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 영화리뷰 33 - 제로법칙의 비밀 (The Zero Theorem)

in #kr7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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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법칙의 비밀 (The Zero Theorem) 2013

감독 테리 길리엄
출연 크리스토프 왈츠(코언 레스), 맷 데이먼(맨컴 회장), 틸다 스윈튼(쉬링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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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주는 여러 즐거움중에 하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판타지를
관객이 직접 경험하는것처럼 느끼게되는면이 크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것이 희망적인것이던 불행한것이던 그것은 그리 중요한점이 아니죠
이영화가 주는 SF적인 판타지와 메시지는 그리 새롭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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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프 왈츠와 맷 데이먼,틸다 스윈튼등등
정말 누구나 인정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나오는데요

실상 배우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이 영화와는 조금은 동떨어진 겉도는듯한 느낌이라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과연 맷데이먼과 틸다스윈튼의 캐스팅이
이 영화에 최선이었는지는 정말 의문스럽네요

movie_image (5).jpg

암울한 미래사회를 보여주는 여러 영화가 있었지만
어느덧 우리기억속에 남아있는건 단편일률적인 화면과 이미지로
이미 어느정도 선입견으로 기억되는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메시지와 철학등이 들어있는 영화를 볼땐
단순히 나열식이 아닌 관객에게 흥미와 더불어 궁금증을 유발시켜야할텐데
이 영화는 그저 자기식만의 화려하고 환상적인 컬러의 화면만 보여집니다

movie_image (2).jpg

여러가지 이론으로 곱씹어볼수 있는 영화도
좋은 영화이지만 이젠 새로움이 절실히 필요해보입니다

한편으론 감독의 나르시시즘에 그 누구도 태클을 걸지못하는
"우리"들이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화적이면서도 몽환적인 기발한 세트화면도
이제는 조금씩 식상해지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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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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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로법칙의 비밀 (The Zero Theorem)
2013년 작품이군요 ...

맷 데이먼이라 좀 기대가 되는데 ...
리뷰를 모두 읽고나니 추천을 해주시는 것은 아니군요 ...

연기파 배우들을 총 출동시킨 영화들 중에서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런 영화 십중팔구는 감독의 문제입니다.

연기파 배우들에게서 연기를 끌어내지 못하는 감독
아니면 그것을 볼수 있는 능력이 없는지도 모르죠 ..

별볼일 없는 배우들을 최고로 만들어주는 감독
그런 감독의 작품들을 보고있자면 절로 행복해지죠

감독의 나르시시즘...
뭐 그런 생각없이 어찌 감독하겠습니까 ^.^;;

네 추천영화는 아닙니다ㅎ
좋은 배우 데려다놓고 실망스러운 영화를 만들어내는 경우가 종종 있죠
이 영화가 그중에 하나가 아닌가싶어요
무명 배우 데려다가 좋은 영화를 찍는 감독이 필요해보입니다
감독의 자뻑으로 좋은 결과가 나오면 좋았을텐데
출연한 배우들이 아까운건 어쩔수 없네요ㅎ

처음엔 충격적이고 이색적이었지만 반복되며 이미지가 너무 소모되버린 듯한 영화네요.. 명배우의 연기로도 살릴 수 없을 정도라니. 관객들의 눈은 점점 높아지고 그 간극을 메꿀 새로움이 절실해보입니다 :)

난해하게 보여지는 영화도 흥미가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영화는 그런것들이 보이질 않아서 배우들도 제 느낌을 못살리는게 아닌가싶네요:D

아직 보지는 않있는데, 맷 데이먼이 주연했다고 하니 한 번 봐야겠군요.

맷 데이먼 본다는것에 의미를 두시면 모를까 그리 추천해드리고싶진 않네요

음........................
무언가 연기를 잘한다고 평가를 받는 맷 데이먼과 틸다 스윈튼...이지만
왜 저는 항상 이 둘의 연기가 그렇게 끌리지 않는걸까요-.-;;
맷 데이먼은 벤 애플렉 수준으로 그냥 거슬리고
틸다 스윈튼은 특유의 특이하고 신비로운 분위기 때문에 여러 역에 캐스팅되긴 하지만
분위기로 끝난다는....

저도 그런 경우의 배우들이 좀 많은편인데요. 특히나 우리나라 배우들..
물론 개인 취향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아무리 뛰어난 연기자도 본인에게 어울리는 캐릭터가 있을텐데
영화 선택의 실수도 있을거같습니다.
저도 위 배우들이 이 영화를 왜 선택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자기 색깔이 강한 배우들이 이런 경우가 많은거같습니다

테리 길리엄 영화 참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좀 그런가보군요, 12 몽키즈, 바론의 대모험은 정말 명작이었는데..

예전에 명작영화를 만든만큼 기본 이상은 하지않을까 했지만
이번 영화는 실망스러운 영화로 기억될거같습니다

이젠 어떤 새로운 것을 봐도 흥미를 느끼지 않는 관객들이 많아진 걸까요?
겉보다 영화 속 중요한 메세지는 흥미를 돋굴텐데 말이죠.

그것도 맞는 말씀이죠
이제는 새로운걸 만들어내는게 정말 쉽지 않으니깐요

정말 좋아하는 감독의 작품이었네요..!
평이 조금 갈리긴하지만 한번 봐야겠습니다 ㅋㅋ

감독을 좋아하는분이라면 한번쯤 보시는것도 좋아요ㅋ

크... 강한 한 마디.

'한편으론 감독의 나르시시즘에 그 누구도 태클을 걸지못하는"우리"들이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회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이... 뭐라고 못했던 제 과거들이 스쳐지나 갑니다... 조금씩 한 걸음씩 그래도 자기 소신을 더 얘기해나아가는 거 같아요. :)

어디나 별로인걸 별로라고 말하기 힘든 환경이고 사회니깐요ㅎ
말씀하신거처럼 자기조신도 어느정도는 유지해야할거같아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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