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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이오스 vs 에이다] 1편 - 댄 : 에이다는 180kg 짜리 방탄복이야. 뭔 말이냐면 쓸모가 없어.

in #kr6 years ago

에이다 지지자(투자자)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려고 작성하는 글이 아닙니다 ㅠ
저는 에이다를 기술적으로 100%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주목 받는 두 플랫폼의 대장들이 펼치는 설전을 소개해 드리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저도 에이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어 혹시 나중에 시간 되시면 반론이나 카르다노를 지지해주시는 이유를 포스팅해주시면 읽어보겠습니다 !! 저 역시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 늘 공부 중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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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공격적이고 안하무인인 댄의 언행이 싫습니다.
댄이든 찰스든 아직 제대로 완성도 안시킨 것을, 완전한 구현체로서의 결과물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식으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걸 보면 참 보기 싫습니다.
물론 그게 제가 카르다노 지지자로 돌아선 이유는 아닙니다. 이오스 백서는 저도 봤어요. 하지만'정말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해?'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오스를 통해 뭘 구현하려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수 있는 백서였습니다.
카르다노의 백서를 더 맘에 들어했던 이유는 컴퓨터공학, 수학 분야의 접근 시각뿐 아니라 인문학적인 접근 시각으로도 접근해서 좀 더 폭넓게 암호화폐를 바라보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댄이 말한것처럼 무겁

위 글 관련된 내용만 써볼까요.

-에이다 트랜잭션의 확정시간 5시간이 대체 뭘 기준으로 또 근거로 산출되어 나온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면 거기에 따른 근거나 테스트 결과를 제시해야 하는데 무턱대고 수치만 들이민다는게 저도 개발자인 입장에서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없습니다.
적어도 개발자이며 엔지니어라면 저런 식의 불명확한 호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트랜잭션 확정처리라 하면 ACID(원자성, 일관성, 고립성, 지속성)를 지키며 완료되었다고 하는 것인데
그게 이오스가 2초 이하라며 자랑하는 부분에 숨어있는 기술적 근거가 블록에 머클루트를 없애버린 것으로 볼 수있습니다. 이 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비탈릭 뷰테린과의 설전에 비탈릭이 '이오스는 머클트리가 없어서 빠른거다, 머클트리 없애면 이더리움도 빠르다'라고 지적했었고 댄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경량화된 머클 검증 클라이언트를 쓰는 거지 머클트리가 없는게 아니다'라고 받아쳤죠. 백서에는 이와같은 구조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https://github.com/EOSIO/Documentation/blob/master/TechnicalWhitePaper.md#merkle-proofs-for-light-client-validation-lcv
문제는 백서에 이렇게 나와있는 구조 또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에이다의 블록 검증도 마찬가지지만요.

-댄이 주장하는 바, 지분의 1%이상을 보유자에 한한 dice voting이 일어나고 이것은 블록의 중앙집권화를 의미한다고 멋대로' 해석해버린 부분은 유감입니다. 이 1%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오로보러스 백서를 보면 1%에 대한 언급은 딱 1번 나옵니다.
https://iohk.io/research/papers/#9BKRHCSI
8.2.1 부분이고, 이 부분은 비트코인의 경우처럼 비극적인 커뮤니티의 분열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예를 든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순환구조로 권한을 재구성해서 commitee(보통 우리말로 위원회라고 하지만 권력집단으로 봐야될것입니다) 를 이루지 못하도록 방지합니다.
비탈릭과 댄의 설전에서는 비탈릭이 DPOS를 오히려 중앙집권화의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었죠. 댄은 또 에이다의 오로보러스가 중앙집권화될 우려가 있다고 하는군요.

제가 견지하고 있는 시각은 엔지니어 마인드입니다. 저는 제대로된 output 없이 입으로만 호언장담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했을때 꼭 bad end였었거든요.

물론 둘다 아직 결과물을 제대로 완성하지 않았고 둘다 가능성도 높으며 어느쪽을 지지해야 할지는 투자자의 몫입니다. 저는 기술에만 천착하지 않고 총체적인 시각으로 고찰하는 데서 시작한 에이다를 믿는 것일 뿐입니다.
반대로 , fee 문제에 대해서 "가난한 사람은 암호화폐를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 구매할 필요가 없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데 고정 수수료가 있기 때문이며 또 소액의 이익을 보기 위해 그 작업을 이행할 유인이 적다."고 말한 댄의 답변이 더 결정적으로 이오스보단 에이다를 응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말의 뜻은 그냥 자본가로 대변될 수 있는, 이 스팀잇으로 치면 가난한 뉴비들은 고래들의 힘에 기대어 글이나 쓰고 보팅이나 잘 받고 살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렸거든요.

정성스럽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이거에 대한 반론을 댓글로 작성하기보다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건설적인 논쟁의 장을 열고싶으니 @oprth님도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시 한번 건설적이고 정성이 가득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 보팅 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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