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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컴백 투 스팀] #kr-science 태그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
그동안 훈한님의 글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을 적어봅니다.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다가 다시 고칩니다. 전 왜 글을 쓰기만 하면 길어질까요.. ㅠ.ㅠ)
다른 분들 의견과 저도 비슷합니다. 일단 전문가분들이 생각하는 '쉽다'는 것과 비전공자들이 생각하는 '쉽다'는 것은 많이 차이가 납니다. 물리학을 1도 모르는 물알못은 단어부터도 못 알아들을 수 있으니까요.
전문가라면 아니, 물리학에 관심이 있어서 책을 한두 권 읽어봤다거나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라면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것들도 물알못은 모릅니다.
허블, 세페이드 변광성, 광원의 속도, 도플러 효과, 적색 편이
훈한님 글 중 첫 문단에 나오는 단어들인데요. 만약 물알못이 그 글을 읽는다면 벌써 진입장벽이 다섯 단어입니다. 훈한님이 글을 쓰시는 타겟층이 어떻게 되는지 먼저 생각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고등/대학생 정도인지, 물리학을 한동안 접해보지 않아서 다 잊어버린 초급자들 대상인지요.
타겟층을 나누어 전문적인 글/ 초보자 대상 글 이렇게 따로 작성하셔도 좋을 것 같고요.
기회가 닿는다면 저도 물리학에 대한 글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물론 전 물리학을 잘 모릅니다만. 그렇기에 비전공자의 눈높이에서 보는 물리학 혹은, 제가 읽었던 물리학 서적에 대한 서평 등을 써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인데 구체적으로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허블, 세페이드 변광성, 광원의 속도, 도플러 효과, 적색 편이'에 관해서 본문에 충분히 설명되어 있고 이전에 관련 포스팅을 한 경우 링크까지 다 넣어서 표현했는데도 단어만 봐도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포스팅에 좀 더 신경쓰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beoped 님과 같이 전문적인 글을 올리시는 분들, @yoon 님 처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쉽게 풀어 적어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각자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굳이 타겟층을 나누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나누어지고 있는 것 같긴 하네요. @bree1042 님께서 물리학 서적에 대한 서평을 해주신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ㅎㅎ