중에는 현재 최고라고 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런칭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수많은 팬을 가지고 있으며 인지도는 하늘을 찌릅니다. 이제는 스투시, 슈프림, 베이프와 같은 해외 유명 스트릿 브랜드와 경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되겠네요.

디스이즈네버댓은 그들만의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과 매니아를 모두 잡았습니다. 처음에는 매니아틱한 느낌이긴 했으나 현재는 일반 사람들도 구매하는 것 같습니다. 디스이즈네버댓은 감각적인 컨텐츠를 통해 그들의 메세지를 대중에게 던졌습니다. 여기서 컨텐츠란, 비디오와 사진입니다. 동일한 톤앤무드를 가지고 꾸준하게 그들의 목소리를 낸 결과, 소비자들에게 각인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비디오북은 워낙 특이해서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었습니다.

출처 - 디스이즈네버댓

모델들은 외국인을 쓰며 한국 소비자로 하여금 조금 더 해외에서 온 듯 한 느낌을 주었고, 복고풍으로 많이 입는 요즘 유행과 옷이 딱 맞아 떨어져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핫한 국내 브랜드 5가지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성공 요인 중 모든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은 얼마나 그 브랜드 그리고 디자이너만의 메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느냐 인 것 같습니다. 디자인으로 부터 차별화 시키는 것은 이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디자인이 나왔죠. 로고 위치 및 색 조합을 통해 새로운 느낌은 줄 수 있지만 새로운 패턴이나 옷의 형태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여러가지 브랜드 중 소비자 선택 선상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소비자가 얼마나 그 브랜드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 가치에 공감하느냐 인 것 같네요.

기업의 모든 행동이 한 가지 향을 내게 하는 것은 힘듭니다. 그들이 판매하는 제품부터 사진 그리고 응대 방법까지 같은 톤앤 무드를 가져야 하죠. 소비자는 절대 브랜드에 대해 먼저 알고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런 소비자에게 메세지를 전하기에는 1개도 벅찹니다. 하지만 메세지를 정확히 전달했을 때의 힘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납니다.


---


지금까지

마케터를 꿈꾸는

@dgha1004 였습니다 :)

Sort:  

패션을 잘알고싶지만 패션에 무지한 저는 아는브랜드가 하나밖에없네요 ㅠㅠ... 흑흑

저도 잘은 모르지만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

다들처음들어봅니다.. 그래서 제가 패션고자인가봐요 ㅠㅠ

저도 조금씩 보고 찾아본 것들이에요..!!!

한국 패션이 미국 보다 앞서 있써요 ^^
서북미는 비 옷 패션 ^^

미국에서 굉장히 인기있는 forever21도 한국인이 만든 것이었죠!!!!

와우- 패션 브랜드 분석까지!!ㅎㅎ 항상 글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
그나저나 클로렌즈 티셔츠도 넘 잘 입고 있어요!!👍

클로렌즈 티셔츠 입어주신다니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ㅠㅠㅠ 주팔2님 항상 감사드려요~~

Coin Marketplace

STEEM 0.20
TRX 0.15
JST 0.030
BTC 65185.94
ETH 2630.94
USDT 1.00
SBD 2.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