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4]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 동물원

in #kr7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기타치는 공룡이 되고 싶은 싸이금입니다.


오늘 올리는 곡은 제목도 길고 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시작한 후부터" 입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빠른 노래를 올려본 적이 없는 것 같아 이걸 올려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이 영상을 찍게 된 곳이 미용실입니다 ^^;;


영상 말미에 보면 박수 유도하는 장면이 있는데 미용실 안에 있는 모든분(3명?)들이 박수를 열광적으로 쳐주셨습니다. 이로서 미용실편(?)이 모두 끝났군요. ㅋ


p.s: 다음에는 @abdullar 님의 신청곡 송골매의 빗물로 돌아오겠습니다.

p.s2: 신청곡 신청해주시면 노래해 보겠습니다. 어려워 마시고 많이 신청해주세요 :-)



어렸을 때 우리들이 좋아했었던
우주소년 아톰 마루치 아라치
함께 뛰놀던 골목길 공 좀 꺼내 주세요! 라고
외치며 조마조마 했었던 그 티없는 얼굴들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고등학교에 다닐 때 라디오와 함께 살았었지
성문 종합영어 보다 비틀즈가 좋았지
생일 선물로 받았던 기타 산울림의 노래들을 들으며
우리도 언젠간 그렇게 노래하고 싶었지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 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대학교에서 만났었던 우리들의 여자 친구들은
모두 결혼을 해서 엄마가 됐다고 해
우리들이 꿈꿨었던 새로운 세상을 위한 꿈들은
이젠 유행이 지난 이야기라고 해
이젠 모두 다 우리의 추억 속에서
빛을 잃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사는지
대답할 수 없는 것들이 아직 너무도 많아
하지만 성큼성큼 앞서가는 세상을 따라
우리도 바쁜 걸음으로 살아가고 있잖아
돌아 갈 수 없음을 알아 아무리 아름답다해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조차 없는걸
이젠 조금씩 체념하며 사는 것을 배워 가고 있어
우리가 세상에 길들기 시작한 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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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듣고 갑니다. ^^
저도 신청곡하나 올리자면..
박기영님의 '시작'을 싸이금님 목소리로 듣고 싶습니다. ㅎㅎ

신청곡 올려주시는 분께 보팅하고 동영상을 찍어야겠네요. ㅋ 신청곡 감사합니다.

목소리가 좋으세요 ㅎㅎ 잘들었습니다

목소리 좋다는 칭찬은 언제 들어도 즐겁네요. 감사합니다. ^^

우중충한 날씨에 들으니 기분이 좋아지네요^^

ㅎㅎㅎ 저도 부르면서 기분이 좋아졌더랬습니다.

표정이 너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 찍으면서 즐거웠네요~ :)

오늘은 더 힘이 있고 흥도 나시는듯 합니다 좋은일 있으신건 아니시죠. ㅎㅎ 잘 들었습니다.

ㅎㅎㅎ 노래가 즐거우니 정로 흥이 나는 듯하네요. 미용사 분들이 같이 호응해 주셔서 더 즐거웠던듯 합니다.

네 ㅎㅎ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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