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그가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 자격이 있을까요???

in #kr8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chipochipo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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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희망을 주는말을 하는듯 보였으나
경쟁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며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 있죠.
그 이름도 유명한 우리의 장.하.성 현 대통령 정책실장님!!!

장하준도 아니고 그가 대통령 최측근자리에 있다니,
다소 불편한 심기를 느끼는건 저만 그런것일까요 ?

1. 장하성과 장하준이 참 혼동스럽죠.


두 분은 사촌간인데, 성향은 아주 다릅니다.
장하준은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사람이고,
장하성은 미국에서 배운 경영학을 고대 경영학과에서 가르치는 사람이죠.

장하준은 미국식 금융자본주의를 경계하고 비판하지만
장하성은 1980년대 미국식 금융자본주의
(주주자본주의, 주주행동주의, shareholder activism)의
전도사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장하준이 '가디언'에 어울리는 사람이라면,
장하성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어울리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그는 미국 헤지펀드의 자문역까지 한 적도 있죠.

장하성 교수가 장하준 교수를 평한 말이.....

"장하준씨가가 연구하는 분야는 개발도상국의 서러움을 대변하는
거시적인 개발경제학이라 우리나라 상황에 맞지 않아요."

문재인 대통령이 '장하준'을 임명한다는 걸
'장하성'으로 잘못 부른 게 아닐까요? ㅠ ㅠ
(저만 이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2. 장하성은 고대 학장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기부금 걷는 것에)


어느 대학이든 경영대학장은 기업인들로부터
기부금을 많이 걷어와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장하성 교수는 그런 일을 아주 잘 해내셨나 봅니다.
2010년 한국경제신문은 그를 "대학가 모금왕"이라 묘사했을 정도이니......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활약 중인 고려대 출신 경영인을
직접 개별적으로 만나 기부를 독려했음은 물론이요, 동문 경영인을 만나
고려대를 세계적 경영대학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일일이 제시하면서
기부를 설득했다는 후문이전해집니다.

특히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은 장 학장의 제자로, 자주 만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돈을 끌어와야 하는 경영대학장으로서는 뛰어난 수완을 발휘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런 과거가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의 업무 수행에
이해관계 충돌을 가져오진 않을까?

넓게 보면 이것도 '김영란법' 취지에 어긋나는것 같습니다.


3. 장하성은 '재산 격차'보다 '소득 격차'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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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의 경제관에 동의하기가 힘들어지는 문구입니다.
그는 '왜 분노해야 하는가'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책에서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연봉 격차가 한국 사회의 핵심 문제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에 비하면 부자와 빈자의 재산 격차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하죠.
여러분들도 이 의견에는 전혀 동의할수 없겠죠?

그의 이런 태도가 정치적 야심에서 나온 것이 아닐까 의심했었습니다.
유권자들 특히 서민과 청년층 비정규 노동자들에게
'돈 많이 받는 정규직에게 분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주기 때문이죠.
덩달아서 기업들에게는 정규직 연봉을 관리해야 한다는 명분까지 제공합니다.

다시 말해 그는 부자와 빈곤층에게는 유리하고,
중산층에게는 불리한 정책을 주장하는 셈이죠.
당시 그는 정치적 욕심이 없다고 했었지만 역시나 권력에 한 발 다가갔음을
현재 대통령 비서실장을 하고 있는 모습에서 목격할수 있습니다.

작년 대선 TV토론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노동자가 연봉 7천, 8천 받으면 안 됩니까?'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장하성 교수는 반대하는 주장을 펼칠껏 같네요.
장하성 교수는 거칠게 말해 신자유주의자이고
완곡히 표현하면 80년대 미국식 주주자본주의자에 가깝죠.
고려대 경영대학에는 어울리지만
정부부처에서 일할사람으로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를 임명한 데에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삼성(이학수 등)의 손아귀에서 놀아났던 것에 대한
반성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공정거래위원장으로 데려온 김상조 교수처럼,
'재벌 공격수'로 불렸던 장하성 교수를 그래서 데려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하성은 '재벌 공격수 겸 미국식 자본주의 대변인'
...이라고 말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요?
1990년대에 재벌의 지배구조 문제가 심각했던 시대에 발탁되었으면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겠지만,
현재 경제상황에서 그의 임명은 이해하기 좀 어렵습니다.

금융자본의 힘이 너무 강력해지면서 미국에서도
주주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을 찾는 노력이 한창이고, 오히려 주주의 힘을
제한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는데도 말입니다.
애초에 개별 기업의 경영을 연구하는 경영학자를
국가 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실장 자리에 올린 것 부터가 안맞는다고 여기는게
비단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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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소득 격차도 문제지만 재산 격차가 더 심각하다고 보는데요. 그 점은 좀 실망스럽더라고요.

소득격차보다도 그 소득격차로 인한 기회균등이 무너지는게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너무 가슴아프더라구요 ㅠㅠ

깊이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꼭 집어 말하기는 뭐 하지만 현 정부에는 어울리지 않는 몇명의 참모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자기 모순적인 사람도 있는 것 같구요.

저는 이미 이 분을 까는 글을 썼고 (주제는 달랐지만),
덧붙여서 말하고 싶었던 점을 치포님이 잘 지적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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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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