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시] 혼의 무덤

in #kr6 years ago (edited)

KakaoTalk_20180402_031500301.jpg

보름달
보이지 않는 길이 밤에 놓여있다

혼의 행렬
노래를 부르며 밤하늘을 오른다

하얀 뒷모습
한때의 이름은 의미를 잃었다

지구는 육체의 무덤
달은 혼의 무덤

우주에 빛나는 흔적
인간의 생의 흔적

노래의 길이 이어진
언젠가 돌아가야 할
달은 혼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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