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타트업 이야기 - 7. 신사업을 해보자(2)
앞서 얘기했던데로 ( https://steemit.com/kr/@chocopuy/6 ),
우리는 저가격의 데이트 스냅 / 해외 신혼여행지에서 사진촬영하는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몇가지 문제점을 찾게 되는데, 이를 정리해보면.
I. 기술력의 부재
사진촬영은 단순 제품판매가 아닌 서비스의 영역이기에 커뮤니케이션이 꼭 필요한데,
고객과 사진작가가 다이렉트로 연결되면, 우리 몰래 수익이 발생할거라는 두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고객과 사진작가는 우리를 거쳐야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했었는데, 이를 구현하는 방식이 너무 구닥다리였다.
a) 고객 -> 우리에게, 날짜 및 컨셉 등에 대한 문의를 하고,
b) 우리 -> 사진작가에게, 사진촬영 가능여부 확인을 하고,
c) 고객이 결제를 하면, 고객과 사진작가가 직접 카톡이나 전화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었다.
결국 1차 고객응대는 우리가 담당하게 되는데, 이걸로 우리팀은 일의 과부하가 걸리게 된다.
(촬영가능 날짜 및 시간, 촬영날씨에 대한 메뉴얼, 촬영장소, 의상, 컨셉 등등)
II. 예상보다 작은 수익
해외 촬영의 경우 작게는 20만원에서 크게는 50만원정도였다.
하지만 수수료로 우리가 20%만 가져가게 된다면, 작게는 4만원 크게는 10만원을 가져가게 된다.
국내는 해외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보다 적은 수익이었다.
서비스를 진행해보니 생각보다 수익이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앞으로에 대한 How to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해결 방법으로
i ) 플랫폼에 커뮤니케이션 도구 개발.
홈페이지내에서 사진작가와 고객이 직접 커뮤니케이션 및 결제까지 한번에 진행되도록 개발
(에어비앤비와 같은 역할, 외주제작비용 발생)
-> 서비스의 질을 높일수 있으며, 우리는 홍보에 집중할 수 있다.
ii ) 오프라인 영업 강화
국내촬영, 해외촬영의 경우 대부분 웨딩플래너나 웨딩박람회에서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웨딩박람회 행사에 부스설치로 고객들의 영업 및 홍보를 강화한다.
정도를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정도 수익이 나고 있어야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하고,
추가로 외주비나 행사비를 투자할 것인데, 이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러던 중, 페이스북 광고페이지를 운영하는 회사와 만나게 된다.
이 회사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여러개 운영하고 있었고, 이 페이지에 광고주들의 광고를 실어서 매출을 내는 회사였다.
마침 그 회사가 투자를 받으면서, 우리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제안이 왔다.
자기네 회사는 홍보를 담당하고, 우리는 서비스 기획 및 운영을 맡는 협업 제안이었다.
마침 우리의 사진촬영 서비스는 답보상태였고,
앞으로에 대한 계획도 불분명했기에, 이들과 함께 협업하기로 한다.
흥미진진
과거의 이야기를 서술형으로 풀어나가고있어서,
지루할수 있는 글인데 흥미진진하게 읽으신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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