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휴일을 맞이한 그냥 의식의 흐름 잡담들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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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격식있는 글을 쓰는 건 힘들다. 그래서일까, 일주일 더 전에는 큰 보상을 받는 글들이 많았는데 이후로 서서히 보상들이 줄고 있다. 아마 내 포스팅이 늘어난 데에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해야겠다는 무의식적 다급함이 깔려 있는 것은 아닐까. 말이야 1$만 넘으면 만족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보상은 다다익선이니... ㅎㅎ 징징글이자 기만글 같긴 한데.. 그래도 항상 오를 수만은 없고, 항상 전성기일 수도 없다. 별 볼일 없던 시절에서 잠시 반짝 했다가 다시 전으로 돌아가는 것 뿐인지도 모른다. 물론 정말 조금의 보상을 받는 뉴비들이 볼 때는 이런 나의 글이 상당한 기만글일 것이긴 하다. 어쨌건 평균을 내 보면 하루평균 30$은 넘었으니.....몇 개월씩 끙끙대며 책 한권 써 내면 겨우 몇 십만원 입금되던 시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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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출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적고, 주말에는 쉬니까 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오히려 주말에는 사람이 별로 없고 평일에 많은 것 같다. 이유는 간단한데, 휴일에 사람들은 잠을 자거나 외출을 하지, 그 귀한 시간을 하루종일 컴퓨터앞에 앉아 인터넷을 하며 보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아마도 출퇴근시의, 혹은 근무중의 짬이 나면 한번씩 들어오는 것이지, 쉬거나 가족들과 보낼 시간에 인터넷을 하지는 않는다고나 할까. 블로그든 스팀이든 주말에는 오히려 올라오는 글이나 조회수가 더 줄어든다는 느낌이다. 사람들이 주말에는 인터넷 자체를 별로 안하는 것 같다. 특히 회사원은 일하면서 몰래 인터넷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고나 할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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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가 1500이 넘었다! 스달을 보유해야 된다는 분도 있지만, 오를때도 있고 내릴때도 있는데 오를 때만 기다리는 것은 굉장한 지루함이자 인내심을 요한다. 물론 그게 투자의 정석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팅 한번에 올라가는 액이 커지는게 더 낫지 않나. 그런생각을 하니 바로바로 스파를 올리는게 최대의 효율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떤 분 말처럼, 리스크 관리도 해야 된다는 말을 듣고 보니, 1500 정도의 스파라면 10% 정도는 수익을 실현하는게, 만에 하나 스팀잇 본사에 행성이라도 떨어져서 데이터가 모두 날아가는 날이 왔을 때 내 자산이 완전히 날아가는 것에 대한 조금의 위험분담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앞으로 들어오는 보상 중, 현재 평가액의 10% 정도는 현금화시켜볼까 한다. 코인이 아직 갈길이 먼 게, 코인 자체로 화폐사용이 가능하다면, 이를테면 코인 자체로 세금을 내거나 물건을 살 수 있다면 코인이 바로 현금이 된다. 아직은 그 정도가 아니기에 코인을 쓰려면 현금화시키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코인을 현금화 할 필요가 없는 시점이 코인이 제 가치를 갖는 날이 될 것인데,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다. 10년 내로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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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봤다. 예상외로 굉장한 호재가 맞았다. 8만원으로 300억을 벌었다는 말은 수 많은 사람들을 현혹하는 100조원짜리 광고다. 심지어 비판하려던 PD조차 나도 해볼까 하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고, 대학생들이 300만원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오히려 하수처럼 보이는 그들이, 주식으로 치면 최악이라는 매매늘리기, 개잡주투자, 초조함, 등등.. 그런 식으로 해도 오히려 5%의 수익을 내는 모습이 나왔으니... 비트코인의 폐해를 알리기 위한 기획이었다면 완전 실패다. 월요일부터 차명계좌든 뭐든, 친구에게 맡겨서라도 투자해달라는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올 거다. 신규회원 받기 시작하고 입금 가능해지는 그 때부터는... 상상조차 무섭다. 진짜로, 아무거나 사면 다 10배씩 오르는 그런 장이 올 수도 있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으니 그 전에 재미를 보기 위해 조정장이 올 수도 있고... 운전수 마음대로 아니겠는가. 그리고 사기당한 사람들.. 진짜 개 호구다. 인터넷 검색 조금만 하면 알 수 있는 사실조차 몰라서, 그럼에도 돈은 벌고 싶어서, 피땀흘려 번 돈 수천만원을 남에게 턱턱 맡기고... 그냥 거래소에 가입만 하고 입금해서 클릭 한번이면 끝나는 매수를 못해서, 그 단순한 것을 '매우 잘 아는 전문가'에게 맡긴다. 항상 말하지만, 돈은 자기 손에서 떠나면 끝이다. 그걸 돌려받기란 매우 힘들다. 돈벌어 준다는 놈에게 돈을 맡기는 순간 이미 내 돈이 아니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런 사기꾼들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이 수천명, 그 피해액이 수천억이라는게 참... 세상에 호구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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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이 이상하다. 얼마 전까지는 몇달은 된 것 같은데 며칠이 안 되었다고 느껴지는가하면, (비트코인 폭등으로부터 이제 겨우 두어달이다. 헐... 몇 개월은 된 줄 알았다.) 신년이 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7일이다. 새해 중 1/50이 벌써 지나간 것이다. 평창 올림픽도 이제 겨우 한달 남았다고 하니, 와... 빠르다 빨러...올림픽 기간중에 설날까지 겹치니.. .참... 마치 케익에 설탕을 치는 듯한? 축제에 축제를 더하는...그 분위기에 휩쓸려 코인에도 어마어마한 금액이 쏟아져들오지는 않을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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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알봤는데 '다단계는 조심해야되고 코인은 개꿀이야' 라고 홍보하는거같았습니다ㅋㅋ

어찌보면 중립적인? 내용이었습니다.

방송자체는 시장에영향이 없었던건 같은데

정부의 추가 규제의 명분 쌓기가 될수있을것 같습니다.

부동산도 주식도 그렇고 시장에 개입할려는 경향이 강하네요

부동산 규제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쫄리면 뒈지시던가 게임으로 흐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른다 -> 규제한다-> 더 오른다 -> 더 규제한다 -> 더더더 오른다.

이유는 간단한데,
강남땅 가진게 전부 기득권층이죠.
암호화폐에도 이미 그들이 들어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심지어 저는 그 금감원장마저도 코인을 좀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의심까지 하고 있습니다.
돈냄새 기막히게 맡는 자들이 과연 그런짓을 안했을까요?
그리 생각하면 규제 발표후 폭락했다 다시 제자리 찾은것도 이해가 됩니다.
전부 쑈라는거죠.

뉴비들은 보팅 파워가 얼마 못가나봐요 ㅋㅋ
금방 떨어지네 ㅎㅎ
매일 좋은글 쓰기 힘들죠
3일 정도 해보는데 좋은 글 쓴다고
좋은 보상이 오려면 좋지만 실제로는 반대인 경우도 많고요.
포기하시지 마시고 그래도 저희 주관대로 글 쓰면 언제가는
빛을 바랄날이 올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네. 뉴비들은 힘든게 많지요. ㅎㅎ
명성도와 스파를 빨리 올려야 합니다.
화이팅!

전 주말에 주로 많이 합니다~ ㅋㅋ

히키코모리의 소질이 있으시군요. ㅎㅎ

진짜 신규가입자 받기 시작하면 폭등시점이 올것 같습니다... 나중에는 너도 나도 벌다보면 하이퍼인플레이션이 올지도.... 땅을 사야 될려나요?^^

투자는 언제나 부동산이 1위죠.
코인으로 돈 번 사람들도 일단 땅먼저 사고 볼 겁니다.

4번에 대해서 제생각은 조금 달라요..

100억 300억 버신분들을 보고 있자면 그냥 미련하다고 할만큼 존버한 사람이거든요.

코인에 대한 가치와 별개로말이에요.

저런 엄청난 존버족들로인해 생겨난 50%의 김프를 이해함과 동시에,

만약 저사람들이 서서히 이익실현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하는 공포심이 살짝 왔네요

그걸 알기 때문에 저 사람들도 존버하는 거겠지요.
누구라도 하나가 먼저 처분하면 같이 죽는 구조니..
고래들은 서로 연락하고 지낸다고 하더군요.
누구 하나 배신 때리면 바로 청부업자 찾아가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ㅎㅎ

20일이후진짜기대됩니다 ㅋㅋ

그런데, 이미 모두가 예측하는 상황인지라..
그리고 어제 방송 이후로 정부도 좀 쪽팔린? 치부가 까발려져서...
금감원장인가 뭔가도 내기에서 졌다며 조롱을 받는지라
초강력 규제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되면 줍줍이 될지, 한강이 될지....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ㅎㅎ

dakfn님(이 공간에서는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하나 여쭈어볼게 있는데요; 제가 검색 스킬이 떨어져서 못 찾는건지, 이제 스팀달러와 스팀파워에 대해서는 알겠는데, 송금과 전송이 가능한 스팀은 도대체 무엇인가요;? 의외로 검색해도 안 나오네요;

혹시 바쁘지 않으시면 가르쳐주실 수 있을지요? ㅠㅠ

지갑 누르면 맨 위에 나오는게 스팀입니다. 스팀코인이죠. 스팀코인 = 스팀.
그 스팀코인을 13주간 못 빼도록 lock 시키는 것 = 스파전환.
스 스팀코인을 담보로 유통에 적합하도록 발행한 코인의 스팀코인의 다른 모습 = 스팀달러.(스팀화폐)
스달이 전송이 가능한 것처럼, 스팀 코인 역시 주소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스달이 스팀코인과 같은 기반이므로 스달전송이나 스팀코인 전송이나 비슷한 겁니다.
이를테면 스팀코인은 계좌1, 스팀달러는 계좌2 라고나 할까요.

오 친절하신 설명 감사드립니다 ㅎㅎ

잘읽었습니다! 30스파의... 뉴비로써 1500스파는 까마득해보이네요 ㅠㅎㅎ

3개월 전만 해도 10만원에 100스파였죠. ㅎㅎ
일년 전에는 10만원에 500스파였고.. ㅎㅎㅎ

꼭 격식있는 글이 아니어도 @dakfn 님의 글은 흡입력이 있어요!
그래서 또 읽어보고 싶게 되고.. 새로운 글을 기대하게 되고 그렇네요.
정말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벌써 1월 7일이라니..
새해 목표를 좀 더 체계적으로 세워서 꼭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dakfn 님도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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