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그만두고,집도 정리하고, 해외에서 살아보기 - 5 인도 일주일째

in #kr7 years ago

일주일째

오늘이 도착한지 딱 만으로 일주일이 되었다.
어학원의 여러 과정중에 11주 과정을 듣기로 하였고,
그 중에 1주를 마쳤다는 이야기 이다.
11주 외에도, 3개월, 6개월등 여러 기간의 과정이 있었다.
(아쉽게도, 지금 이 어학원은 문을 닫은 상태로 알고 있다.)

우리가 11주로 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우선 인도에 오려면 비자가 필요하다.
비자를 신청할때, 3개월짜리 관광비자로 들어왔던것으로 기억한다.
3개월 안에 어학원 수료와 더불어 관광까지 진행하려고 하다보니,
이 코스로 결정했던것 같다.

Kammanahalli

일주일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시간은 무척이나 빨리 지나간다.
금요일 저녁, 토요일 저녁마다 Kammanahalli 에 갔다.
카마나할리는 어학원 인근에 있는 번화가로 보면된다.

인도, 뱅갈로르에 와서 domitory 와 어학원만 왔다갔다 하다가..
거의 일주일 만의 일탈이다.

이제부터 사진을 보면서 하나씩 설명을 해본다.

1.jpg

Domitory에서 가장 가까운 시내 중심가... 카마나할리...
"Do not drink and drive".... 라는 간판이 눈에 띄인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를 저렇게;;;;
인도사람들의 운전 실력이 정말 대단해 보인다..
무조건 클락션을 울려 댄다... 시끄럽고... 정신없다.. 차들에서 뿜어 나오는 매연...
인도에는 인도로 걷는 사람이 거의 없다.. 쓰레기가 이러저리 뒹굴러 다니고..
거리곳곳에 개들이 누워 자고 있고...

2.jpg

많은 선생들의 추천을 받아서 가게된 SUKHSAGAR..
vegetarian 식당이였군요;;;; 으헝....
큰 어려움 없이 찾아냈다라는 기쁨에 들떠서... 우선 저녁식사하러 입장!

3.jpg

그래... 추천 받아본것 부터 먹어보자.. Lassi ...
요구르트 라고 하면 안되나요?
plain, salt lassi... 색과 맛 차이 거의 없다.
맛있다...너무 맛있어서 눈물이 T.T

4.jpg

요게 ... Masala dosa... 란다..
동그란 부침개 같은 전을 말아서 그 안에는 양념이된 야채들..
뭐 감자,당근,양파등이 들어간듯 싶다...
고로케 같은 느낌에 고기만 빼고 야채등이 안에 들어가 있다라고 보면 된다..

5.jpg

요게 ... cheeze dosa .....
치즈가 들어가 있다... 짭쪼름한... 옆에 소스는 전혀 자극적이지 않은...
예전 인도 음식 사진에 많이 본것들이다... 특별한 맛은 못느꼈지만..
맛있게 먹었다... 단점으로는 양이 넘 적었다..

6.jpg

계산서를 요청하면... 이렇게 준다...
이 쌀은 도대체 뭐냐,.. 먹으라고??
살짝 먹어봤는데 박하맛이 난다... 음 박하사탕이군..
아닌가? 손을 닦는 건가? 뭘까?
인도니까.. 먹었으니 색다르게 이 쌀은 바닥에 뿌리라는 건가?
Superstition 인가??

7.jpg

인도에는 팁문화가 있다라고 듣고 왔는데...
웬걸.. 팁 주지 말란다..그런거 없단다..
현지에서 듣는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다시 거리로 나왔다. 무법천지다...
소 > 개 > 차 > 릭샤... 오토바이... 그 다음 인간이란다;;;
이런;;;

8.jpg

한국에 있는 것들은 어김없이 여기 저기..
인도에도 많이 있다.
KFC,맥도널드,베스킨라빈스....
10년정도 지나면 많이 정비 되어 있을것 같다.

9.jpg

거리에는 수많은 야채,과일을 파는 수레가 많다...
포도,바나나,라임,오렌지.... 비슷비슷한데..
그 중에 귤은 모양이 특이하다.
아.. 맨발로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10.jpg

오토바이가 참 많은 나라다....
릭샤 도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것이고...
음 근데... petrols..gas 가격이 싼가?
차선도 없고.. 횡단보도도 없고..
신호등은 사거리 정도에 간간히 눈에 띄인다.

11.jpg

이런 즉석에서 주스를 만들어 주는 가게가 곳곳에 있다...
착한 가격... 30루피... 음.. 울나라 돈으로 600원 정도?
그냥 주는 물은 먹지 말라고 들었다..
무조건 미네랄 워터 마트에서 사먹으란다..
아직까진 조심하고 있다...

12.jpg

시골같은 분위기다... 시골에 새로운 상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점점 변화되어 가는 중간정도 되는 시점인것같다...
특히 지난번에 이야기 했던 Street dogs
주인없는 개들의 천국이다.
(특히 방갈로르에 많이 있다고 한다.)

14.jpg

마켓.. 도 별로 없긴 하지만...
마켓에서는 술을 팔지 않는데..
이런 pub 같은 곳에서만 술을 취급한다.
하지만 안에서 마시기에 꺼려진다...
그냥 조용히 몰래.. 사진 한방 ....
카메라를 들고 다니니까.. 그런가
온갖 거지들이 돈을 달라고 덤벼들것 같다...
어떤 넘은 차비가 없다고.
자기가 어딘가에 사는데.. 뭐라뭐라... 어? 나 영어 못해요..
스미마셍...

15.jpg

100루피에 아메리카노 와 카페 라떼.
그리고 감자칩...
단돈 2,000원 정도에 이런 호사를;;;;
그리고 이곳은 한국에서 많은 체인점을 갖고 있는 곳이지.

16.jpg

made in india beer 를 사왔다..
자.. 이제 먹어보고 맛을 평가해보자..
먹어봤다... 오홋.. 카스,하이트와 같은 맛이 난다...

내일은 MG Road에 도전해 볼까 한다.
(MG Road는 내가 알기로는 뱅갈루루에서 가장 큰 중심가이다)
또한 릭샤를 드디어 타볼까 한다..

새로운 도전이 되겠구나.. 이렇게 까지 하는 이유는 다른건 없다..
월요일 수업부터... 여러 선생님들의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
추억을 만들어야 하는 강제적인 느낌때문인것을 지울수가 없다.

하지만 아직까진...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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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76님 안녕하세요. 아리 입니다. @jjangh1717님이 이 글을 너무 좋아하셔서, 저에게 홍보를 부탁 하셨습니다. 이 글은 @krguidedog에 의하여 리스팀 되었으며, 가이드독 서포터들로부터 보팅을 받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네, 지갑에 1 달러를 양도했습니다.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krguidedog

1편부터 정주행 한 결과 맥주를 정말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계속 어딜 가나 맥주를 찾으심 ㅋㅋㅋㅋ
라씨는 얼마 전에 티비에서 본 것 같은데 맛이 궁금하네요 :)
그리고 개가 너무 많은 건... 좀 무섭네요 ㅠㅠ 제가 길에서 개한테 쫓긴 적이 있어서....ㅠㅠ

네 저도 강아지는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정말 이곳 거리를 돌아다니는 개들은 귀..엽다란 소리가 안나와요... 남자혼자 외진길을 다닐때도 막대기 하나라도 들고 다녀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의 여행기 기대됩니다 ㅎㅎ @홍보해

넵~~~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궁금한것이 있는데 여쭤봐도 될까요?

왜 하필 인도로 정하셧는지?

부인분이랑 가신것같은데 도미토리에서 생활하시는건지?

어학원 비용은 어느정도인지 궁금합니다 ^^

인도를 결정하게 된 여러 이유중에 ...
"영어공부를 좀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다시 해보자" 라는 생각에
첫번째로 미국이나 영국에서 바로 영어를 배우는 것을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비용적인 문제가 크더군요...
기간을 줄이더라도, 기초를 조금 다지고 가는 것이 더 도움이 될듯 싶어
추천을 받았는데, 인도와 필리핀에서 단기 연수 받는 것을 추천했고,
같은 비용으로 쉽게 갈수 있는 필리핀보단 언제 한벌 갈수 있을까? 하는 인도가 끌렸습니다.
글이 길어지니.. 다음 질문에 대한 답을 하면, 부부가 함께 갔으며, 도미토리 라고 부르긴 하지만
부부가 생활할수 있는 조그마한 방이 제공됩니다.
정확한 금액이라고 할순 없지만, 3식제공,기숙사제공,수업 제공 해서..
월 백여만원 정도로 기억합니다.

필리핀보단 인도의 유니크함이 끌리셧군요.. 하긴 필리핀엔 한국사람이 너무 많죠ㅎㅎ
어학원에서 제공되는 기숙사였군요..
저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생활하시는줄 알았습니다 ㅎㅎ
숙식에 수업까지 월 백만원 정도면 저렴한 편이네요.
저도 단기 어학원 준비중인데 인도에 대한 기준이 잡히네요
감사합니다.

인도 좋죠잉~
저는 여행으로만 두번 다녀왔었는데요
아예 그렇게 오래 계시다보면 여행으론 못느끼는 인도 문화를 더 직접적으로 느낄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도착했을 당시엔 더럽고 시끄러워서 넌더리가 났었는데 여행 막바지엔 인도 냄새도 익숙해지고 사람들 특유의 능글맞음에도 적응돼서 그런지 떠나기 아쉬웠어요. 지금은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집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아.. 지금 쓰고 있는 이 글은 제가 수년전에 갔던 일을 되짚어서 쓴 후기입니다.
지금은 대한민국 땅위에 있습니다 :D

처음 글부터 쭉 읽어보겠습니다! ㅎㅎ

와 2년전에 뱅갈로르에 갔었는데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ㅎㅎ 사진 많이올려주세요..ㅎㅎㅎ

와... 저보다 더 잘 아실수도 있겠는데요, 저도 이렇게 글을 쓰면서 추억이 새록새록 하답니다.

크 좋습니다
저도 인도 다녀온 경험 포스팅할 예정인데 반갑네요
빵빵거려서 오히려 사고가 덜 나는 거 같기도해요
저보고 운전하라고 하면 못하겠지만요 ㅋㅋ

저도 절대 인도에서 운전할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속도를 낼수도 없지만, 사람,소,개들이 하도 많아서

아직 가신지 얼마 안되셨지만...
치안 부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T.T 아직은 아니구... 다녀온지 꽤 되었답니다. 그 당시에 치안은 불안한듯 싶으나, 제가 있을 당시에는 사고는 없었습니다. (이후에 여러 사고가 많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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