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추천영화 52 - 당갈 (Dang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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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갈 Dangal, 2016

감독 니테쉬 티와리
출연 아미르 칸(마하비르 싱 포갓), 파티마 사나 셰이크(기타)

우선 영화 제목 [당갈]은 '레슬링 시합' 이라는 뜻입니다
포스터만큼이나 아주 정직한 제목이라고 할수 있죠

[세 얼간이]의 아미르 칸은 유명한 영화 배우이지만
차별받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메시지를 영화적으로 표현하는
본인만의 철학이 있는 발리우드 배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도 여성 레슬러인 실존 인물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성 레슬러가 전무했던 시절을 배경으로 여러 난관을 헤쳐가며
인도 역사상 첫 여성 메달리스트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고 있죠

발리우드 영화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는
뜬금없는 단체 군무씬이 없다는것이 누군가는 싫어할수도
또 누군가는 반대로 좋아할수도 있을거같네요

하지만
그 공백을 긴박한 경기 장면과 거기게 어울리는 음악으로 채우면서
오히려 자연스럽고 더 부담없이 볼수있게 만들어주고 있죠

얼마전 끝나 동계올림픽에서도 기대하지 않았던
여성 컬링팀이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큰 인기를 끌기도 한거처럼
스포츠 영화가 가져야할 감동과 재미까지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인도 영화가 그렇듯이 이 영화 역시도 러닝타임이 상당히 길지만
막상 영화를 보다보면 스토리에 빠져들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게 보게되죠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적인 사회속에서도
계단을 오르듯 한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에서 묘한 쾌감마저 느끼게 됩니다

배우들의 꿀케미와 더불어 탄탄한 스토리 라인으로 중무장한
대중적으로 급 발전하고 있는 발리우드 영화로 보여집니다

경기 장면에서는 쫄깃한 긴장감으로 몰입하게 만드는
온 가족이 둘러모여 울다웃으며 재미나게 볼수 있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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