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돌아온 대역죄인

in kr •  8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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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식으로 포스팅을 써야할지 모를땐 역시나 적시나 우리의 위대하신 스프링필드 발명가님의 획기적인 기념비인 숫자 일기를 꺼내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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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포스팅을 한 주제가, 그리고 그 뒤로 바로 잠수를 타게 된 타이밍이 참 절묘하여, 아무래도 대부분의 분들이 제가 공모전을 낙방하여(ㅋㅋㅋㅋㅋㅋ) 화딱지가 나 스팀잇을 떠난거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은 낙방은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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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때 쯔음에 그 사건이 터졌었고. 그 사건 안에서 무엇을 말해야 하나 겁이 나 말을 아꼈고, 말을 아끼다가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고맙게 생각하고 속으로 응원하던 분들이 얽힌 일이였고, 누구의 편도 들기가 힘들고 어떠한 의견도 말하기가 무서웠습니다. 다들 잘되길 빌었지만 절대 그럴 수 없는 이야기라는 걸 알았기에 그래서 거리를 두다 보니 어느새 3개월이나 지나고 말았습니다.

가능성이 무긍무진한 블록체인 기술이라 믿으며, 물론 앞으로 5~6년 동안은 타인의 비웃음을 사게 될 그런 믿음이라 생각은 했지만,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것에 대해 낙담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지금은 부디 그분들이 그분들의 방식대로 무사히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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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를 타게 되면, 많은 분들이 저를 원망할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보팅을 해줬는데 말도 않고 사라져?' 그리고 그렇게 여겨지더라도 당연하다 생각했고, 더욱더 이곳에 돌아오는 게 무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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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득 다른 분들은 어떻게 살고 계시나 궁금해질때도 있었습니다. 괜히 들여다보면 더 돌아오게 되버릴까봐 일부러 발걸음도 이쪽으로 옮기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따금씩 제 포스팅에 덧글 달아주시는 마음 덕에 흔들린 것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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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다시 하긴 하지만, 그때만큼이나 열성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진 않아서, 보상 거절을 걸게 됩니다. 어쨌든 전 잘 살아있습니다. 웹툰도 열심히 그리고 있고, 길고양이에게도 먹이를 주며, 여럿 허브 화분과 고무나무 화분을 전부 죽인 뒤 마지막 남은 아이비 화분 하나를 잘 키우고 있습니다. 자투리 시간에 평소 그리고 싶어하던 극사실체 만화도 그리고 있습니다. 유투브도 조금씩이지만 해보고 있어서 구독자가 400명이 겨우 넘었고(ㅋㅋㅋㅋㅋ) 다행히도 이번 시즌에는 아직 응급실에(?) 실려가진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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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우신 분들이 스팀잇을 떠나서도 잘 살고 계시길 빌고, 아직 스팀잇을 하시는 분들에게도 미안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스팀잇은 SNS보다 개인 블로그 느낌으로 가끔씩 찾아와 똥글 뻘글 쌩쇼를 적고 개인그림을 올려놓고 가려고 합니다. 힘차게 외치던 부업은 우습게도 전혀 찾질 못했기에 아주 가끔은 보상을 걸게 될지도 모르지만......어쨌든 여러분들에게 적어도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를 잊으신 분은 저를 그대로 잊으셔도 되고 저를 찾아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째선지 제가 떠난 사이 팔로워가 천명을 넘었지만 ㅋㅋㅋㅋ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찾아갈 수 있으리라 장담도 드릴 수 없기에.....어떤 무관심도 달게 받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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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덧글이 달리게 될지 무섭네요. 보상거절 말고 덧글 거절은 왜 없는 것인가 스팀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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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b/r>를 쓰지 않아도 엔터가 먹히네요? 와...스팀잇 보소....

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즐거운 명절 지내세요.

추신 : 뒤늦게야 아직도 <b/r>를 써야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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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콘님의 똥글 뻘글 쌩쇼, 개인 그림이 그리웠습니다. 스팀잇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많은 이웃들이 보이지 않는 공허함 속에서 케콘님도 그 공허함에 한 몫 하셨지만 원망하진 않았습니다,, 이곳은 몇달만에 와도 몇일만인 것처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자주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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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앙 ㅜㅜ 감사해요 소울메이트님...

잘 지내셨다니 다행입니다. 그거면 충분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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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밀님 ㅜㅜ 오랜만이여요 감사합니다.

보상거절 왜 한거예요!!!!!! 아무도 원망스럽게 생각안했을걸요. 뭐하시나 궁금하고 안돌아올까 조금 걱정되었을 뿐 :) 저 역시 이곳에서 감정을 과소비(!) 함을 느끼고 조금 멀리했어요. 그 뒤로는 습관이 바뀌고 잊어버리는 바람에 뜸하다가 어제 마침 글을 쓰고 아까 케콘님 집에도 방문했는데!!! 크. 통했나봅니다 +ㅁ+

워낙 연재를 하시고 독자를 생각하시던 까닭에 스팀잇에 글 올리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시는 것 같은데 그러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순례길 연재한다고 해놓고 이러고 있.... 안그래도 바쁘신데 ㅜㅜ 여기서만큼은 즐기고 쉬어가셨으면 좋겠어요. 먼저 걱정하고 미안해하지마셔요!! 반가울 뿐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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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넹 그러려구요 이제 너무 과몰입 안하고 아침에 밥 먹는 동안에만 딱 하구 안하려고 해요 ㅎㅎㅎㅎㅎ 번아웃은 결국 찾아오나봐요 그러쵸 ㅋㅋㅋㅋ 사실 떠나있는동안에도 스핑님 개인연락처는 물어보고 싶기도 했지만 넘 실례인거 같기도 하고(징그럽기도 하고) 해서 이렇게 컴백했땁니다?(찡긋)

오랜만입니다.
응급실에 실려갈 일 없이 잘 지내시고 계신듯 하네요
부엉이는 잘 지내고 계신가요?
뜬금없이 궁금하네요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기 보다는
그저 내키시면 스팀잇하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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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자님도 잘 지내셨나요^^ 네 이번 시즌은 스팀잇을 오래 쉬었더니(?) 다행히 건강은 멀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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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sindoja님의 소중한 댓글에 시세변동을 감안하여 $0.001을 보팅해서 $0.022을 지켜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88번 $7.994을 보팅해서 $7.352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돌아오셨군요. 잊긴요!
가끔이라도 소식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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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브리님 ㅜㅜㅜㅜㅜ

보상거절 굳이 하지는 마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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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넹 담번엔 보상 다 받아야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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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가 @onehand님의 소중한 댓글에 $0.005을 보팅해서 $0.018을 살려드리고 가요. 곰돌이가 지금까지 총 491번 $8.008을 보팅해서 $7.407을 구했습니다. @gomdory 곰도뤼~

케콘님 !!!!!!!완전 반가워요 ㅜ ㅜ 많이 보고싶었읍.. ㅎㅎㅎㅎㅎㅎㅎ 잘 지내고 계신다니 다행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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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나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잘 지내셨군요 ㅎㅎ 그 사건이 아마 제가 생각하고있는 그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상심이 크셨겠습니다... 저도 글을 거의 안쓰고 있는 입장이라 민망하지만 언제든 와서 글 써주세요 :) 유튜브도 하시는군요 알려주시면 구독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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빔바님 밥 잘 챙겨드세요 아시죠?? ㅋㅋ 주소는 이렇습니다만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hhe_G9lpXj-dWsNF9gcw 구독 안하셔두 되요~~

헤헷 케이지콘님 오랜만이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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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캣님 오춴원 고마웠어요~(방실방실

스팀잇을 오래하진 않았지만 제경험으로 단한분도 악의적인 댓글을 다시는 분이 없었던것 같아요. 너무나 성숙한 kr 커뮤니티입니다! 댓글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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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첨뵙는분 같네요, 팔로할게요.

돌아오셨군요~ 웹툰 댓글에 왜 안오냐고 쓸려는거 꾹꾹 참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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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리나님~~~ ㅋㅋㅋㅋㅋ 제가 마침 잘 돌아왔네요! ㅋㅋㅋㅋ

날도 선선하니 편한 맘으로 돌아오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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헙 대주주님(?)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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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ㅋㅋㅋㅋㅋㅋㅋ 까지는 먼길이군여
저는 그냥 잘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케이지콘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늦모기도 조심하시고
쌀쌀한 날씨에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보팅 맴매 맞으셔야 하는데 거절이라니.
전에 유튭 보긴 봤었는데 이제서야 구독을...펜이 따라가는 소리가 ASMR 같아요. 갑자기 노래가 갑툭튀하지는 않겠죠? 노래도 가끔 올려줍시다 케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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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노래로 기억해주시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감사합니다

  ·  8 months ago (edited)

와우 딴글 보다가 우연히 케이지콘님께서 달으신 댓글보자마자 너무 반가웠어요!!! 스팀잇에 딱 들어왔는데 케이지콘님 새글 올라와서 기쁨이 넘실ㅜㅜ 앞으로 간간이라도 소식 올려주시면 넘넘 감사해요~!
이번 추석 연휴 푹쉬시고 잘 보내세용 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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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플님도 명절 잘 보내셨어요?:) 감사합니다 독자님~~~

정말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셨군요.! ㅎㅎㅎㅎ. 저도 이리저리 일이 있어서 활동이 좀 뜸한상태입니다. 1일 1포하다가.. 어느덧 ㅎㅎ.

근데 유투브라니..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ㅋㅋㅋㅋ . 일단 추석 잘 보내세요~

..
그 당시 있었던 일은.. 참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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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사자분들에게 비할바는 못되지만.....뭐 아무튼 포풍 개발 하시다가 이제 좀 쉬시나 봐요~ㅎㅎㅎ 반갑습니다. 유투브는 이쪽인데 https://www.youtube.com/channel/UCeBhhe_G9lpXj-dWsNF9gcw
찾아와주신다면야 저야 고맙죠 ㅋㅋ

많은 분들이 떠난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커요. 다시 돌아오신 것 환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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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분위기가 분위기가 보니 그런가봐요...전체적으로 시장이 ㅡㅜ

잘지내셨다니 다행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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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ㅜㅜ 패닥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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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ㅡㅜ

케콘님 오랜만이네요 반가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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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에구 감사합니다 ㅜㅜㅜ

죄책감 갖지 말고 하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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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ㅜㅜㅜ 흑흑

ㅋㅋㅋㅋㅋ 추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구멍가득한 케콘님의 글을 보며 스팀잇이 밝아짐을 느껴요!
저도 근 10일을 쉬었습니다.
때로는 잠시 쉬어갈 수도 있는거니까요~ 이제 다시 여기서 뵙도록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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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 제 구멍가득한 글이 저만의 매력입죠!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고 계셨다니 다행이에요.
추석 연휴도 행복하게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헤헤 똥글 뻘글 쌩쇼 그림 보러 저도 자주 들어와야 할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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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해피써클님도 잘 지내셨어요~ 헤헤 저 그동안 허브화분 다죽여버렸습니다 ㅋㅋㅋ 물 많이 줘서 죽고 햇빛에 말라죽고 곰팡이에 죽고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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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그러셨군요. ㅠㅠ 전 허브가 키우기 어렵더라고요, ㅎㅎ 물을 많이 줘도 안돼고 ㅠㅠ 빛이 너무 강해도 안돼고 ㅠㅠ
허브 말고 다른 식물로 다시 도전해 보세요. ^^ 금전수 뭐 이런 아이들로요. :)

ㅋㅋㅋ 웰컴백입니다.
유튜브 영상 찾아보러가기 현기증나니 ㅠ 여기다 iframe으로 올려주세요 ㅋㅋ 구독갑니다.

요즘 저도 뜸했는데, steempeak를 접하고 나니 스팀잇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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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앗~!! 들러주셔서 감사해요 해피우먼님. 다음 포스팅엔 iframe을 붙여야겠어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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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늘 그랬듯 동영상도 기대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
아니 왜 이제 왔어요 ㅋㅋㅋ(사실 저는 뭔 일 있었는지 잘 모름...)

'그렇게 보팅을 해줬는데 말도 않고 사라져?'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군요. 저는 그냥 케콘님이 잘 지내시는지 궁금했는데, 일이 너무 바쁘신데다 하락장이 겹쳐서 잠시 원래 하시는 일에 집중하시는 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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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감사해요 르바님. 사실 하락장과는 별로 상관 없었긴 하지만....어쨌든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스팀잇에 글을 못 쓰시는 건 잘못이 아니에요~~~
간만에 글을 써주시면 읽는 사람이 고마울 뿐이죠.ㅎ
언제든 들려서 글 남겨 주세요~~ 그림도 올려주시면 더 좋고^^
추석 연휴 이틀 남았는데.. 좀 푹 쉬시길 바래요~~ 날씨 좋으니 어디라도 걸어다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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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미술관님~~ 현실은 연휴동안 하루도 못 쉬고 꼬박 그림만 그렸습니다 ㅎㅎㅎㅎ

부엉이 친구들 소식 궁금했어요!!!!!!!!!!
아... 케이지콘님 소식도 물론 궁금했구요 :P
연재일정때문에 왠지 추석연휴에도 작업하실것 같은데, 그래도 마음은 편안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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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소금님! 네, 꼬박 정상 연재&작업했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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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용 +_+/ 3개월로 대역죄인이면 전 처형-ㅅ-;;;;
커뮤니티에 왔다갔다하는데 너무 부담가지지 마세요.
스팀이 특수성을 지니곤 있지만 계약관계는 아니잖아요? ㅎㅎ

환영합니다 케콘님! 근데 보상거절이라뇨 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보상거절은 거절합니다 (무리수) 숫자 일기 하나하나 공감하면서 읽었어요. 간만에 케콘님 글을 읽으니 넘 좋습니다. 트윈님 댓글처럼 부담갖지 마시구 왔다갔다 하셔요. 그게 바로 커뮤니티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비결!!!!!!!

  ·  8 months ago (edited)

ㅎㅎ 반갑습니다.
좀 서운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으나,
팩트를 말씀드리면
"누가 떠나든 돌아오든 크게 의미를 두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자의식과잉이라고 하죠.
모두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나를 평가할 것 같고...
하지만 인간이 타인에게 갖는 관심은 3초 정도가 한계입니다.
1000명 중에 님이 떠나거나 돌아오는 거에 의미를 둘 사람도
10명 정도면 많을것입니다. (너무 심한 말인가요? ㅎㅎ
100명이라고 고칠게요.)
그러니 너무 그렇게 신경쓰지 마세요.
ㅎㅎ
그냥 마음 내킬 때 오면 됩니다.

우린 별로 안친한 것 같지만 그래도 반갑습니다~ ㅋ 가즈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