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 스팀잇 개인 프로젝트] 맥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 DEVONthink 그리고 RSS Feed

in #kr6 years ago

첩보물, 범죄 수사물 등 어렸을 때 TV나 영화를 볼 때면, 주인공이 우연찮게 어떤 단서를 찾아 동료에게 전달을 한다. 그 동료는 컴퓨터에 그 단서를 조회한다. 컴퓨터는 무슨 마법처럼 범인에 대한 윤곽을 그릴 수 있는 단서들을 뽑고 또 그 단서들과 연결된 많은 자료들을 뽑아낸다.

어린 나에게는 늘 그런 장면에서 주인공과 동료도 대단했지만, 저 컴퓨터가 대단해보였던것 같다.

dims.jpg

물론 영화나 드라마적 연출이라 더 멋져 보였을것이다.

실제 컴퓨터를 사용해 무언가 생산적인 일을 하게 되면서 깨닫게 된다. '아 컴퓨터가 대단한게 아니라 그 안에 구축된 데이타베이스가 대단한거구나'하고...


맥과 윈도우 가리지 않고 사용 중인데, 윈도우는 포기해도 맥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디자인도, 맥이 가진 감성도 아니다... 단 한가지 이유인데, 바로 DEVONthink라는 앱 때문이다.

"효과적인 자료의 정리 그리고 그 자료에 빠른 액세스"

회사를 다니거나 공부를 하는 분들 모두 겪하게 공감하는 부분.

나 역시 이 부분에 많은 공과 노력을 기울였지만 문서와 자료가 늘어나면서 또 시간이 지나면서 늘 실패했었다.

문제는 이거였다.

폴더별로 구분하거나 파일 이름 명명법을 만들어 정리를 아무리 잘 해두어도 막상 내가 찾을 때 빠르고 쉽게 해당 문서나 자료를 찾기란 늘 곤욕스러웠다.

그러다 이 녀석을 만나게 되었다. DEVONth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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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맥 유저라면 많은 분들이 필수 앱으로 사용 중이겠지만, 나 역시 DEVONthink를 처음 만나자 마자 사랑에 빠져버렸다.

예전처럼 복잡한 규칙들 - 폴더명, 파일명 만드는 규칙들, 시간이 지나면서 꼬여버리는 - 따위 필요없고 지금은 날짜별 폴더를 만들어 해당 폴더에 온갖 문서와 자료들을 넣어버린다.

DEVONthink의 가장 강력한 기능인 검색 기능으로 내가 원하는 키워드만으로 찾고자 하는 문서와 자료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기 때문이다. 자체 내장된 미리 보기 기능이 있어 문서나 자료를 하나 하나 열어볼 필요도 없다.

devonthink.jpg

이 앱 하나 때문에 자료 정리와 찾을 때 발생하는 엄청난 시간을 세이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수년째 DEVONthink에 개인 데이타베이스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언젠가부턴 이 활용에 더해, RSS Feed를 지원하는 주요 뉴스 / 블로그 사이트들의 피드도 DEVONthink에 등록하여 자동으로 데이타베이스에 쌓이게 해두었다.

Screen Shot 20130926_163935.jpg

엄청난 문서 자료들과 각종 연구 자료, 보고서들 거기에 주요 뉴스 사이트의 내용들까지 DEVONthink에 등록되고 나니 업무의 시작과 끝에 늘 DEVONthink가 있게 되었다.

Steemit을 알게 되면서 주옥같은 글들 또한 Author와 Tag별 RSS Feed를 이용해 DEVONthink에 등록해서 잘 사용하였다.

이미지 부분 등이 마크다운 문법 그대로 나오는 문제들이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었다.

행복했다.

Steemit의 RSS Feed를 제공해주던 Steemian에서 해당 서비스가 중지되기 전까진... 아흑 ㅠㅠ

그 이후에 다른 능력자이신 @philipkoon 님이 스팀잇 글들을 RSS로 받아볼 수 있게 몇가지 기능을 추가해 Steemrss.com 이라는 서비스를 내놓으셨지만 왠일인지 서버 다운 문제로 그 마저 사용이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매번 스팀잇에서 글을 읽다가 DEVONthink에 스크랩을 하는 것도 만만치가 않았다.

결국 스크랩은 불편함과 수고스러움으로 자연스레 그만두게 되었다.

문제는 이 때부터 발생했다.

언제간 읽었던 그 글이 생각날 때, 다시 읽기 위해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내가 댓글을 단 글도, 내가 팔로우하는 유저의 글도... 스팀잇의 불친절한 UI는 몇번의 클릭과 검색을 해도 바로 해당 글로 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전에 편했던 방식에서 수고스러움과 불편함을 강요하는 지금의 방식이 스트레스가 되었다.

내 필요에 의해 스팀잇의 RSS Feed가 절실했다.

이 불편함을 느낄 때마다... 계속된 검색과 어떻게 불편함을 풀 수 있을까? 하며 고민을 했다.


다음편으로 이어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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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유용한 자료들 감사합니다!
저는 사실 Mac 을 잘 쓰질 않아서...
그래도 한번 DEVONthink를 이용해봐야 하겠네요!

와 Jay님 이 앱을 쓰는 순간 신천지가 열립니다.
정말 개인 데이타베이스 구축엔 최고입니다.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3_2riQcU2ImsiFTz7gyUWNbjaMNJXRwAdhcse0oEDQ/edit#gid=0

이 링크에 유용한 모든 팁들 링크가 정리되어 있습니다. : )

ㅇㅋ, 감사합니다! 유용하게 써 봅시다.
링크 들어가 보니 와!! 누가 그렇게 꼼꼼히 정리를? 스님이?

아 설마요 >.< 다른 몇분이 함께 정리해서 공유하는 리스트로 알고 있습니다! DEVONthink는 정말 강추 앱입니다.

DEVONthink라는 앱이 있군요. 사진을 보니 처음 맥을 구입했을 때 잠깐 써봤던 것도 같습니다. 일단 다시 받아보고, 천천히 리뷰들 보면서 사용해봐야겠습니다. 사용기 계속 올려주세요. 너무 좋아요+_+

네 DEVONthink 앱 정말 추천합니다. 전 회의중에도 필요한 내용이나 확인해야 할 내용들을 대부분 DEVONthink로 찾아서 보는데 속도와 원하는 문서나 자료 찾아주는데 정말 탁월합니다.

말씀하신 불편함 동감입니다.
저처럼 아날로그적인 사람도 불편한데..
하물며.......ㅎㅎ
고칠려는 생각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모르겠습니다.ㅎㅎㅎㅎㅎ

럭키마마님, 저는 제 나름의 방법을 찾아보려고요. 제가 가장 필요로 하는건 타임라인에서 놓치기 쉬운 분들의 글들을 좀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기능 등등이옵니다. 스팀잇 로드맵을 보니 올해도 제가 원하는 기능들은 개발이 안될꺼 같고... 아흑 ㅠㅠ

https://steemeasy.com 이런곳들도 있던데, 제가 원하는 용도로 딱 쓰기에도 맞지가 않내요 ㅠㅠ

전 사실은 너무 깔끔한 결벽증에 질린 사람이라
조금 어수선하고 불편한 스팀잇이 그다지 참기 힘들진 않아요.
ㅎㅎ웃기죠?
나름 괜찮아요.즐기기에.ㅎㅎㅎ

전 그냥 북마크를 아예 해둔답니다.

아 저도 북마크 방식을 이용중인데, 그마저 불편함을 느껴서 >.<
럭키마마님 이벤트글도 매번 다 놓치고 ㅠㅠ

그냥 간단한 방법으로 게이트를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

저는 맥을 안써봐서리..
맥북은 하나 마련하고 싶사옵니다..

맥의 몇몇 생산성 앱들이 윈도우에 없는 경우가 많아서 맥의 노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흑 ㅠㅠ

스님은 도대체 모르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정도는 사기캐릭 같사옵니다.
제발 배는 좀 나와 계신 분이면 좋겠네요.. ㅋㅋ

가늘고 얇게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깊이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래서 늘 깊이 있는 분들을 만나서 배우는 쪽입니다.

스팀잇에서 요새 정말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

앗!! 겸손하기까지.....

흠.......

대박사건!!

MAC은 한번도 사용한적이 없는데...

언젠가는 사용하겠죠?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저는 맥을 쓴지 거의 20년도 넘은거 같아요.
장점도 단점도 많지만 윈도우에 없는 몇가지 유용한 앱들 때문에... >.<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맥을 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것도 시리즈 네요 ...
컴을 많이 사용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유용한 거 같네요!
스팀잇 돌다보면 지식이 풍부해지는 것 같군요 배울게 너무 많은게야...
아짐 머리 터집니다...

글을 한번에 다 이어 쓰질 못해 매번 이렇게 시리즈로 ㅠㅠ

저도 스팀잇에서 배우는게 많아 머리 터집니다... ^^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매번 바쁘신 분 호출해서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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