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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최영미 시인이 잘못한게 무엇인가?

in #kr7 years ago

자본주의에서는 명성에 걸맞는 자산을 지녀야 한다는 인식이 있지요.
한때 인기가 있던 사람이라도, 그 인기 만큼의 자산을 벌지 못하거나
번 것을 유지하지 못하면 어딘가 부족한 사람으로 여겼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 스팀잇에서도 명성보다는 그 명성에 걸맞는 지갑의 파워를
지녔나를 볼지도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 당시 50만부 판매이면, 그리고 이 후로도 꾸준히
수입이 있었을 텐데 어째서 생활보호대상자가 되었는지에 대해서
사람들은 의구심을 갖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다른 유명작가들이 생활고에 힘들어한다는 이야기는 없으니까요.
왜냐면, 그런 유명세와 실력이 있다면
생활고를 호소하기 전에 그 인기와 글실력으로 책을 내서
많은 돈을 버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테니까요.
지나간 이름 값을 호소하기 보단
신작을 써서 대박을 내는게 어땠을까 싶습니다.
프로 작가라면 그게 당연한 발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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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아픔이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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