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영화리뷰 51 - 10분 (10 Minutes)

design - wabangcute님

10분 10 Minutes, 2013

감독 이용승
출연 백종환(강호찬), 김종구(부장), 정희태(노조지부장)

사람들이 독립영화를 보지 않는 이유는 과연 무었을까요?
어렵다? 난해하다? 지루하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하지만
그중 가장 큰 요인은 아마도 "재미 없다?"가 가장 큰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독립영화는 그 범주를 벗어난다고 보여집니다
여러 세계 영화제에서 많은 수상을 한것만 봐도 검증은 되었다고 봐야죠

영화의 소재는 사실 오래전부터 각종 드라마에서도
수없이 많이 나왔던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하고있습니다

어찌보면 평범해보일수 있는 스토리와 구성이지만
그것을 구체화시키는 연출력은 정말 발군이라 할수있네요

연기자들의 연기도 캐릭터와 정확히 일치하며
관객들의 모든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우리 사회에서 가장 쟁점화되고 있는것중 하나죠

그리고 갑과 을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불평등과
때로는 아이러니하기도한 역관계의 모습입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영화로 끌어들여
이렇게 완성도 높은 이야기를 만들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또 한가지
단순한 잘만들어진 독립영화로 끝나는것이 아닌,
이영화를 더욱 주목해야 할점은 독립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상업영화로서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점입니다

이점은
기존 독립영화를 만드는 이들에게도
그리고 관객에게도 모두가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독립영화중에서도 수작으로 인정할만한 잘만들어진 영화입니다

PS
[미생]을 재미있게 보신분이라면 후회안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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