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스 vs 에이다] 1편 - 댄 : 에이다는 180kg 짜리 방탄복이야. 뭔 말이냐면 쓸모가 없어.

in #kr6 years ago

안녕하세요 크리머 입니다 :)

  • 다소 자극적인 제목일 수 있지만 댄이 한말이니 저를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ㅎ..
  • 댓글로 에이다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얼마전 있었던 댄과 찰스의 논쟁을 소개해 드립니다.
  • 댄은 카르다노(에이다)의 합의 알고리즘인 우로보로스(Uroboros)에 대해 비판 적인 글을 적었습니다.

Peer Review of Cardano's Ouroboros
https://steemit.com/cardamon/@dan/peer-review-of-cardano-s-ouroboros

  • 댄의 주장을 의역 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아저씨 댄.png

에이다의 합의알고리즘은 DPOS의 하위 호환 버젼이야.


  • 댄은 최근에 에이다(카르다노)의 합의 알고리즘을 리뷰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에이다의 마케팅은 최초의 ( 피어 리뷰, 안전하게 입증가능한) POS 합의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비트쉐어, 그래핀 , 스팀 , EOS에 익숙하다면 에이다의 합의 알고리즘은 몇 가지 수정사항이 포함된 DPOS의 카피 일 뿐 이라는것이 분명 해집니다. 에이다의 논문에서는 댄의 이전의 결과물들에 대한 언급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πDPoS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 에이다의 합의알고리즘에 대한 기술적인 리뷰를하기 전에 EOS와 ADA를 비교해 봅시다.

EOS vs ADA


블록 인터벌 (블록 생성 속도)

  • 블록 인터벌은 트랜잭션이 첫번째 블록에 포함될 때까지의 지연 시간을 결정합니다.
  • 프로토콜에 구축된 댑들의 응답속도에 대한 하한선 입니다.
  • 짧을 수록 블록 생성 속도가 빠릅니다.

EOS: 0.5 초
Steem/BitShares: 3 초
ADA(Ouroboros): 20 초

확정 시간

  • 트랜잭션이 옳바르게 됬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
  • 트랜잭션에서 가장 중요. ( 결제가 확인 되지 않았다면 상품을 줄 수 없으므로)

EOS: 2초 이하
Steem/BitShares: 45초 이하
ADA(Ouroboros): 5시간 초과

ADA는 댑들에게 어울리지 않는 플랫폼이다.


  • 만약 ADA가 수학적인 증명을 통해 더 안전한 합의알고리즘을 제안하더라도 실용적 가치는 없을 것입니다.
  • 에이다는 안전하다고 주장하는 방탄복을 만들었는데 180kg 짜리 방탄복을 만든 것 입니다.
  • 불행하게도 ADA가 만든 방탄복이 안전하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180kg 짜리 방탄복이지만 입는다해도 총알은 막지 못합니다.
  • 에이다의 합의 알고리즘에는 잘못된 가정이 있습니다. 에이다의 보안 수준이 훨씬 낮다는 것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에이다의 문제점


  • 에이다의 합의 알고리즘은 지분의 1%이상을 보유한 사람들에 한해 수확적 확률을 이용한 무작위로 블록생성자들이 결정 됩니다.이러한 방식은 채굴풀과 같은 중앙집권화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 쉽게 생각하면 1%라고 해서 1%를 가진 100명이 존재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옳바른 투표가 아닌 보유지분에 의해 랜덤하게 결정 되므로 발전적인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기 어려우며 중앙집권화를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 사견: 노드의 중앙집권화에 대해서는 21개의 노드를 가지게 될 EOS의 DPOS도 비슷한거 아니냐? 하는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도 있는데 완전히 다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글의 흐름을 위해 따로 자세하게 포스팅 하겠습니다 : )

  • 또한 확정시간은 2/3이상의 합의가 나왔을때 확정됩니다. 그러한 방식은 때때로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블록생성이 일어나지 않는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댄의 주장 . 결론


  • 에이다의 합의 알고리즘은 잘못된 가정으로 인해 수학적으로도 안전하지 않다.
  • 에이다의 합의 알고리즘은 새로운 것이 아닌 댄이 2014년에 도입한 DPOS보다 보안이 약하고 느린 하위 호환 버젼일 뿐이다.

글을 마치며


  • 메인 사진은 댄과 아저씨의 원빈을 합성한 사진 입니다. (댄저씨)
  • 제 글의 취지는 많은 사람들이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글을 적는 것 입니다.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은 일정 부분 중략 하였습니다.
  • 이건 저의 의견이 아닌 댄의 글을 의역한 것 뿐입니다.
  • 건전한 비판과 토론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리스팀/팔로우/댓글/보팅 부탁드립니다 :)

2편에서는 에이다(찰스)의 반박을 들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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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180kg짜리 방탄복...저도 이런 일 하는 사람 참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도 그걸 알고 하더라구요.
다른것이 중요하고 시기적으로 노리는 것이 있을때 모르는 척하고 하기도 합니다. 그 무엇이든 간에 그리 무거운 방탄복은 필요가 없게 되죠.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EOS 홀더인 크리머님이나 저같은 사람은 댄의 이야기가 좋아보이지만 찰스는 댄을 자기세상에 빠진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뭔이야기를 해도 댄은 지가 맞다고 할 놈이야 이런 식으로요 ㅎㅎㅎ

네 ㅎㅎ재밌는 설전이죠 ㅎㅎ 다음편 기대해주세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언제인지 기억하지 못하지만 영어로 된 원글을 봤었는데, 콜로세움이 열렸더라구요^^
생활영어 수준이라 집중해서 읽기가 힘들어서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는데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편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저도 영어가 원어민 수준은 아니라 ㅎㅎ 번역하는데 시간을 많이 잡아먹네요ㅠ
글 잘보고 있습니다 :) 내일 2편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에이다도 눈여겨 보는 코인인데 저런 단점들이 있군요 잘 보완해서 좋은 코인되길~ 오늘도 정보 감사합니다!

저것도 어디까지나 댄의 주장일 뿐이라 찰스의 대답도 들어봐야겠죠? ㅎㅎ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os가 장점이 많은가 봅니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코인이죠 :)

제목 읽고 빵~ 터졌습니다 ㅎㅎㅎ
새우 보팅하고 갑니다..

ㅎ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이다 를 사라 했는데 아니다 인가요.

이 글은 EOS 사세요 , ADA 사지마세요 같은 취지의 글이 아닙니다ㅎㅎ
주목 받는 두 플랫폼의 대장들이 펼치는 설전을 소개해 드리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다음편에서는 에이다의 반론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네. 그렇군요.
흥미진진하네요.
요즘 댓글도 읽을시간이 없어서...

익히 봐오던 것들이네요. 카르다노 지지자로서 기분 나쁘기도 하겠는데, 반박하기보단 그냥 그런가보다 히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반박을 못해서는 아니구요ㅎㅎㅎ

에이다 지지자(투자자)들의 기분을 나쁘게 하려고 작성하는 글이 아닙니다 ㅠ
저는 에이다를 기술적으로 100%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주목 받는 두 플랫폼의 대장들이 펼치는 설전을 소개해 드리자는 취지의 글입니다:)

저도 에이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어 혹시 나중에 시간 되시면 반론이나 카르다노를 지지해주시는 이유를 포스팅해주시면 읽어보겠습니다 !! 저 역시 객관적인 시각을 갖기 위해 늘 공부 중입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먼저, 솔직하게 말해서 저는 개인적으로 공격적이고 안하무인인 댄의 언행이 싫습니다.
댄이든 찰스든 아직 제대로 완성도 안시킨 것을, 완전한 구현체로서의 결과물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식으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걸 보면 참 보기 싫습니다.
물론 그게 제가 카르다노 지지자로 돌아선 이유는 아닙니다. 이오스 백서는 저도 봤어요. 하지만'정말 이게 기술적으로 가능해?'라는 의문이 드는 부분들이 몇개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이오스를 통해 뭘 구현하려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수 있는 백서였습니다.
카르다노의 백서를 더 맘에 들어했던 이유는 컴퓨터공학, 수학 분야의 접근 시각뿐 아니라 인문학적인 접근 시각으로도 접근해서 좀 더 폭넓게 암호화폐를 바라보려는 시도를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댄이 말한것처럼 무겁

위 글 관련된 내용만 써볼까요.

-에이다 트랜잭션의 확정시간 5시간이 대체 뭘 기준으로 또 근거로 산출되어 나온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주장하고 싶으면 거기에 따른 근거나 테스트 결과를 제시해야 하는데 무턱대고 수치만 들이민다는게 저도 개발자인 입장에서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없습니다.
적어도 개발자이며 엔지니어라면 저런 식의 불명확한 호도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트랜잭션 확정처리라 하면 ACID(원자성, 일관성, 고립성, 지속성)를 지키며 완료되었다고 하는 것인데
그게 이오스가 2초 이하라며 자랑하는 부분에 숨어있는 기술적 근거가 블록에 머클루트를 없애버린 것으로 볼 수있습니다. 이 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비탈릭 뷰테린과의 설전에 비탈릭이 '이오스는 머클트리가 없어서 빠른거다, 머클트리 없애면 이더리움도 빠르다'라고 지적했었고 댄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경량화된 머클 검증 클라이언트를 쓰는 거지 머클트리가 없는게 아니다'라고 받아쳤죠. 백서에는 이와같은 구조로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https://github.com/EOSIO/Documentation/blob/master/TechnicalWhitePaper.md#merkle-proofs-for-light-client-validation-lcv
문제는 백서에 이렇게 나와있는 구조 또한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에이다의 블록 검증도 마찬가지지만요.

-댄이 주장하는 바, 지분의 1%이상을 보유자에 한한 dice voting이 일어나고 이것은 블록의 중앙집권화를 의미한다고 멋대로' 해석해버린 부분은 유감입니다. 이 1%는 어디서 나왔을까요? 오로보러스 백서를 보면 1%에 대한 언급은 딱 1번 나옵니다.
https://iohk.io/research/papers/#9BKRHCSI
8.2.1 부분이고, 이 부분은 비트코인의 경우처럼 비극적인 커뮤니티의 분열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예를 든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순환구조로 권한을 재구성해서 commitee(보통 우리말로 위원회라고 하지만 권력집단으로 봐야될것입니다) 를 이루지 못하도록 방지합니다.
비탈릭과 댄의 설전에서는 비탈릭이 DPOS를 오히려 중앙집권화의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었죠. 댄은 또 에이다의 오로보러스가 중앙집권화될 우려가 있다고 하는군요.

제가 견지하고 있는 시각은 엔지니어 마인드입니다. 저는 제대로된 output 없이 입으로만 호언장담하는 사람을 제일 싫어합니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일했을때 꼭 bad end였었거든요.

물론 둘다 아직 결과물을 제대로 완성하지 않았고 둘다 가능성도 높으며 어느쪽을 지지해야 할지는 투자자의 몫입니다. 저는 기술에만 천착하지 않고 총체적인 시각으로 고찰하는 데서 시작한 에이다를 믿는 것일 뿐입니다.
반대로 , fee 문제에 대해서 "가난한 사람은 암호화폐를 플랫폼을 사용하기 위해 구매할 필요가 없다. 플랫폼을 이용하는 데 고정 수수료가 있기 때문이며 또 소액의 이익을 보기 위해 그 작업을 이행할 유인이 적다."고 말한 댄의 답변이 더 결정적으로 이오스보단 에이다를 응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말의 뜻은 그냥 자본가로 대변될 수 있는, 이 스팀잇으로 치면 가난한 뉴비들은 고래들의 힘에 기대어 글이나 쓰고 보팅이나 잘 받고 살라는 소리로 밖에 안들렸거든요.

정성스럽고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이거에 대한 반론을 댓글로 작성하기보다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건설적인 논쟁의 장을 열고싶으니 @oprth님도 참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다시 한번 건설적이고 정성이 가득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 보팅 해드렸습니다 :)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감사합니다 :) 짱짱맨님도 2018년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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