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어제에 이어 NXN 실무 면접을 갔다왔습니다.
우선 NXN을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여 간략히 소개를 드리자면...

넷마블의 '레이븐' 제작에 참여하신 분이 나와서 작년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 20명의 직원으로 구성돼있으며 8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 합니다.
현재 모바일 MMORPG 제작 중에 있고 어떠한 게임인지는 회사기밀입니다.

여러 회사의 취업에 실패하자 작은 회사라도 넣어보자라는 심정으로 이력서를 넣은 곳입니다.
이력서를 넣고 나서 알아보니 자본금도 많고(게임잡 정보로는 9억)
레이븐이라는 대작에 참여한 분이 설립했다고 하니 믿음도 가고
회사 사진을 보니 사무실이 작지도 않았습니다.

19일에 블루홀 인턴 면접을 보고 집에와서 쉬는데 전화가와서 20일 3시에 면접을 보기로 했고
저는 20일 12시반쯤에 집에서 나왔습니다.(인천인지라 멀어요...)

회사는 판교의 유스페이스몰1 3층에 있으며 판교역에서 10~15분정도 걸어가면 있는 거리입니다.

2시 반에 도착하게 되어 시간을 때우다가 2시 50분에 도착 전화를 드리고 회사로 찾아갔습니다.
채용담당자분께서 맞이해주셨고 회의실에 들어가 앉아있자
'알로에' 음료수를 주셨습니다.

기다리자 시스템 및 AI 기획자분과 채용담당자분께서 들어오셨고 자기소개를 하신 뒤 면접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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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50분정도로 진행됐는데 우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했습니다.

Q . 즐겨해본 모바일 게임

Q . 모바일 MMORPG는 안 해봤는지?

Q . 연락 받고 모바일 MMORPG를 플레이 해보셨나요?

Q . 자동 사냥에 대한 생각

Q . 블레이드 앤 소울의 오토 타겟팅 방식에 대한 생각

Q . 만드신 게임의 제작 진행 정도

Q . 만드신 게임의 특징

Q . AI도 만드셨는지? 어떠한 로직을 사용하셨는지?

Q . 언리얼4의 행동트리를 사용할 줄 아시는지? 배워볼 생각은 있으신지?

Q . 성격의 단점

Q . 논리적인 사람이신가요?

Q . 만드시고 싶은 게임은?

Q . 집이 먼데 출퇴근 가능한지?

이정도의 질문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면접 도중 채용담당자분께서 "게임에 대해 열심히 배우신 건 알겠는데 열정이나 의지가 안 느껴져요" 라고 하시더군요.
그러자 당황해서 어필을 하려는데
기획자분께서 "저는 반대로 충분히 열정있게 느껴지는데요?"라 하셔서 순간 안심했네요.

그리고 질문이 있는지 여쭤보셔서
만드는 게임의 특징, 제작 진행 정도, 합격 시 맡게 되는 일에 대해 여쭤보았습니다.

그리고 사실 공고에는 경력 2년이상이 적혀있었습니다.
제가 그냥 넣었던 것인데 기획자분께서 자신의 보조로 시스템 및 AI를 맡기면 어떨까 싶어서 이력서를 통과시켰다고 하네요.
아마 혼자서 언리얼엔진4로 제작한 게임을 포트폴리오로 제출한 것이 눈길을 끌었던 거 같습니다.
로직이 좀 복잡한 게임이거든요.

이렇게 4시 쯤 회사를 나와서 친구들 만나 술 5차까지 마시고 거의 막차타고 왔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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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희소식이 있는데....

두구두구두구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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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홀 기획(테라) 인턴 공채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짝! 짝! 짝!

5시반쯤 친구들을 만났는데 전화로 연락이 오더군요. 합격했으니 다음주 월요일부터 출근하라고

그런데 제가 토일월이 졸업여행인지라 화요일부터 출근 가능하다고 말씀드렸더니
해당 팀의 실장님께 말씀드리겠다고 하고 아직 얘기가 없네요.
시간이 늦었으니 아마 내일 연락이 오지 않을까싶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말해보니 그런 경우 사람이 너무 많지 않으면
모든 동기의 입사일을 미루기도 한다더군요. 어차피 하루니까.

이로써 저의 면접 후기 글도 당분간은 없을 거 같네요.
인턴이 끝나고 정규직이 전환된다면 이 글이 마지막일테고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으면 다시 면접보면서 면접 후기 글이 올라오겠네요 ㅎㅎ

다른 취준생분들도 모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