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스팀 독점 컨텐츠 확보에 대해서
현재 한국 커뮤니티의 스팀파워는 상당한 수준이며 참여율이나 다양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하지만 유입을 확연하게 늘릴 수 있는 킬러 컨텐츠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보는데요,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서 전문 컨텐츠 제작자와 최저 보상 협약을 하고 독점 컨텐츠를 유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에 구성원의 합의만 있다면 한 편에 100불 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며, 보상수준이 떨어질 경우 팁으로 보완을 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이러한 킬러 컨텐츠 유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 여쭙고 싶고, 예상되는 긍정적 효과나 부작용을 토론해 보았으면 합니다.
또한 만약 이를 추진하게 된다면 가능한 대상과 보상수준, 그리고 협약 방식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면 좋겠습니다.
활발한 토론을 위해 좋은 의견에 아낌없는 보팅을 부탁드리며,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게 리스팀 및 링크공유도 부탁드립니다. 이 글은 보상거부를 걸었으므로 보팅해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
컨텐츠 제작자와 플랫폼은 철저한 공생관계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전문 컨텐츠 제작자라도 이름 있는 플랫폼과 계약하지 않는다면 효과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어려우며 컨텐츠의 가치를 인정 받기도 어렵습니다. 반대로 이름 있는 플랫폼에 입성한다면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떨어지는 플랫폼과 계약했다면 대중들에게 큰 인지도를 남기지 못 했을 컨텐츠 생산자도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습니다. 이처럼 유명세가 떨어지는 플랫폼에서도 컨텐츠의 가치를 인정 받고 대중들에게 관심을 얻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혼자서 플랫폼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파급력을 지닌 컨텐츠 창작자가 아니라면 신규회원 유입 효과는 크지 않고, 기존 KR 커뮤니티 회원들에게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정도에서 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그렇게 파급력이 큰 컨텐츠 생산자를 섭외한다 하여도 스팀잇에서는 로그인 하지 않고도 모든 컨텐츠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컨텐츠 소비자들의 유입이 실질적인 회원수의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보기도 어렵습니다. 이 모든 장애를 극복하고 독점 컨텐츠를 통해 많은 신규회원을 유치한다 하여도, 플랫폼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회원 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플랫폼에 머물러서 보내는 시간이 중요합니다.
플랫폼에서 머물러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독점 컨텐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컨텐츠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컨텐츠들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다시 원점입니다. 컨텐츠 소비를 목표로 가입한 신규 회원들의 영향력은 미미하며 그들은 마음에 든 컨텐츠 생산자에게 유의미한 보상을 제공할 수 없습니다. 자신이 즐기는 컨텐츠가 지속되도록 영향을 끼칠 수 없습니다.
지금 KR 커뮤니티의 컨텐츠의 폭은 초토화 수준입니다. 몇달 전과만 비교해보아도 주제의 폭이 확연히 좁아졌습니다. 이는 KR 커뮤니티의 유저풀이 작아서 마이너한 주제는 살아남기 어렵기 때문이기도 하며 며칠만 지나도 노출이 되지 않는다고 보아도 무방한 탓이기도 합니다. YouTube만 보아도 예전 영상이 거두어 들이는 수익이 상당합니다. 그래서 꾸준히 쌓인 컨텐츠가 자산이 되지요. 하지만 스팀잇에서는 오히려 오래토록 가치 있을 컨텐츠에 힘을 쏟는게 오히려 손해인 구조입니다.
KR 커뮤니티가 플랫폼의 양적 성장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면 지금은 신규 회원을 다량 유치할 기회가 필요한게 아니라, 한번 들어온 회원이 나가지 않게 붙잡을 수 있는 생태를 형성하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신규 회원들 유치해봐야 '쉬운 글도 보상이 필요', '고래들만 가는 Trending', 같은 주제로 편 갈려서 싸움 밖에 더 하겠습니까.
유저 리텐션이 참 중요하고도 힘들죠. 고민을 해봐야겠네요
심각하게 동감합니다.kmlee님을 스팀페수트로... 글을 7일이후부터 지울수 없다는 문제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저만해도 개인적인 글은 꺼리게 되요.. 누가누가 나를 사칭하거나, 내사진을 인터넷에 박제시켜버린다면.. 끔찍하네요
그런거 같습니다. 7일이 지나 페이아웃이 되면 보상을 받을 수 없게 만든 것이 양질의 컨텐츠를 생산하려는 의지를 꺾는 것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독자가 없는 한 킬러 컨텐츠는 한계가 명확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수있고 모두에게 흥미있는 컨텐라는게 존재하기 어렵기때문에, 결국 토픽이 제한되거나 아니면 결국 여러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세부 분야를 담당할 수 밖에 없는데, 그러다보면 결국 또 독자가 줄어들고 보팅이 분산되어 원했던 효과를 보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공한다 하더라도, 킬러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작가(?) 분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현상을 피하기 어려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컨텐츠와 소사이어티에 골고루 기여하는 사람들을 잃어서는 안되겠지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는 커뮤니티가 보다 작은 단위로 나눠져야 한다고 봅니다. 관심분야라던지 인맥이라던지 지역이라던지 뭐든 사람들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를 제공 하는것이지요. 네이버 까페라던지 페이스북 페이지같이 말이지요. 태그만으로는 체감으로 느끼는 경계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모든 글이 한곳에 쏟아져 들어오는 구조로는 전문성과 공감대 둘다 놓치는듯 합니다.
커뮤니티화 하는 방법은 새로운 클라이언트 없이는 불가능하지만, kr를 위해 새로운클라이언트를 만드는것도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맞습니다. 그래서 매일 스팀이야기만 하는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기도 하겠네요. 프론트앤드는 스팀이지도 개발중에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이거 위에 붙어야 할게 왜 여기 붙었는지 -_-;;;
이미 글쓰기 전에 봤습니다. ㅋㅋㅋ
스팀이지를 업그레이드 하든 새롭게 개발하든 한국사람들이 익숙하고 좋아할만한 형태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만든다면 medium.com 혹은 brunch.co.kr 쪽으로 가닥을 잡을듯 합니다.
프론트앤드 디자인만 잘 꾸민하면 스팀이지에 붙이는건 아주 난이도가 높은 작업은 아닐 것 같습니다. 애초에 모닝님과 기획한 것이 스팀을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으로 만드는게 목표였기 때문에 궁극적으로는 워프 스킨은 자기가 고르고 스팀이지를 붙이는 방법을 쓸 수 있게되도록 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팀이지는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으로 발전해 나가는게 좋을것 같고, 웹사이트는 과감히 새로 기획하는것도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steemit이나 zapple, busy 등은 한국 사람들 특히 20-30대 분들이나 고급 컨텐츠 작가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디자인과 기획이 중요하지요..
만약 이런 프로젝트를 하기로 한다면, 그 다음 고민할 것은 프로젝트를 품앗이 수준으로 하느냐 전문적으로 하느냐 일것입니다. 사용자를 늘리고 그로인해 자연히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는것을 기대하는 것 까지가 목표인지, 아니면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서 보다 적극적인 개발자 및 디자이너들 팀을 꾸려 나갈건지...
그동안 스팀잇을 보면, 사실상 스팀 홍보에 얼만큼 효과가있을까 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솔직히 밋업이나 스팀파크가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차라리 그 시간과 노력과 보팅 보상을 모아 모아서 광고를 내면 훨씬 효과가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아니면 그 자금을 제대로된 프론트엔드 개발하는데 투자 했다면 어땠을까요. 비즈니스 차원으로 끌어 올리면 윈윈이구요. 카톡/네이버랑 간단히 연동만되어도(공유하기 수준) 사용자 유입이 확실히 증가 할겁니다. 이젠 좀더 명확하고 과감한 움직임을 할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열씸히 캠페인 하시는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제 생각은 그렇네요. 조만간 회사가 좀 한가해지면 혼자라도 살살 시작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
힘을 모아봐야하지 않을까요? kr에서 작정하고 보팅 지원해주면 포스팅 하나당 200불은 나올것 같은데 정기적으로 서포팅해서 프로젝프를 진행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nodejs와 react를 모르지만 공부해서라도 미약한 손 보태보고 싶습니다.아... 컨덴서 기반이 아니면 뭘 선택할지 모르겠군요 ㅎㅎㅎ
현재 마크다운으로 컨텐츠 작성이 고정되어있는데 이부분에 대해선 개선될수 없는건가요? 이것 또한 하나의 장벽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합니다. 근데 보안 부분도 고려해서 기능을 적절히 제한해야합니다.
미약한 풀봇으로 asbear님에게!!.... 이거뿐만이 아니라 zapple이라던가 dtube나오면서 스티밋에 그대러 노출되니 더 지저분해보이고 뭔가 짬뽕스럽습니다.. 참 답답하지만 시간에 투자해야죵..ㅜ
잡탕찌개가 되어버리는게 저도 맘에 안듭니다. 최소한 zapple 같은 앱 개발하는 개발자들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최대한 태그를 분리해줘야 한다고 보는데.. 앱들간의 상생이 없으니 서로 피해만주는 꼴이 되는것 같아요. 구지 외국앱들하고 섞일 필요 없이, 한국에서만 쓰는 특정 채널상에서만 동작하는 앱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늘면 늘수록 어차피 다 섞이긴 어려우니까요.. 섞이고싶으면 스팀잇으로 오면 되는것이구요. ㅎㅎ
이 문제는 방금 스티밋 개발자 슬랙방에 얘기를 했고 반응은 좋습니다. condenser 깃허브에도 올려볼까 합니다.
저는 댓글에 다는 형태로 제작했다면 쉽게 피해갈수 있는 문제였다고도 생각합니다. ㅎㅎㅎ 개인적으로 댓글놀이터와 같은 서비스도 생각해봤는데 모습은 짭플이나 스팀샷같은 걸 생각했었네요.
동의합니다. 킬러 컨텐츠갖 존재하더라도 이를 받쳐줄 독자층이 형성되어야겠지요
뉴비가 끼어들기 어려운 자리로 보입니다만, 열린 토론의 장이라니 계급장 떼고 한마디 남기고 싶습니다.
위에 언급한 방법들이 상당히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며, 능력있는 개발자 분들이 참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입을 늘리는 다양한 방법들을 언급하고 계시는데, 정말 중요한 문제를 빼고 논의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즉, 유입될 대상층이 누구냐 하는 것이지요. 대상이 결정되어야 그에 따른 적절한 방법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요?
사견입니다만, 젊은 층에서 인기가 없으면 시대를 풍미하는 물건은 되지 못한다고 봅니다. 현재 스티밋에 주로 활동하는 분들은 소위 말하는 노땅뿐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노땅은 죄송하지만 30대에 이후 분들은 모두 해당됩니다.
젊은 이들이 와서도 탈퇴하지 않고 머물 수 있는 그런 장이 마련되지 않으면 결국은 비슷한 사람들만 모여있는 고만한 그저그런 곳이 되겠지요.
논의하시는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노땅 중 하나입니다. 공감하지만 젊은 층의 유입을 위한 방법(마케팅?)이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는 현실과
또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더욱 확대되어 가는 1인 미디어 시장과 다른 구조의
스팀잇 플랫폼도 젊은 층의 유입에 어려운 허들도 어려움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 오해는 말아주시길...
저역시 노땅중의 하나입니다. ㅎㅎㅎ
네 ~~ 당연히요 ~^^
단기 목표로 삼고 추진해볼만한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팀엔 조회수가 부족하고 스팀 외부의 스팀을 모르는 작가들에겐 수익모델이 아쉬울테니까요
편당 100 불 정도면 만화가 영입이 가능 할 거 같은데
독점 부분이 조금 걸립니다 널리 퍼갈 수 있으면 더 좋겠군요
그럼 컨텐츠 말미에 뭔가 스팀에서 후원받고 있다는걸 적는건 어떨까요?
독점이라는 제약은 좋지 않다는데 동의합니다. 여러군데 올려봐야 서로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해지고 장점과 단점이 드러난 후 단점을 고칠 계획을 짜볼 수 있겠죠
Cheer Up!
Thank you for voting my witness for so many months! You just unapproved and I would like to under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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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for your response and helping me understand! You are kind to help inspire witnesses as you helped me with your vote!
Thank you very much for adding me back to your witness votes!
페이스북이나 다른곳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사람들도 모셔오는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작권 문제도 중요한 이슈인것 같습니다.
제가 스티밋을 시작하기전에 터진 사건도 있었던것 같고 '수익형'블로그 이기에 기존의 짤방을 사용하는것도 조심스럽다 보니 글을 쓰는데도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글이 좀 딱딱하게 지고 거기에 맞는 짤방을 제작을 해야되니 포스팅 자체가 굉장히 오래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다채로운 표현을 위한 인터넷 짤방의 저작권도 관련해서 한번 생각해 봐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