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은 그럴싸한데 그래도 고칠 부분 투성이다. 이렇게 큰 사람을 만들 생각은 없지만 연습에 좋다.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고쳐나가다 보면 실제에 가까워지겠지. 딱히 리얼타입을 지향해서는 아니다. 안그래도 진짜 사람이 아닌데 너무 감각대로 가면 실체만 있는 허상이 아니겠어. 있을 순 없지만 진짜로 있었으면 좋겠다. ?? ^ㅇ^ 비현실적인 것 같지만 진짜로 또 있더라고. 평생 밋밋하고 흐릿한 자기 얼굴만 보고 살았으니 그게 현실의 얼굴이라고 생각한 거지. 그래서 연예인을 실제로 보면 사람들이 놀라는 가봐. 눈이 주먹만하지 않는 한 리얼타입이란 것도 생각보다 비현실일 수 있어. 더 말하다간 별 얘기 다 나오겠네. 그만.

빈약한 턱을 보강하고 높이 솟은 콘헤드도 낮추고 어색한 눈은 반은 못했다. 오늘 쓸 집중력은 다 썼다. 표면 정리 패스. 꽤 고쳐진 것도 같고 별반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적당히 하고 새로운 헤드를 하나 빠르게 하려고 했는데 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