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스팀 #3] 아이의 뇌 발달을 위해 아빠가 할 수 있는 역할

in #kr6 years ago (edited)

오늘 점심에 '똑똑한 아이 옆에 든든한 아빠'라는 주제로 아빠육아 강의(강사 신성욱, 뇌과학저널리스트)를 듣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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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뇌 발달에 가장 안좋은 것은 스트레스다.

특히 영유아 시절은 뇌가 만들어지는 기초공사를 하는 시기라, 나중에 커서 리모델링을 할 수가 없다. 어린시절에 망가진 뇌는 평생 고쳐지지 않으므로 스트레스로부터 아이를 지켜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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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

그 무엇을 시켜도 좋다. 대신 아이가 그것을 신나고 즐겁게 하고 있는지 아니면 엄마아빠가 시키니까 억지로 하고 있는지를 보라. 아이가 신나게 하는 것을 시켜라.

가장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다.

어떤 지식을 알려주고 아이가 곧잘 하면 교육을 잘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큰 착각이다.

뇌과학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이 이것이다. 아이들은 가만히 앉아 있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수록 뇌 발달이 늦어진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시작하면서 뇌가 발달했다.
아이도 마찬가지다. 직립보행을 하면서 뇌가 발달한다.
어릴 때는 뛰어 놀아야 한다.

아이를 지켜주라. 무엇으로부터?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것으로부터 지켜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가 하루를 신나게 보내게 할 것인가?
이것만 생각하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빠는 놀아주는 사람이 아니다.
일단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 체력도 달리고, 아이와 정서도 다르다.아빠는 직접 놀아주기보다 아이가 잘 놀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는 뇌신경이 아직 덜 만들어져있으므로 어떤 것을 하다가 갑자기 다른 것을 하기도 한다. 뇌신경을 발달시키는 것이 바로 운동과 영양이다.

아이들은 움직여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며 뇌과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이다.

인간은 직립보행으로 뇌가 발달했기 때문에, 걸으면 뇌에 좋은 자극을 준다.어른도 문제가 안풀릴때 걸으면 어느 순간 풀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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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더욱 걸어야 한다. 뛰놀아야 한다.
영유아에게 보여주어야 할 것은 아빠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아이들은 절대적으로 많이 걷고, 많이 뛰고 움직여야 한다.
아빠가 할 일은 아이가 마음껏 놀게끔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이다.

아이들은 또래 집단과 노는 것을 가장 즐거워한다.아이와 논다면 아빠는 2시간이면 지친다. 또래랑 놀게 하면 하루종일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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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흉내내고 모방하며 배운다.
아빠와 엄마의 행동을 끊임없이 따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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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앞에서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마라.
성숙한 인간의 삶을 보여주라.

예컨데, 책 읽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항상 책읽는 모습을 보여주라.실제로 읽지 않아도 상관없다. 책을 항상 가까이에 두라. 책을 펴고 자라. 소파에서 낮잠을 자더라도 책을 펴서 배에 올려놓고 자라. 그것만으로도 아이는 아카데믹한 자극을 받고 모방하게 된다.

저렴한 수강료에 맛있는 점심까지 제공해서 다음에도 또 듣고 싶은 강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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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강의였네요. 참 실천이 힘드네요 아이와 잘 놀아주는게..

네 저도 항상 실천이 문제입니다. 조금씩 실천해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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