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viewing a single comment's thread from:

RE: 내가 꿈꾸는 이상향

in #kr6 years ago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할 말은 하는 스타일이에요.
다음부턴 자제해야지, 안 해야지 하지만 또 하게 되더라구요.
본인을 위한 잔소리라 하더라도 잔소리 듣기 좋은 사람은 없죠~!ㅠㅠ
나중에는 고맙다는 말을 듣긴 해도
상대방에게 상처로 남아겠단 생각을 요즘들어서 자주하게 됩니다.
상처는 의지와 상관없이 받게 되는 거니까...

듣는 쪽에서 거슬리는 순간
말이 아니라 소음이라는 거 몰라!?
(드라마 미스티 중)

제가 만들어내는 소음의 출처는 어디일까 고민을 해본적이 있어요.
결국 '기대'더라구요.
상대방이 나에게 해주길 바라는 그런 기대가 아니라,
그 사람은 내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잘 할 수 있다는 기대요.
그 사람과 함께 한 많은 시간과 내 애정이 합쳐서 만들어낸 기대인 거죠.
아니 지금 생각하면 '환상'이었을 수도 있겠어요.

왜 있는 그대로의 저 사람을 인정하고 사랑해주지 못할까?

이런 고민과 함께 제 자신을 고치려고 하는 요즘입니다.
@megaspore님이 말씀하신 '부질없음'과는 조금 다른 부질없음을 생각하게 되네요.
어차피 사랑할 건데,
'기대'가 충족하지 못한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을 것도 아닌데,
괜한 내 욕심에 기댄 '기대'는 이제 조금씩 덜어내려 노력해야겠습니다.

Sort:  

<그 사람과 함께 한 많은 시간과 내 애정이 합쳐서 만들어낸 기대인 거죠.
아니 지금 생각하면 '환상'이었을 수도 있겠어요.

왜 있는 그대로의 저 사람을 인정하고 사랑해주지 못할까?>

환상이란 말씀이 마음에 와닿아요..

<어차피 사랑할건데> 이 말씀도요..

Coin Marketplace

STEEM 0.16
TRX 0.15
JST 0.030
BTC 59218.43
ETH 2534.91
USDT 1.00
SBD 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