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를 좋아하지 않는이유와 스포츠채널 선택권
겨울이 끝남과 동시에 야구팬들은 환호
하겠지만 난 또 여러가지 이유에서 싫어하는
것을 열심히 피해야한다 오늘의 글은 내가
야구를 싫어하게된 이야기에 대해 말하고자
함이며 야구를 포함한 모든 스포츠 팬들을
깎아내리는 것이 아님을 미리 알린다.
- 첫번째 잦은 다툼 및 게시글 도배
15년 넘게 활동하는 사이트가 있다
글을 열심히 쓰는것도 아닌
보통의 회원일 뿐이지만 해마다 발생하는
다툼은 바로 야구시즌이다.
벤치클리어링 한번 나면 난리 난다
서로가 서로 싸우고 물어뜯고 심지어 전화번호를
알아싸우는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비난을 하다못해
더욱 심한 17다음의 숫자들이 남발하여 결국
열심히 활동하던 사람들은 강퇴처리되었다.
뭐 싸우는것까지는 그러려니 이해한다
하지만 게시글이 이렇게 된다.
포볼 ㅋㅋㅋ
슬라이딩보세요 ㅋㅋㅋ
심판 그게 볼이야?
안타 ㅋㅋㅋ
저걸 못잡네 ㅋㅋㅋ
역시 누구~
왜 욕해요
아싸 홈런
역전~~~
어딜가나 자유게시판이면 누구나
어떤 이야기를 하던지 큰 상관이 없다
하지만 봄만되면 겨울이 올때까지 야구
팬들의 게시판 글에 결국 반기를 드는
사람이 나왔고 결론은가루가 되도록 까일
뿐이었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아직도 변한것은 없고
야구를 싫어하는 사람이 피할 수 밖에
없는상황 이러한것들이 하나둘씩 오히려
야구에 대한 흥미는 커녕 짜증을 불러
일으켰다.
- 두번째 친구들과의 싸움
누가 이기던지 지던지 상관안한다
하지만 더 짜증나는것은 피하면 되고
안보면 그만인 게시판과 다르게 친구들과의
단체 카톡방에서 다툼이 빈번히 일어났다
누가 한마디 던지면 상대팬이 마치 부모욕을
한것마냥 얌전했던 친구마저 이성을 잃고
콜로세움을 만들어 서로 싸우기도하고
감정이 심하게 상하여 한동안 안보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아오 갈증나...
채팅방을 나왔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어봐 최소 하버드는 갔을것이라 본다.
이후 내가 분노를 표출한뒤 친구들과의
채팅창에서 야구이야기는 언급 즉시 쿠사리를
먹었고 각자 따로 방을 만들던지 싸우던지
알아서 하는 룰이 생겼다 왜 저리들 싸우는지...
- 참을 수 없는것 스포츠 채널 선택권
친구들 혹은 동호회사람들끼리 다툼이야
피할 수 있고 안보면 그만이다 하지만
스포츠 채널에 대한 선택권은 사실 비야구
인으로써 매우 심각한 갈증 짜증이 난다.
방송과 스포츠는 거대한 산업으로
돈에 의해 움직이며 광고를 자주 할 수 있고
효과를 볼 수 있는곳을 선호하며 광고주들은 축구 배구
보다는 야구를 선택할것이다. 내가 광고주라도
그럴것이다.
티비채널은 오후가되면 우선 전날 야구
하이라이트를 하고 어둑어둑해질 시간
이면 본게임이 시작된다 이후에는 말만
다른 하이라이트가 시작되는데 바로
오늘의야구 / 베이스볼투나잇/ 아이러브
베이스볼 / 무슨야구 / 무슨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결국 다른 스포츠는 볼 수 없게
된다 물론 야구팬들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즐거울 수 밖에 없다.
- 축구하러와서 야구를?
야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실제 축구를 하러와서도 휴대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다 게임을 시작해야하는데 신발도
신지 않고 폰을 보고 있다
미칠노릇이다 도대체 뭘 하는지 가서보면
야구보고 있다
이쯤대면 한대치고 싶다 상대팀은 다 나와서
몸풀고 있는데 정작 사람들과의 인사도 하지
않고 작은 모니터만 보고 있다 도대체
어쩌라는건지.... 한두번이 아니다.
- 대안은 없다 내가 피하자
결국 이러저러한 이유에서 야구를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기피할 수 밖에
없었으며, 게다가 채널선택권까지
강조당하는 현실에서 비야구인인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소심한 대안은
피하는것이었다.
방송사에 따져도 / 커뮤니티 사람들과
싸워도 / 친구들과 말다툼도 모두 지쳤다
아마 이글도 야구팬들이라면 욕이나
실컷하고 가겠지만 스팀잇 하는 분들은
굉장히 차분하기도하고 야구인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기도 해다 이런글을 쓸곳은
여기밖에 없어서 쓴다
네이버블로그에 썼다면 어떠한 상황이
벌어졌을지 안봐도 DVD다
야구라는 스포츠는 분명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이 과도한 애정때문에
불편함을 겪고 있으며, 항상 소수의 의견은
묵살될 수 밖에 없다.
그저 빨리 가을야구인지 뭐가 끝나서
카톡으로 친구들이 싸우지 않기만을 바란다.
야구가 이렇게 분쟁을 만들기도 하는지는 몰랐네요.
저도 야구를 안 좋아해서 그냥 야구는 안 보는데 말이죠.
주위 분들이 다들 야구를 많이 좋아하시나 봐요.
하긴 tv에서 야구를 많이 하기는 하더라구요.ㅋ
이제 야구시즌이 돌아오니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어요.ㅠㅠ
스트레스는 이제 안받는데요 친구들이 싸우지만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러고보니 제주위에 야구광팬이 많네요
어쩔수 없죠.... 야구가 그나마 가장 뿌리내린 프로스포츠이기도 하죠.... 중계 하는 입장에서도 돈이 되어야 중계를 할테니까요..... 직관 가 보시면 축구는 거의 사망수준 농구와 배구는 계절이 다르니 패스를 해야할듯 하구요.... 인터넷이 발전하지 않았을때 야구장 살벌했었죠...ㅠㅠ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래봅니다... ^^
이번에는 농구 챔피언 결정전도 완전히 폭망수준이고
축구 역시 장난 아니거든요 야구처럼 다른 스포츠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저도 한때 야구를 좋아했었는데요
야구때문에 이럴 수도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