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동거

in #kr9 years ago (edited)

얼마 있으면 군에 갈 아들이 집으로 오는날 입니다.

아내는 어제 밤 내내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고

팔목이 아플정도로 아들방을 청소했습니다.

불러주는 주소로 네비를 찍고 아들이 사는 곳으로 가는길

추석연휴로 사람들이 떠난 도시가 스산 합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아들이 살던 방으로 갔습니다.

다닥다닥 칸을 막아 만든 햇살없는 지하방

신발장에 있는 신발의 수만큼 많은 아들들이

이방에서 내일을 기약하며 힘들게 살아갑니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지냈을 아들의 얼굴을 봅니다.

아들이 군생활 을 마치면 다시 돌아와야 할지 모릅니다.


키보드와 기타 컴퓨터 옷가지 몇개

단촐한 아들의 짐을 싣고 집으로 왔습니다.

아내가 차려준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자기방에서 곤하게 잠든 아들의 얼굴을 봅니다.

아들과의 마지막 동거가 시작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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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er Up! 음~? 흥미로운 포스팅이군요.

  • from Clean STEEM activity supporter

마지막 동거라는 표현을 하시니 아들입장인 저에겐 표현이 짠하네요. 아드님 군대 들어가시기 전까지(물론 군대 들어가서도) 아드님과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랄게요.

아직 아이가 없어 큰공감은 안되지만 저도 와이프와 부모님댁에 가면 아버지가 저희 잘 방을 너무 깨끗하게 청소하시고 좋아하는 음식을 잔뜩 해 놓으심을 보면 뭉클뭉클합니다. 하지만 정작 고맙다는 인사 어색해서 못하네요,,, 아드님도 그런 아버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아들은 상근 예비역으로 군생활을 출퇴근 하는 형태로 근무합니다.
2년여간의 동거가 시작됬네요

안녕하세요 Corn113님, 아드님이 들어오셨군요. 군대도 곧 가야하나 봅니다.
요즘 군대가 2년이 좀 안되다고 알고 있습니다. 잘 하고 오겠지요. 그 전에 좋은
추억 만들어 주심이 어떨까 싶네요.. 감사합니다.

상근에비역 입니다. 2년여간 출퇴근 복무지요
오랫동안 떨어져 살다가 갑작스런 동거가 어찌될지...

아 그렇군요. 부대생활보다는 좀 더 낳지 않을까도 싶은데요. 잘 적응해 줄꺼라 생각합니다^^

저는 어직도 먼 얘기지만 아들을 곧 군에 보낼 엄마의 마음이 어떨지 감히 짐작이 가네요. 주변에 보면 또 금방 시간이 지나더라구요. 작년 설 즈음에 군입대 했던 도련님이 이번 추석에 말년휴가를 나왔더라구요. 곧 제대한다네요. 기쁜 마음으로 아들과의 동거를 시작하셨음 좋겠네요~^^

네 기쁜마음으로 동거를 해야겠습니다.

소중한 시간이 시작되었군요. 아들도 군에 가기전에 의미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으로 군에 갔으면 좋겠네요. 저는... 술만 내내 먹다가... 입대를 읔....

상근예비역이라고 집에서 출퇴근 하는 복무 입니다.ㅋㅋㅋ

오늘은 콘님께 제목으로 낚인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아드님이 운이 좋군요!!

아드님과 좋은시간 보내세요 *^^

열심히 사랑해 줘야겠지요

장한 아들입니다.
대한의 남아를 너무 과소평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알겠씁니다 형님

같이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ㅎ

네 그래야 겠지요

입대일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금방 건강하게 잘 다녀올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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