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의 일기 - 의정부 밑업

in #kr7 years ago (edited)

콘113.jpg

기동력이 없어 친구의 차에 뭍어가

4시간이나 일찍 도착한 의정부 밑업

이름표를 만들고, 의자를 배치하고,

다과를 준비하고, 정신없는 까페 제이슨 식구들

다들 바쁘니 수다를 떨 대상이 없다.

아~~~~심심하다 .


점심을 먹고 밑업시간에 다다르자.

한사람 두사람 모여들기 시작했고

준비해둔 명찰을 목에 건다.

@****위에 얼굴이 매치되는 순간이다.

익숙한 아이디를 목에건 사람을 찾아다니며

웃는 얼굴로 악수를 하고 인사를 한다.

얼굴과 함께 보여진 아이디는 더 즐겁고 반갑다.


@leesunmoo 님과 @sochul 님의 강연이 끝나고

토론회 시간이 되었다.

말주변이 없고 목소리를 내기 싫어하는 성격 때문에

석고상처럼 앉아 있는데 스달깡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로 참고 참고 아무말 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손을 들고 또 내 생각을 말해 버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은 스달깡을 용인하는 분위기다.

외로움이 느껴졌다.


행사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가 마련됐다.

@audre @cnstlf60 @jyp @tata1 @d-m @louispark @lovedj 그리고 나

소주와 맥주를 말아서 건배를 하면서 이야기를 하다보니

부대찌게가 쫄아들어 2번이나 육수를 채워야 했다.

웃는 얼굴들만 바라볼수있는 이시간

오늘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친구와 또 논쟁을 했다.

같은 사안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각이 왜 이리 다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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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님 잘 도착했습니다.!!ㅎ


아직 개선 할 점이 많고 고쳐야 할 것이 많은 스팀잇이기에 많은 논쟁이 일어나는것 같습니다. 모두가 맞다고 해도 때론 그것이 틀린것 일수도 있습니다. 조금식 조정 해가다 보면 분명 밝은 스팀잇이 있을것 같습니다.!


육수를 2번 리필하는 시간도 무진장 즐거웠습니다.!

보는동안 내내 웃음이 나올정도로 잘생기고 멋잇던 디엠님
얼굴을 보고 무척 즐거웟습니다. 마산에서 올라오시고
밤차로 가셔서 새벽이나 도착 하셨을 텐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커피값이나 하세요

마지막으로 잘가라고
저를 안아주신 콘님.....
사...사랑합니다.

upvoted you nice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되셨을것 같네요

생각이 모두 같으면 재미없잖아요^^

생각이 다른건 어쩔수 없지요
다만 그것이 30년 우정 사이에 끼어서 그럽니다.

그러시군요.... 저도 30년된 친구녀석이 있는데, 정치/사상에 대한 생각은 생각이 전혀 틀립니다.
하지만, 다른 것을 인정하게 되면 편한 부분이 있더라구요...... ^^;;

와 즐거운 시간이었겠네요 ^^ 사람의 생각은 다 다르니깐 .. 한배로 낳은자식도 다 다른성격으로 태어나잖아요 ^^

즐거운 시간 이었습니다.
타타님은 아래 사진보다 조금은 더 잘생기셨고
말씀도 조근조근 잘 하십니다.

corn113님과 함께 여흥을 즐기니 얼마나 기뻤는지...^^
열분이 용인하고 한분이 다를 때-그게 그 세상을 싱싱하게 만드는 힘이 되죠.

콘님! 그 진심이 뜨거운 것 우리 모두 알아요.ㅎ

개울가에서 닭백숙 먹으면서 하루종일 수다를 떨었으면 더 좋았을것을
타타님 말씀이나 하루종일 들으면서...

흐아...정말 흥겨운 상상입니다. 콘님의 노래도 한곡조 들으면서~!
기회되면 영종도에서 다시 한번 밋업할까요? 여긴 횟감과 조개구이가 일품이죠. 그리고 마셔도 마셔도 줄지않는 바다~~~~~~~~~~!

콘님 어제 다시 뵈니 반가웠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뒷풀이 자리 함께했으면 좋겠네요~ ^^

톡톡님 저도 반가 웠습니다. 얼굴과 아이디가 약간 미스매칭스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ㅋㅋ
너무 잘생기셨고 톡톡 튀지도 않으시네요. 항상 기억 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모두가 yes 할때 no 할줄 알아야 되는거 아니겠어요 상남자 아니십니까 ㅎㅎㅎ 다 스팀잇을 위한 일이니까요 힘내세요!!!

님 회비까지 제가 내버렸는데 안오셨네요
담엔 꼭 뵙도록 하겟습니다. 보고싶습니다.

헉 회비까지.....다음번에 갈수 있도록 해볼께요 ^^

콘님 우리가 모두 같다면. . 재미가ㅜ없잖아요~~^^
내가 콘님 생각 다 알고 콘님이 내 생각 다 알고.
그럼 우린 주고받을 것도 없이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리고 이제 어제 직접 뵙고나니..
이제 슬슬 콘님이 더 좋아졌다는 ㅋㅋ~~

저도 소철님이 너무 잘생기지 않아서 좋습니다.
잘생긴 것들은 다 재수가 없지요 ㅋㅋㅋ
로버트기요사키의 부자아빠가난한아빠는 수년간 제인생의 바이블 이었는데
어느새 책꽃이네서 사라졌네요
나중에 책을 내시면 한권은 꼭 사겠습니다.
솔직이 이선무님 책은 한권도 안샀습니다....ㅋ

음..저 잘생겼는데 ㅡㅡ;

ㅋㄷㅋㄷ~
그래도 책 사준다는 분들 꼬옥 적어놓고 강매해야겠다는 생각이 ㅎㅎ

어제 잘 들어가셨는지요? 토론회가 그렇게 오래 갈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밋업 공식 일정을 마치면 다 같이 차라도 한 잔 하고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저녁 약속이 너무 늦어질 것 같아 할 수 없이 자리를 뜨게 되었습니다.

말씀 남기신 것 처럼 어제 묘하게 스달깡을 포함하여 페이백을 바탕으로 한 모델에 대한 지적이나 의문이 상당히 적게 제기되는 쪽으로 흘러갔습니다. 저는 솔직히 어제 밋업 자리에 참석하면서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여러 공세를 예상했었습니다만.. 아마도 각자의 의견이 어떤지 경청하는 자세로 앉아 계셨던 분들이 많다보니 (수세에 몰려있는?) 저의 항변에 할애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리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도 짧은 시간이나마 최대한 해명할 수 있는건 해명해 보고 오자는 심정으로 의견을 피력하고 했지만 오는 내내 콘님과 같은 생각을 지울 수는 없더라구요.

어쨌든 저는 이번 논의가 서로 주장만 난무하다 끝나기는 원치 않기 때문에 반드시 커뮤니티 낸 합의는 이끌어 보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스달깡에 대하여 처음 지적을 해주신 용기를 보여주신 콘님의 의견은 매우 중요하고 경청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이에요 ^^

감사합니다. 연어님
연어님 마음 다 이해 합니다. 서로 다른 시각을 가진 30년 친구가
변함없이 친구이듯 내마음속에 연어님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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