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EOS.IO 백서를 통해 짐작해보는 EOS 의 단기 과업과 가치

in #kr7 years ago (edited)

말씀하신대로 블록생성자라는 좋은 직업이 있으니 한번 도전해보라고 수많은 회사들에 이메일돌리는 정도라면 얼마든지 할 수 있고,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이 쓰신 부분이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OS 측은 Dapp 개발사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줄 기업과 블록체인에서 블록 생성의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 줄 엔터프라이즈급 증인들을 먼저 구성할 것으로 보이고 이것들에 대해 하나씩 공개해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퍼블릭 블록체인을 출시하기 전에 블록원이 직접 섭외하여 증인들을 구성한다고 쓰신 내용이 '임명'은 아닐지언정 블록원이 블록체인을 직접 런칭하는 것과 다를바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블록체인이 런칭된 이후라면 투표에 의해 이미 블록생성자들이 결정된 상황일테니 이오스 측(블록원)에서 공개/비공개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런칭이 되기 전에 컨센서스와 무관하게 미리 만들어진 증인리스트를(설령 그것이 단순히 증인 후보일지언정) 이오스 측(블록원)에서 주체적으로 공개한다는 것은 탈중앙화 철학에 정면으로 대치되는 행위입니다.

가뜩이나 DPOS 는 '중앙화', '담합'과 같은 리스크에 노출되기 쉽고 이오스 프로젝트 시작 초기부터 지적받았던 내용입니다. 블록생성자 선출 및 블록체인 운영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이는 행위는 가급적 자제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록원이 블록생성자 풀의 원활한 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는 좋은 생각을 공유해주신 글이지만, 혹시나 잘 모르시는 분들께서 이오스에 대해서 오해하실까봐 장문의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도 @indend007 님 글은 감사하게 잘 보고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하며 자주 찾아뵙겠습니다.

Sort:  

^^ @dev1by0님 지적 감사합니다. 네 쓰신 말씀이 제 글에서 제가 하고자한 말과 같습니다. 제가 글을 쓸 때 많은 부분을 생략해서 보시기에 따라서 그렇게 생각하실 분들이 계실 수도 있겠네요. 아직 전달력이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블록원은 자신들의 소프트웨어를 시장 논리와 민주적 시스템에 기반한 합의 알고리즘에 철저히 부합하도록 설계했죠. 따라서 철저히 그러한 수요와 공급, 기술에 대한 시장의 수요로 인해 발전되고 운용되어 가도록 초기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블록원측이 좀더 진취적으로 증인 후보풀을 구성하고 증인 후보자들이 공개될 떄마다 이를 공식적인 발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토큰 보유자들에게 알리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토큰 보유자들의 자발적 투표기능이 원활하게 동작하게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침 내일 한국에서의 스페셜 공개 발표 라이브 채널이 정식 등록되었네요. 부디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합니다.

Coin Marketplace

STEEM 0.19
TRX 0.18
JST 0.031
BTC 90493.64
ETH 3167.24
USDT 1.00
SBD 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