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회로] 스팀잇 - 한참 뒤떨어진, 하지만 가장 앞서가는

in #kr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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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뒤떨어졌는데 가장 앞서간다니,
제목부터가 모순이다.

그런데 어쩔 수 없다.
스팀잇은 그런 모순들이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치 이 세상처럼,
혹은 마치 우리 인생처럼.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스팀잇을 만든 게 이 세상이고
거기에 있는 게 바로 우리들이기 때문이다.

한 때 스팀잇에서 스팀잇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에 동조한 적이 있었으나,
쉬면서 생각해보니 그것도 아니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되었다.
이유는 간단한데,
스팀잇의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주제가
바로 스팀잇이기 때문이다.

반문하자면,

다른 어느 곳에서 이렇게 스팀잇에 대한 방대하고 전문적인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까?

스팀잇을 하는 사람은 스팀잇이 가장 재밌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보면 스팀잇은 그 자체로 훌륭한 컨텐츠다.

다만, 마치 그 방식이
다른 부정적인 것들과
행태가 유사하게 보인다는 게 걱정일 것이다.
이를테면, 흔히들 말하는 다단계,
혹은 사이비종교와 비슷하다는 거다.

그렇다면 스팀잇은 다단계이고 사이비종교인가?
사실 우려할 만큼 그들 사이에 비슷한 양태도 있다는 걸
부정할 수는 없다.
분명 얼핏 보면 스팀 구매를 권유하는 것이
마치 다단계나 사이비종교의 영업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를테면, 스팀에 대한 투자를 강요하는 듯한 분위기나
보상을 바로바로 현금화 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행태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전자는 그 목적이 판매 자체에 있다면
스팀잇에서 그러한 분위기가 되는 것은,
아직은 자라지 않은 것에 대한 보호 심리이기 때문이다.
아직 다 자라지도 않은 녀석인데 벌써
설익은 열매를 따먹지는 말자는 것이다.

베타라는 딱지를 붙이고 있는 스팀잇의 유저는
모두가 베타테스터이고 모두가 투자자로서의 지위를
강요받고 있는 게 사실이기도 하다.
스팀잇이 온전히 스스로 자생하고 수익을 창출할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리자는 것인데, 그런 내막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스팀잇이 다단계 같고 사이비종교처럼 느껴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스팀잇은 기존의 주식회사들과는 양태가 매우 다르다.
충분한 자본과 충분한 경영능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완성된 형태로 시장에서 성장을 해야 하는 주식회사와는 다르게,
애초에 이런 시스템 자체가 생소한 것이기에
모두가 미완성된 시스템의 투자가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스팀과 스팀잇이 자생할 때까지
스팀에 대한 투자를,
스팀잇에 대한 헌신을,
스팀잇에 대한 인내를 강요받고 있는데
이러한 점이 스팀잇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대다수를
형성하게 된다.

여기서 판단이 갈리게 된다.
인내를 가진 사람들은 기꺼이 투자자로서 헌신을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금방 스팀잇을 욕하고 떠나게 된다.
나 역시 한 때는 스팀잇에 회의를 느끼고 잠수를 탄 적이 있다.

하지만 수학적으로 조금만 계산해보면 명확한 지표가 되는
것들이 있다.
이를테면, 모 아니면 도라는 것인데,
이게 얼핏 생각하면 성공 확률이 희박한 무모한 도박처럼 보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이건 엄청난 확률이기도 하다.

모 아니면 도라는 것은 0% 아니면 100%이다.
보통은 모가 될 확률은 매우 희박하고
도가 될 확률은 매우 커서
초기의 기대값은 0%에 가깝게 된다.
스팀이 그 옛날(이라고 하기에는 불과 1년 전)에
100원 언저리에서 놀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도가 될지도 모른다는 스팀잇은 살아남았다.
그리고 계속 성장했다.
100원짜리는 3,000원이 되었다.
(1만원 넘었던 적도 며칠 있었으나...)
이쯤 되면 도가 될 확률보다는 모가 될 확률에 가까워졌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어쨌건 보통 모아니면 도에서의 기대값은 50%니까
그 모라는 게 엄청난 보상이라면 이건
망허다러도 무조건 해야 되는 거다.

아직도 갈 길은 분명히 멀다.
스팀잇을 보면 모자란 게 한두 개가 아니다.
기존 메이저 경쟁자들과 보이면 속 터지는 것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과연 이게 기존의 경쟁자들을 이길 수 있을까?

그런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하다.
거대한 투자자본과 능숙한 업계종사자들이
메머드급을 뭉친 기존의 경쟁자들을
단순히 아이디어 하나로 이긴다는게
지금은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릴 것이고,
그래서 기존 다른 블로그나 SNS에서 큰 이득을 보는
사람들은 스팀잇을 무시하고 깐보고 냉소하며
다단계니 사이비종교니 하는 소리를 한다.

하지만 기득권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들은 매번 변화하는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크기 전에
빌게이츠를 종업원을 만들어서 마소를 합병했어야 하고,
제프 베조스가 인터넷으로 중고 책이나 팔 때
그를 과장으로 고용해서
아마존이 자기들 회사를 망하게 하지 말았어야 하며,
싸이월드 사장은 페이스북이 나오기 전에 마크 주커버그에게
큰 연봉을 제시해서 개발부 주임으로 고용해서
페이스북을 싸이월드 국제 영업부서로 만들었어야 한다.

기득권이 경쟁자에게 무너지는 일은
역사에 없던 새로운 모델에 대한 저평가로부터 시작한다.
페이스북이나 네이버가 스팀잇에 대해 알아보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그들은 항상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알아보고, 인수합병하거나 무시하거나 둘 중 하나의 전략을 택한다.
물론 대부분은 합병을 한다.
구글이 이렇게 커진 이유는 거기에 있다.
하지만 간혹, 아주 간혹 저평가하고 무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바로 자이언트 킬링이 나오는 기본적이자
핵심적인 조건이 된다.

지금까지를 보면 무시하고 있거나,
혹은 무시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무시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스팀잇을 인정한다면 따라해야 하는데
그래봐야 이미 스팀잇이 나온 지 2년이 넘었는데
그걸 쉽게 따라잡을 수는 없을 거다.

그렇다고 인정하고 합병하자니
스팀잇은 규모가 이미 크다.
아니, 애초에 합병 자체가 불가능하다고나 할까.

시총 자체는 보잘 것 없어 보이기도 한다.
잘 나갈 때 1조원 남짓이었으니
마음만 먹으면 합병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그런데, 막상 그런 소문이 돌면 코인 가격이 급등할 거다.
시총은 순식간에 수십 조원이 될 거다.
그 순간 합병은 무리수다.

물론 이런 합병 운운하는 것도 그 자체로 말이 안 되기는 한다.
애초에 스팀잇은 주식회사가 아니다.
탈중앙화 코인 시스템인데, 스팀잇 회사가 스팀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기는 하다.

하지만 그걸 넘기겠다고 하는 순간, 증인과 유저들이 들고 일어난다.
스팀잇은 그냥 스팀 블록체인에
블로그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는 회사다.
스팀잇의 주인은 증인과 유저들이다.
네드가 자신이 가진 코인을 모두 넘긴다고 하면
체인 자체의 본질이 훼손되고 그건 스팀잇이 아니라
그냥 합병을 시도하는 회사의 코드쪼가리로 전락하고 만다.
그런 걸 당연히 알기 때문에 스팀잇을 인수 합병하려는 곳이
없는 것이다. 애초에 블록체인이란
그렇게 인수 합병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 해 봐야 얻는 것도 없이 큰 돈 주고 산
코드 쪼가리가 단숨에 휴지로 전락한달까...

와이스 레이팅스에서 한 때 최고 등급 평가를 받았던 스팀은
이번에 중국정부의 평가에서도 이더리움에 이어
2위에 랭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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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땡글 도롱뇽의추억님, https://www.ddengle.com/ann/8016573 )

분명히 기존의 인터넷 기득권에 비하자면 한참 모자라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한 새로운 모델에서는
가장 앞서나가는 선구자라는 뜻이다.

스팀잇을 하다보면 회의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곧 망할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망할 거라고,
혹은 망하라고 저주하며 떠나갔지만
스팀잇은 여전히 건재하고, 여전히 성장 중이다.

사실 뭐든 그렇다.
회사 그만 두는 사람은 자기 떠나면 회사 망할 것 같고,
망하라고 저주하지만,
그 사람 떠난다고 회사는 안 망한다.
부적절한 예인지도 모르지만,
그 욕먹는 블랙기업들조차 여전히 직원들을
노예처럼 부리고 기계부품처럼 갈아치우면서도
매년 엄청난 이익을 내고 있다.
그에 비하자면 스팀잇이 그렇게 악독한 기업인가?
그런 기업도 살아남아서 성장하는데
스팀잇이 망할 당위성은 대체 무엇인가?

나는 최소한 내년까지 기다려야 된다고 말했다.
작년까지는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기초를 쌓는 단계였다면
올해부터가 드디어 실용화에 첫 발을 내 딛는 시기다.
S자 성장 곡선을 생각하자면
이제 막 기울기의 경사가 급격해지는 초입에 들어섰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지금의 가격은 그야말로 바닥이며,
이게 튀어 오르기 시작하면 그 높이는 감히 지금
최고가라 추정하는 게 최저가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본인의 이러한 예측이 허무맹랑하다는 사람은
작년의 내가, 채굴 열풍이 시들해지고
시장이 비관주의로 넘어가기 직전에 비트코인이
1,000만원 넘을 거라는 글을 썼다는 사실을 상기하기 바란다.
그리고 그 예언은 불과 4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https://www.ddengle.com/board_free/2220055

물론 위 글에 의하면 작년 12월은 3차로, 파동이 모두
끝난 것처럼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인이 망했는가?

아니다.
3차는 또 다른 1차일 전 과정일 뿐이다.

망한 듯 보였던 코인은 다시 튀어 올랐다.
다시 1차가 되었다. 그렇다면 2차 3차도 당연하지 않은가?

코인이 탄생한 이래로 전고점의 법칙은 아직까지도 무패 연승중이다.
기술력이 확실한 코인은 반드시 전고점을 뛰어넘으며,
그렇게 전고점을 넘으면 최소한 전고점의 50%는 더 오른다는 것이다.
(뒤의 50% 내용은 이번에 내가 새로 붙였다. 관찰해보니
거의 그렇더라.)

스팀은 모든 평가에서 거의 매번 최고 등급을 받는 코인이다.
스팀의 전고점은 12,000원 정도이고
그 전고점을 넘게 되면 18,000원까지는 쉬지 않고 달릴거다.
가령, 어느 날 코인의 생태계가 확대되어 중국마저도
금지했던 걸 풀게 되지 않을 수 없게 되면
중국 정부 평가에서 최상위에 랭크된 스팀은
아마 미친듯 오를 거다.

그 날이 멀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올해 하반기에 다시금 큰 붐이 올 거다.
그 때는 고평가 받은 코인들이 날아오를 텐데,
그 고평가 중에서도 우등생인 스팀의 가격이 얼마가 될지는
지금껏 많은 분들이 50달러니 75달러니, 심지어
100달러 200달러의 예측도 있었으니,
나의 18,000원 예측은 최소치라고 여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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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스팀님 즐거운 토요일되세요^^

지식스팀님 글써주세요오오오오오오 ㅜㅜㅜㅜ

검은손가락님, 글 보니 반가워요. 오랜만이에요. 잘 계시죠?

@therealwolf 's created platform smartsteem scammed my post this morning (mothersday) that was supposed to be for an Abused Childrens Charity. Dude literally stole from abused children that don't have mothers ... on mothersday.

https://steemit.com/steemit/@prometheusrisen/beware-of-smartsteem-scam

주말 아침부터 행복회로 돌리며 외출합니다! 행-복

제가 스팀잇을 주위에 권유하면 다들 다단계라고 하면서 잘안해요 ㅎㅎ;; 코인들도 마찬가지만요.
공부좀 더 해서 잘 설명해야하는데 제가 설명이 부족해서 그러는것 같기도하고 ㅎㅎ;;
스팀잇 가즈아~!

간만에 글남기셨네여/.좋은 주말 보내세요~~^

스팀 18,000원부터 가.즈.아.~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포스팅입니다. 부지런히 스팀을 모아야겠습니다.

오랜만이십니다!

닥핑님의 필봉에서 시퍼런 섬광이 뿜어져나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필사적으로 스달을 현금화하지않고 묻어두기작전으로 들어갑니다.^^누구 눈에는 거품처럼 보일지 몰라도 그것이 후대에는 견고한 지층의 한 단면일지 모르죠. 그 위에 우리가 제국을 건설하면 어떨까요?
해가 지지않는 나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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