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뭐하지? 최고의 가성비 식당을 소개해드리고, 여행 루트를 소개해드립니다^^! Feat. 이것만 알면 자유여행 마스터!

in #kr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brianyang0912 입니다. 기나긴 송크란 연휴가 끝나고 태국 사람들은 모두 본인의 직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저도 오랫만에 태국어 학원을 다녀왔는데, 선생님도 그렇고 학생들도 그렇고 (8명재적 4명결석) 모두들 힘이 빠져 보였습니다.

오늘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는, 제가 평상시 사랑하는, 아주 좋아하는 장소이며, 만약 방콕에 오신다면 낮동안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몰링족

몰링족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몰링족은 신조어로 대형복합쇼핑몰에서 다양한 문화, 쇼핑 등을 즐기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한국도 스타필드와 같은 대형 복합몰이 들어서면서 기존 딱딱한 백화점 형태의 쇼핑몰이 아닌 좀 더 다양성이 띄는 대형복합몰이 인기죠. 대표적으로 엔터식스나, 스타필드 등이 유명하며, 저는 개인적으로 동대문 두타까지 포함시켜보려 합니다.

태국엔 몰링족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사회적 구조상 그런진 모르겠지만, 날씨가 더워 밖에선 활동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대부분 대형복합쇼핑몰에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쇼핑도 하고, 밤이되면 나가서 씬나게 노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소개해드리고자 하는 곳은, 방콕의 중심부인 아속 (Asoke)에 위치한 터미널 21 입니다. 이곳의 특성은 저렴함 인데요, 여러 다른 대형복합쇼핑몰 (쎈트랄, 파라곤, 엠포리움, 엠쿼티어) 등을 다녀봤지만 이곳만큼 저렴한 곳은 보지 못했기에 나누고자 합니다.

Terminal 21

터미널 21은 8층이 넘는 초대형 복합 쇼핑몰 입니다. 이곳엔 슈퍼마켓, 식당, 쇼핑몰, 개인상점, 영화관, 헬스장 등이 모두 모여있으며, 푸드코트가 있는데 정~말 저렴하고 정~말 맛있는 곳입니다. 태국에서 제대로된 음식을 많이 드셔보시고 싶으신 분은 이곳에 꼭 오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터미널 21은 공항을 모델링한 복합쇼핑몰입니다. 공항을 연상시키게 하는 이곳은 층별로 국가를 주제로하여 데코를 했으며, 특징은 화장실의 모양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터미널 21에 가신다면 화장실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터미널 21은 층마다 의미하는 국가가 다릅니다. 즉, 각층마다 데코레이션이 다릅니다. 이것이 하나의 별미이며, 또 하나는 동대문 두타처럼 개인이 운영하는 샵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짜뚜짝이나 같은 경우는 아주 넓고 로컬스럽긴 하나 날씨가 더워서 사실 상 한번 다녀오신 분들이 크게 만족하시지 못합니다.

시내랑 떨어져 있어서 이동하는데도 시간이 오래 거리구요. 이런경우, 태국에서 여유롭게 쇼핑이 하고 싶으시면 차라리 터미널 21을 오시는 것을 저는 추천합니다. 가격도 나름 합리적이니까요!

터미널 21 그리고 그 다음엔?

터미널 21은 아쏙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BTS나 MRT를 통해 이동하며 방콕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한 MRT로 한정거장 떨어진 펫차부리역은 공항철 마카산역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공항이동도 편합니다.

하루 종일 쇼핑을 할 수 없으니 저는 개인적으로 아쏙에 나오면 마사지 샾을 추천해 드리는데요, 터미널 21 바로 뒷편에 마사지 샵이 있습니다.


▲ 제가 추천하는 태국 가성비 최고 마사지샵: Health Land, Asoke Branch


▲ 메이마사지!

위의 두 마사지 가게는 거의 마주보고 있습니다. 메이마사지 같은 경우는 타이마사지 및 발마사지 2시간 기준 240바트입니다. 즉, 2시간에 대략 7천원이라는 놀라운 가격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가격이 정~말 저렴하나, 단점으론 태국사람이 아닌 라오스사람이 마사지를 해주며, 마사지사가 복불복 입니다. 어떤 사람은 정~말 시원하게 잘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은 정말 못합니다..

헬스랜드는 태국에서 아마 가장 규모가 큰 마사지 체인이며, 전문 마사지사를 고용해 마사지를 해줍니다. 가격은 2시간에 550바트~600바트로, 한화로 대략 18000원~2만원을 하나, 이것 역시 저렴한 가격이라 생각을 합니다. 더욱이, 이곳에서 마사지를 받게 되면 개인 Private 룸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으며, 시설이 정말 깔끔하고 청결합니다.

만약 태국에 오신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헬스랜드를 추천합니다.

코스는, 마사지를 받으 신 후 터미널 21을 가셔도 되고, 터미널 21을 다녀오신 후에 마사지를 받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호테에서 여유롭게 12시 즈음에 나온다음에, 이 모든 코스를 마치시고 저녁엔 맛있는 식사를 하시고 여유롭게 카오산이나 클럽 등을 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터미널 21의 최고 가성비 푸드코트!


이곳이 터미널 21에 위치한 피어21라는 푸드코트 입니다. 태국의 복합백화점은 모두 자사 푸드코트가 있지만 가격이 로컬가격보다 훨씬 비싼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터미널 21의 푸드코트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 가격이 책정되어 있기 때문에 청결하고 맛있는 로컬 태국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께 이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거의 모든 태국 음식을을 판매하고 있으며, 사진으로 잘 설명되어 있기 때문에 원하시는 음식을 주문해서 드시면 됩니다. 음식의 가격은 접시당 대략 1천원~2천원 사이이며, 태국의 일반 태국음식 가격과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백화점에서 위생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길가에서 먹는 것 보단 상대적으로 저렴한 경향이 있습니다.

음식을 받으면 접시에다가 주는데, 접시를 들고 빈 자리에서 식사를 하시면 됩니다!

제가 얼마전에 먹었던 태국음식!

한가지 특이한 점은 현금 결제가 안됩니다. 쿠폰이라는 곳에서 돈을 충전해서 카드로 결제하는 시스템 인데요. 200~300바트정도 충전해서 식사를 하시면 정~말 배부르게 식사를 하실 수 있습니다. 다 드시고 카드 내에 남은 금액은 다시 이곳에 가져다주면 현금으로 환급해줍니다!

결론

저는 개인적으로 터미널 21을 좋아하는데요, 이곳에서 쇼핑을 하는 것 보단 먹을 것 위주로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특히 피어 21의 태국음식은 정말 맛있고 값이 저렴해서 아주 자주 이용하는 편 입니다. 또한 스시가 먹고 싶을 땐 피어 21 사이즈 쪽에 위치한 스시집에서 연어를 자주 사먹기도 합니다.

태국을 여행하다보면 특히 자유여행 같은 경우는 낮에 할게 없습니다. 날씨가 더워 돌아다니기 힘들고, 대부분 밤에 카오산이나 루프탑 바, 또는 고급 식당에서 고급스런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낮 시간이 사실 상 애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하루정도는 느긋하게 호텔에서 나와서 터미널 21에서 쇼핑도 하시고 식사도 하시고, 그리고 터미널 21 뒤편에 위치한 마사지 가게에서 마시지를 받으시는 걸로 낮시간을 보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헬스장 같은 경우는 구글지도에서 Healthland Asoke 을 검색하시고 가시면 터미널 21에서 걸어서 5분정도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태국관련 여행에 대해 궁금하신게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달아주세요^^!
모두들 좋은 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저는 한국식 치킨을 저녁으로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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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한 번도 안 가봤는데 가보고 싶네여. 알려주신 곳들 메모했다가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저 질문이 있는데요.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에서는 노점상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이유가 뭔지 알 수 있을까요?

제가 기후에 관심이 많은데, 기후와 연결시켜 추측해봅니다. ^^
< 덥고 습한 날씨때문에 음식이 잘 상하니까 집에서 요리를 잘 안한다.
식재료도 풍부한 기후니까 차라리 사먹는게 낫다. >

제가 추측한게 맞는지, 또 다른 이유가 어떤게 있을지 궁금합니다. ^^;;

네! 혹시라도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언제든지 물어봐주세요^^!

노점상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창업 비용이 적은 반면에 많은 수익 창출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라이센스도 필요없고, 세금 또한 내지 않아도 되죠. 그렇기에 이것이 문제가 된다고 해서 태국 정부도 세금부과법을 별도로 마련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태국의 식문화의 영향도 있는데요, 태국은 집에서 요리를 잘 안해먹습니다. 방콕에 사는 대부분은 지방에서 올라온 사람들이며, 혼자 거주하는 경향이 큽니다. 또한, 백화점 같은 곳은 식재료가 비싸고 오히려 해먹는 비용이 사먹는 비용보다 더 들 경우도 있고, 처리하는것도 귀찮죠.

이러한 이유로 태국은 Take out 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모든 음식을 포장해서 집에 가져가서 먹는 경향이 있쬬.


오늘 낮에 찍은 광경인데, 이 집은 테이크아웃 전문점인데 점심시간에 줄을 서서 사갑니다. 밖에서 먹는 것 보다 오히려 회사에서 먹는게 에어컨도 나오고 낫다 이거죠 ㅎㅎ

또한, 태국 사람들은 조금씩 여러번 먹습니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쌀국수도 태국에선 정말 적은 양이거든요. 하나로 배채우기가 참 애매한 양입니다! 기본적으로 태국사람들은 쌀국수면을 60~80그람정도 소비하는데, 한국에서 소비되는 양은 80~120그람이죠. 태국사람들의 이색특성은 밥을 조금씩 먹고, 간식(카놈)을 많이 먹습니다.

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다양한 이유가 있군요. ^^''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혹시 여러번 먹는 이유 .. 추측가능한 거 있을까요?
1인 소식으로 몇번이나 먹는지도 궁금해요.
현지에 사시는 분한테만 들을 수 있는 정보네여. ㅎㅎ

이부분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일식당을 가봐도 라면 및 돈 스타일의 음식은 스몰부터 라지까지 사이즈 별로 주문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저녁은 좀 거하게 먹으나 아침이나 점심은 간단하게먹고 간식을 주로 먹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좀더 생각해봐야 겟어요. ㅎㅎ

마무리 치킨이 훌륭합니다 ㅋㅋㅋ
전 금방 피자 먹었는데도 먹음직스러워보이네요! ㅎㅎㅎ

본촌이라는 치킨인데 태국에서 정말 핫한 한국치킨 입니다 :) 정말 맛있네요~~~~ㅎㅎㅎㅎ

태국은 2번 가봤는게 방콕에는 오래 못 있어 봤네요. 한 며칠간 살고 싶네요.

며칠이라뇨! 몇달간 사셔야 할 것 같은데요!?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면 길~게 오시는 것도 좋으 것 같아요^^!

태국여행하기 좋은 달은 언제가 될까요? 동남아가 다 덥지만, 대만, 싱가폴등은 더워도 낮에 잘 돌아다녔거든요!!

글쎄요! 신기하게 방콕은 요즘 서늘하곤 합니다. 원래 4월이 정~말 최고로 더워야하는데 말이죠. 날씨와 기후가 많이 변한 것 같아요. 만약 서늘하신 걸 좋아하신다면 겨울쯤에 오시는게 좋을텐데, 더운걸 개의치 않으신다면 아무때나 오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예전엔 태국에 성수기라는 말이 있었는데, 요즘은 항상 성수기라서 성수기라는 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보라카이가 닫힌만큼, 보라카이를 여행갈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분산되어 당분간은 더 혼잡할 것 같기도 합니다!

역시 태국은 급식소에서 밥을 먹고 맛사지죠 ㅋㅋ

오늘 마사지를 오랜만에 받았는데 정말....정말...정말...최고였습니다..... 위에 메이마사지에서 120바트 주고 마사지를 받았는데, 팁을 거의 마사지가격만큼 주고 나왔죠...ㅎㅎ넘 행복했습니다...

오오 저여기 다녀옴 ㅎㅎ 기억나네요

터미널을 다녀오셨군요 :) 더 좋은 장소도 추천해 드릴게요! ㅎㅎㅎㅎ

방콕 좋은 정보감사합니다!ㅎㅎ
저는 가성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터미널21로 무조건 가야겠네요 ㅎㅎ
혹시 BTS, MRT가 어떤 이동수단이지요?

낮에 좀 심심하시면 하루쯤은 터미널 ㅡ마사지 루트로 잡고 저녁식사 하시고 저녁에 일 보시면 될 것 같아요^^!
BTS는 지상철 MRT는 지하철 입니다. 한국처럼 노선별로 통합된게 아니고 태국은 지상철, 공항철, 지하철이 모두 개별 회사에의해 운영됩니다!

BTS (아속) 과 MRK (스쿰빗)은 만나는 지점이고 이곳에 터미널21이 있지만 환승이 불가합니다! 나가서 다시 표사서 들어오셔야만 BTS - MRT , MRT - BTS 이용이 가능하십니다 !

오오!!!! 예전 2006년도에 태국에서 길거리음식먹고. . 설사를 심하게한뒤. .ㅜㅡㅜ
태국여행을 가지않았어요ㅡㅠ
흑흑 알려주신곳들로 다시 계획잡고 가봐야겠어요!!

브라이언님의 포스팅을 보고 있으니 바로 방콕에 가고싶네요~~ 올해 한번 계획해보겠어요!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왜 태국은 충전식 결제를 좋아하는걸까요...?
예전부터 궁금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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