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흔한 대학생의 느낀 점!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정말 힘들기만 한가!?
안녕하세요.
@dgha1004 입니다.
(사진은 영국 어딘가..입니다. 날씨가 정말 좋았네요.)
오늘은, 제가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스타트업에서 일하면서 느꼈던 많은 것들에 대해서
한 번 써보려고 합니다.
평소에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환경 등에 대해 질문을 자주 받을 뿐아니라,
일 하면서도 '아~ 내가 여기서 일해서 이런 것 까지 배울 수 있구나.' 싶은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글로 적어보려해요.
느낀 저의 감정을 정리하고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좀 뒤죽박죽 일 수 있습니다 :)
우선,
스타트업에서 일을 하면 다~ 배울 수 있습니다.
저는 현재 klorenz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습니다.
마케터라고 과연 매일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기획할까요?
아닙니다.
저는 고객응대, 물류시스템 관리, 파트타이머 관리, 납품 업체 주문, sns관리 등
심지어 디자인까지.. 모두 담당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모든 것들을 잘해서 하게 된 것일까요?
해야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가 아니면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죠.
이 말은 즉, 제가 뛰어나서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일까요? 아닙니다.
다른 팀원들도 저처럼 아니, 저보다 더 많은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타트업에서는 자기 직책에 맞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일만 많고 힘들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것은 큰 배움의 기회입니다.
물류 관리를 하면서 택배 시스템에 대해 이해할 수 있구요.
택배 처리는 어떻게 되고, 어떤 솔루션을 이용하고, 그리고 왜 이렇게 많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배송 실수가 나는지..
고객응대는 어떻게 해야할지, 어떤 화법으로 말하면 고객이 기분이 나쁘지 않을지,
어떻게 대답할 때 고객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고 우리 fan으로 만들 수 있을지..
파트타이머(아르바이트생)는 어떻게 하면 일을 잘하며 어느정도의 자율권을 주여야 할지..
어떻게 하면 능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업체들과 계약서를 쓰고 가격 협상은 어떻게 할지..
이 사람이 장사치인가 아닌가 어떻게 판단할지..
최소의 것을 주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어떻게 얻을지..
sns에서 소통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사람들은 어떤 컨텐츠를 좋아하며 호응하는지..
저는 이렇게 다방면의 일에서 넓은 배움을 얻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보통 세부적인 일을 전문적으로 하죠.
스타트업과는 굉장히 반대됩니다.
'특정 분야에 전문성을 가져야해!'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는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넓은 분야의 경험은 더 크게 보는 시야를 주며,
지식을 지혜로 바꾸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아시겠지만, 그 분야의 director 가 되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특출난 실력으로는 될 수 없습니다.
모든 요소를 파악하고 있어야만 하죠.
이렇게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것은 정말 좋은 점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단점은?
우선, 힘이 들어요ㅋㅋㅋ
출근해서도 일을 하고, 집에 가서도 밥을 먹고 바로 노트북을 켜죠. 잠 자고 또 출근을 합니다 :)
뭐, 스타트업에서 일하면 퇴근이 늦다, 휴일에도 나와야된다 이런 것은 뻔한 이야기때문에 패스하고..
제가 느끼는 가장 단점은,
기업에서 일해본 경험이 없다는 것 입니다. (대학생 신분에서 바로 스타트업을 시작한 관점에서)
기업에서 일해봤다는 스펙이 부럽다는 것이 아니라,
그곳의 시스템과 돌아가는 상황을 아는 것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왜 교수님들께서 취직을 처음에 좋은 곳에 하고 창업을 하라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기업 내 사람들의 의사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떤 프로그램을 쓰고 어떻게 사원을 교육시키는지..
너무 너무 궁금합니다.
스타트업을 진행하면서 벤치마킹을 할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업 내부에서는 서로 어떻게 소통을 하는지, 메신저를 쓰는지? 일정관리는 어떻게 공유하는지?
현재 저희도 협력 tool, 일정관리 tool을 여러번 바꾸어가며
무엇이 가장 저희와 맞고 뛰어난가
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도 대기업에서는 마케팅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기획 단계부터 실행까지.. 어떻게 기획하고 결정의 기준은 무엇인지.
정말 궁금하고 알고 싶습니다 :)
지금까지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흔한 대학생의 느낌 점' 이었습니다.
일하다가 딴 짓 할 겸 썼습니다 :)
제가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열악한 유기동물보호소의 재정적자립을 돕는 클로렌즈,klorenz'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이네요.
스티밋 친구분들, 한 주간 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
소중한 사람들과 그리고 너무나도 소중한 여러분 자신과 행복하고 따뜻한 주말 보내세요!
스타트업에서 근무하시는군요!
저도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정말 실제 종사하는 분의 글이라 그런지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앞으로 이런 후기 자주 남겨주세요^^
팔로우 이제야 했습니다 자주들릴게요!
오! 1인마케터를 꿈꾸시다니.. 저랑 얘기 많이 나눠요^^ 감사합니다!
유기동물보호소를 돕는 일이라니.. 정말 멋진 비전의 일을 하시는군요! :)
쉽지는 않지만..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 멋지다고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아! 스타트업과 대기업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 취준생입니다! 솔직한 글 감사드려요!! ^^
이제 한 직장에서 은퇴할 때 까지 있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네요 ㅠㅠ 다양한 경험 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취업준비중이시군요..! 화이팅입니다 :)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이시는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앞으로도 멋진 경험 많이 쌓으시길 바랍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2018년도 함께 화이팅입니다!!
아직 회사 생활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고생하시는게 느껴지네요..! klorenz를 알아보려고하는데 인터넷에 검색하면 되나요?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옵니다!!^^
대학 졸업이후 바로 스타트업을 하신다기에 무슨일을 하시나 궁금해하며 읽었는데 너무 멋진 일을 하시네요 >< 동물 애호가로써 열렬히 응원할게요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 그리고 대학 졸업 안했구요!! 휴학중이에요 ㅠㅠ
대기업은 업무 프로세스가 정해져 있으니 그것을 배우면 됩니다. 특히 본인의 업무는 어느 정도 정해져있죠. 대기업 마케팅 부서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반면에 스타트업 회사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글에서 쓴 대로 닥치는 대로 하지요. 다양한 업무 경험을 하는 것은 본인의 경쟁력을 올리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열시히 사시는 것 같아서 보기 좋습니다. 응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제 경쟁력을 올리는데 정말 도움이 되겠죠?? 저도 일하면서 새로운 것을 접하고, 지금까지 하지 못한 쪽으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네요! 감사합니다^^
다양한 일들을 할 수 있어야 하군요. 스타트업에서 느낀점을 진솔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팔로우하고 보팅하고 가요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ㅎㅎ
팔로우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넓은 분야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서, 인재가 더 빨리 성장 할 수 있지요.
40대에 들어서 관리자로서의 진가를 발휘하려면 지금부터 기초부터 다양하게 체험하시는 것이 확실히 더 유리하지요.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저도 양목님 타이틀과 같이, 왕성하게 성장해오르는 나무들처럼.. 크고 싶네요^^
저도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은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D 꼭 대학 졸업하기 전에는 한번 해보려구요!ㅎㅎ
제 주변에도 대학생 신분으로 스타트업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론 공부와는 또 다르게 배울 점이 많으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