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마 아들!

in #kr7 years ago (edited)

콘113.jpg

아들이 왔습니다.

대학입학후 독립을 선언하며 가방을 싸들고 나간 아들

다음달이면 군대에 갈 녀석인데

아직도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피곤에 지쳐 잠들어 있습니다.


아들이 자는 모습을 한참동안 처다보다가

아들이 어릴때 생각을 했읍니다.

노는걸 가장 좋아했던 아들

놀때가 가장 행복한 모습 이었던 아들

동네 놀이터마다 환한 웃음으로 물들인 아들

시험기간도 혼자 자전거 여행을 가는 아들


대학에 들어 가면서

용돈과 생활비를 아르바이트로 충당하며

삶의 무게에 짓눌리기 시작한 아들에게서

놀이터를 물들이던 그 환한 웃음을

볼수가 없어 실없는 농담을 던지지만

그냥 작은 미소만 흘릴 뿐 입니다.


아들이 행복하게 놀면서 살수있는 세상

아들이 활동하는 공간이 웃음으로 물들어 있는 세상

이런 미래를 위해서 steem을 사고

steemit에 글을 씁니다.


걱정마 아들!

아버지 너를 위해 스팀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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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내 삶이 모두 경제적 무게에 짖눌리는 것같이 너무 아쉽습니다. 구조적 문제이기 때문에 더욱 해방구가 보이질 않는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다들 개인적 방법만으로 해결해야 하나 싶기도하구요. 저도 아들을 보는 심정이 비슷합니다. 줄것이 없는 아빠가 가상화폐에 조금이나 투자해서 넘겨주고?? 싶은 심정 ...

멋진 아버지이십니다!!

아들을 위해 스팀은 사는 멋진 아빠!

감사합니다.

이 시대 젊은이의 고뇌를 짧은 글로 보여주신, 그리고 그 젊은이 중 한 사람 아들을 위해 마음을 전하는 아빠와 그 마음을 아직은 모르지만 넉넉히 행복할 아들의 모습.....감동입니다^^

언젠가 순대국집에 들어갔는데 가격이 10000원이더군요
아들이 알바하면 최저시급 6500원인데 순대국 가격이...
아무소리 없이 그냥 나왔습니다.
이 땅에 대부분의 아들들이 한시간동안 일해도 순대국 하나 못사먹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미 충분히 예견된 현상이지만 맞닥뜨리는 당사자나 가족은 그 갑갑함이 더 하지요. '청년'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생각주머니에서 나오는 정책은 하루에 16시간 공부하며 1/100에 해당할 공무원 세계로 내몰고, 등록금에 이어 창업 자금까지 쥐어주며 뭐든 하라고 내몰고 있습니다.

그래도 안타깝게만 생각 할 수 없어 발 벗고 나선지 몇 년짼데 여전히 동동거리며 여기 있답니다.

다들달이 입대일인데 아르바이트를 아직 하고 있다니
분명 생각하는것이 있으니 그런것 아닐까요?
저도 입대 2주전까지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물론 저를 위해 그렇게 했습니다.
분명 믿고 기다려주시면
분명 멋진 아들로 짠!하고 나타나 줄 것입니다.

그때 콘님도 같이 짠!하고 스팀을 보여주시면 어떨까요?!ㅎ

지금도 충분히 멋진 아들입니다,
ㅋㅋㅋ

콘님께서 증여세 걱정없는 스팀을 아들에게 증여해주시는 현장입니다 ㅋㄷ 저는 2.5달러에 13,000스팀코인을 사서 스팀가치상승에 이바지 하고있습니다 ㅋㄷ

저보다 10배이상 더주고 사셨네요 .
잘 되리라 봅니다

그러니 스팀잇에 이바지하고있고 스팀잇이 더 잘되야죠 ㅋㅋㅋㅋ 선배님 다음에뵐때 위로해주세요 (T^T) ㅋㄷ

아 다음달에 군대를 가는 군요.. 흠 기분이 어떻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제 친구들중에도 큰아들 군대보낸 친구가 두명있는데 휴가나올때 마다
술한잔하면서 카톡에 사진을 올리더군요.. 참 부럽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그래서 아들은 강하게 키우라 했던 모양입니다. ㅎㅎ
독립한 아드님은 군대가도 잘 적응을 한 듯 하네요 ^^

상근예비역이니 출퇴근 합니다.
멀리가는거도 아니니 적응은 걱정 되지 않네요 ㅋㅋㅋ

아 ㅎㅎ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저는 아들만 둘이라 이놈들 해외서 키워서
군대 적응을 잘 하려나 그게 좀 걱정은 되긴 하네요..
아직 시간은 좀 남았지만요 ㅎㅎ

총각일때가 엊그제 같은데 아이가 벌써 10살이네요.
좀있으면 콘님처럼 되겠지요??
인생은 찰라라고 하는데 콘님은 준비철저이시네요.

하다보니 그리 된거지요

힘든 것도 사실이지만 그 경험을 밑거름 삼아 분명 아버지의 기대 이상으로 훌륭하게 성장할 거라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이렇게 생각해주고 계신데 아드님도 얼마나 든든 할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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