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인사드립니다.

몇년전에... 아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사실 고민이 많았습니다... 무슨 글을 첫번째 글로 써볼까?

여행을 가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혹은 결혼을 하신분들 중에 권태기(?) 이신 분들의 활력 방안??
저희의 해외도피 후기를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연재 해보려 합니다.

1. 발단

심신이 너무 피폐해져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 였습니다.
이 당시 집은 인천, 회사는 분당... 출퇴근 도합 5시간... 그렇게 2년 정도 다님
10여년이 넘는 동안 제대로 휴식을 취해본 적없이 열심히 달려온 회사생활 하다보니
공부를 좀 더 해보고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 보단, 더 큰 포부를 갖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10년, 20년 계획을 세워놔야 겠는데....
이렇게 살다간 늙어 죽겠다!!! 란 ... 고민을 꽤 했었습니다.

다들 그렇지만 결단하기가 어렵잖아요.
아직 저희에겐 2세가 없었기 때문에, 결정이 어렵지는 않았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 당시만해도 나이가 적은 편이 아니였기에, 이런 장기 여행에 대한 걱정이 좀 있었죠.

마음만 있었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어느날
회사 건물 지하에 새로 생긴 알라딘 중고서적에 가서 이런저런 괜찮은 책이 없나 찾아보던 중에...

문득 제 눈의 띄이는 책이 있었습니다.

"해외에서 3년만 살아보기" ... 뜨아...

이 책을 바로 사서...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다 읽었습니다.
(책이 글자가 크고, ...제목에서 보다시피 결말이 명확한 책이다 보니 ㅎ)

2. 도발

그날 저녁 와이프와 식사 도중에 ...

나 : "우리... 잠시 쉬고, 멀리 나갔다 올까? "
와이프 : "그래!!!"

이때 부터 전혀 주저함없이... 바로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머뭇거리다간 더 이상의 기회는 없을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회사에 퇴사를 고하고 , 집도 처분하고(전세만료라서.. 잘됐죠.)),

3. 어학연수지

그냥 여행보다는 영어 공부를 해보자 라는 강력한 동기를 만들어 놓고,
저렴하게 어학연수 할 나라 찾아보고, 예산 짜고, 잡고.......

첫번째 어학연수지를 결정하는데 첫번째 결정 사항은
가격이였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기초부터 다시 정리하고 싶었습니다.

후보군은 필리핀과 인도 였습니다.

필리핀이 미국식 영어...후보였지만... 너무 주변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영국식 영어인 인도... 천혜의 자연환경, 미지의 세계 인도..
이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냐.. 결정!!!

스파르타식... 그렇다고 때리면서 가르치진 않습니다....

4. 출발 준비

최종적으로 모든 걸 결정하고 난 뒤 양가 부모님에게 말씀드리고...
사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양가 부모님이였지만, 웬지.. 흔쾌히 허락!!

짐을 줄이기 위해 라면과 누룽지를 이렇게

전세 만료일에 맞춰서

()
집을 정리 하고...
()
이사짐을 컨테이너 박스에 넣고... (짐이 별로 없네요)

떠납니다.!!!!
그렇게 대략 7개월의 대 장정이 시작됩니다.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