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LEGO) 볼트론(Voltron) 8월 1일 출시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10년차 레고인 브라이언입니다.

지난 주에 워낙 대단한 신제품 42083 부가티 시론 출시 행사가 있어서 조용히 묻힌 소식이 있습니다. 다름 아닌 레고 아이디어즈(IDEAS) 볼트론의 출시 일정이 난데없이(?) 발표 됐습니다.

[단독] 레고의 슈퍼로봇 '볼트론' 브릭, 8월 한국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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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제품 이미지는 참고용이며 실제 출시되는 제품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기사에는 레고코리아 관계자가 "레고 볼트론은 8월 1일 한국시장에 출신된다"고 밝힌 것으로 적혀 있습니다. 아마 출시 시기는 맞을 겁니다.

일반적으로 레고사는 모든 신제품 출시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극비에 부칩니다. 특히 레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제품은 더욱 철저하게 보안을 유지하죠. 무엇이든 막는 방패가 있다면 그걸 뚫는 창도 있기 마련인 법.

신제품 정보는 보통 출시 한 달 전에는 해외 레고 포럼이나 SNS를 통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합니다. 'Confidential'이라는 표시가 찍힌 상태의 흐릿한 이미지도 있고 가끔은 각잡고 찍은 고해상도 이미지도 돌아 다닙니다.

그런데 볼트론은 레고사가 아이디어즈(IDEAS)를 통해 2017년 8월 3일 제품 출시 결정을 발효한 이후 아무런 움직임도 포착된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제품화를 결정하긴 했지만 라이선스 문제가 복잡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란 추측을 내놓았죠. 그렇게 프로젝트 자체가 잊혀질 즈음 전혀 예상치도 못한 기사가 뜬 겁니다. 레고사가 공식 보도자료를 내놓은 것도 아니고 레고코리아 official로 뜬 기사라서 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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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론의 제품화가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담긴 레고 아이디어즈 화면 갈무리]

위에 잠깐 언급하긴 했는데 레고사에는 레고 팬들이 만든 창작품을 심사해서 제품화하는 아이디어즈(IDEAS)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주 예전에 레고 디지털 디자이너(LEGO Digital Designer, LDD)의 기능 중에 자신이 디지털로 설계한 디자인을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가 있긴 했는데 지금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레고팬이 자신의 아이디어나 디자인을 레고사의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셈입니다.


[레고 아이디어즈 제도에 대한 설명 영상]

레고 아이디어즈에 제품을 출품하면 우선 10,000명의 추천을 받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레고사가 이 아이디어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를 하는 단계입니다.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해야 아이디어는 비로소 제품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습니다. 또 제품화되는 과정에서 제출된 아이디어의 디자인이 수정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디어즈를 통해 세상에 나온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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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볼트론의 창작가는 필리핀의 Lendy Tayag라는 분입니다. 필리핀은 아시아에서 레고 창작가의 활동이 활발한 곳이 아니라서 더욱 주목을 받았습니다.


[레고 아이디어즈 볼트론을 디자인한 창작가 Lendy Tayag]

여튼 레고사 최초의 변신 메카닉 제품이 될 볼트론은 8월 1일 우리나라에 출시가 된다고 하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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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안본 눈 삽니다 -0-;;;

ㅋㅋㅋㅋㅋ 아론님은 이미 구매 예정

아이디어스 제품군을 보니 드로리안과 옐로우서브머린과 오래된 낚시가게가 눈에 띄네요 >.<

드로리안은 단종 후 가격이 좀 올랐고요. 노란잠수함하고 낚시가게는 아직 현역입니다~

검색하다보니 (앗, 들키면 안 되는데) 똑같은 제품으로 레핀 애들이 있어요. 이건 짭이라서 사면 안 되겠죠?

짭이 없는 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ㅎ

한 번 만들어 보심 짭은 짭이구나 하실 거예요

루리웹에서 보고 정말 놀랬는데 사진을 보니 우와 어마어마 하네요.
보통 레고사에서 손을 보고 낸다는데 저 정도면 그냥 그대로 발매해도 될 수준인데요?ㅎㅎㅎ
거기다 뒤에 있는게 더 무시무시 하군요
볼테스에 발키리 , 다이모스 , 그렌다이저도 보이네요

레고사에서 손을 보는 게 여러 의미를 내포하지만 꼭 '개선'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이익을 극대화 하는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는 것이죠.

뒤에 있는 것들은 저 창작가의 작품입니다. 볼트론 이후로 또 라이선스를 확보해야 하는 메카닉이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봅니다.

상상도 못했던 제품이 나오네요...!!!!
이러다 건담도 나오겠네요~~!!!!

볼트론은 확실히 예상 밖의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건담은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서 제품으로 나오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옛날의 사자성? 그런거 있지 않았나여? 진짜 가지고 싶었는데 결국 못가졌습니다...ㅋㅋ

아... 어려서부터 성생활 하셨구나.....

레고인의 지갑이 위험해지는 소식이네요. ^-^

아폴로 우주선이 짱이었다고 인터넷에서 본거 같아요.
실제로 보니 크기도 엄청 크던데요.

전시용으로는 아주 멋집니다. 만드는 건 좀 지루하다고 하네요~

볼트론? 몰라서 그러는데 옛날 킹라이온라고 같은 건가요? 아니겠죠?
변신 풀고 다시 동물로 돌아가려면 일일히 다시 재조립해야 되는 건 아닌가요? 빡시겠다 ㅋㅋ

고라이온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그거 맞습니다. 변신할 때 막
부품 뜯어내고 그러는 건 아니고요. 이리저리 돌려서 모양 바꿔서 쏙 넣어주면 될 겁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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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골라이온에 볼테스파이브...
저분 모자 위가 밝은건 후광인거
같은 느낌마저 드는군요!

볼트론에 대한 관심이 예상 외로 크네요. 제품 출시되면 얼른 구해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와..멋지네요ㅠ

제대로 제품화 돼서 나와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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